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위원장 직무대행 “암호화폐 커스터디 요건 강화 법안 철회 고려”

마크 우예다(Mark Uyeda)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직무대행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 시절인 2023년 2월 제안된 암호화폐 커스터디 요건 강화 법안을 철회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이 17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시절 제안된 암호화폐 커스터디 규정은 등록 투자자문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특정 요건을 준수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크 우예다는 이날 한 퍼런스에 참석해 "(커스터디)요구 사항은 준수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라며 "SEC 직원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이를 위해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설에서 규정 철회, 수정, 준수 기한 연기 등 SEC의 규제 제정 과정을 역설했다.
앞서 그는 SEC의 거래소 규제 범위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가상자산을 포함한 것은 실수라고 밝히며 관련 제안서에서 가상자산 관련 조항을 삭제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직원들에게 요청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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