암호화폐 전문가 "美 SEC 결정 전 XRP 매수는 도박과 같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Ripple)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해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XRP에 주목하고 가격 급등을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SEC의 공식 발표가 토큰을 더 높이 끌어올려 빠른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포마이니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빈센트 반 코드는 이러한 접근 방식에 대해 경고했다. 반 코드는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SEC 결정 직전에 XRP를 사는 것을 도박에 비유했다. 그는 "SEC 회의 직전에 가격 급등을 기대하며 XRP를 사는 것은 순전히 도박이다."라고 말했다.


SEC는 최근 비공개 회의를 진행하면서 리플 사건에 대한 해결책이 임박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이 기관은 정기적으로 이러한 회의를 진행하지만 XRP 옹호자들은 종종 이를 합의 논의와 연관시킨다.

SEC가 최근 몇 주 동안 다른 암호화폐 회사에 대한 소송을 기각하면서 해결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그러나 법률 전문가들은 리플의 소송은 다르다고 말한다. 다른 회사와 달리 리플은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에 직면해 있으며 법원 절차로 인해 타임라인이 연장될 수 있다.
반 코드는 어떤 사람들은 이 사건이 기각될 수 있다고 믿지만 법적 절차가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과가 SEC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법정 절차에도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건은 다른 암호화폐 사건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이 사건은 2025년 8월까지 애널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 판사가 담당하며, 그는 이 사건에 대한 관할권을 유지할 것이다. 또한, 이는 최종 판결이 내려지기 전에 모든 해결 또는 종료가 법적 절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함을 보여준다.

코인포마이니아에 따르면 법률 분석가들은 이 사건이 5월까지 해결될 수 있지만 예상치 못한 전개로 인해 타임라인이 연장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SEC는 사건을 기각하기 전에 처벌을 해결해야 하며, 모든 합의에는 법원의 승인이 필요하다.


일부 트레이더는 빠른 이익을 바라는 반면, 다른 트레이더는 XRP를 장기 투자로 본다.

XRP 커뮤니티 멤버인 보디 카르마는 자신의 관점을 공유하며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보유하기 위해 XRP를 매수한다면, 그것은 나쁜 움직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급등에서 이익을 얻으려는 단기 트레이더들이 더 큰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통화감독청(OCC)은 또 다른 발표에서 연방 규제 은행은 사전 승인 없이도 암호화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드니 E. 후드 대행 감사원은 은행들이 기존 은행업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동일한 위험 관리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XRP 채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 암호화폐 연구원 아모닉스(Amonyx)는 OCC의 결정이 리플 생태계에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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