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리게티-아르킷 퀀텀, 2~3%대 소폭 하락

13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디웨이브는 18.64% 폭등한 6.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디웨이브는 이날 현재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히며 주가가 폭등 했다. 이는 회사가 과학 학술지에 자사의 양자 컴퓨터 성능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존 슈퍼컴퓨터 성능을 능가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한 후, 전날에도 8.18% 상승한 데 이은 급등세다.
양자컴퓨터 기술력 입증에 투자자들 '환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한 양자 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월등히 빠르고 효율적인 연산 능력을 자랑한다. 병렬 처리, 다중 경로 결과 동시 예측, 대용량 데이터 저장 등 기존 컴퓨터의 한계를 뛰어넘는 잠재력 때문이다.
이날 나스닥 종합지수가 1.9% 넘게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에서도 양자컴퓨팅 관련주들은 상대적으로 소폭 하락에 그쳤다. 아이온큐가 2.065% 밀렸고, 리게티, 아르킷 퀀텀은 각각 2.23%, 3.14% 하락했다.
AI 열풍 이어 양자컴퓨팅 시대 개막 '기대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롱보우 에셋 매니지먼트(Longbow Asset Management)의 최고경영자(CEO) 제이크 달러하이드는 "인공지능(AI)이 초기 단계라면 양자는 태동기 단계다. 마치 서부 개척 시대와 같고,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현재 월스트리트의 가장 큰 화두"라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지난달 새로운 양자 칩을 선보이며 양자 기술 논쟁에 불을 붙인 것도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달러하이드 CEO는 디파이언스 퀀텀(Defiance Quantum) 상장지수펀드(ETF)(QTUM)를 통해 해당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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