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증권은 14일 LS에 대해 최근 호반그룹이 LS 지분을 매입하며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단기 급등은 부담이지만 자회사 가치 대비 주가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21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2만 1100원이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S그룹과 호반그룹이 부스덕트용 조인트 키트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한 결론이 나왔다”며 “2심 특허법원은 LS전선의 손을 들어주면서 배상액을 약 15억 1628만원으로 1심보다 3배 이상 늘려 판결했다. 대한전선이 상고를 검토 중이라 최종 해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짚었다.

장 연구원은 “외부 주주의 참여에 따라 LS 지배구조의 안정성이 흔들릴 여지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재 LS그룹의 가족 및 특수관계인 지분 합계는 32.1%로, 가문별로는 구태회 측 11.1%, 구평회 측 15.3%, 구두회 측 5.6%로 절대적인 경영 지배력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주가 급등이 부담이 될 수 있으나, LS가 보유한 자회사 가치 대비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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