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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SEC, 항소 철회할 것”...승리 선언에 XRP 1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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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SEC, 항소 철회할 것”...승리 선언에 XRP 14% 급등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 사진=연합뉴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항소 철회 소식을 예고한 가운데 엑스알피(XRP)가 19일(현지시각) 약 14%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19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우리가 기다려온 순간이다"며 "SEC가 항소를 철회할 것이며 이는 리플과 암호화폐 산업의 압도적인 승리다"는 글을 남겼다.

갈링하우스의 게시글과 함께 블룸버그 TV는 공식 X 계정을 통해 갈링하우스가 TV 생중계에 출현, SEC의 소송 기각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는 게시글을 남겼다.

SEC의 발표 직후 XRP는 최저 2.26달러에서 2.59달러까지 급등했으며, 현재 24시간 기준 14% 상승한 2.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도 1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한 상승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SEC의 결정은 XRP의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리플이 사실상 승소하는 소송 판결 후 SEC는 올해 1월에 해당 판결에 대해 항소하며 XRP의 변동성에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이에 대해 리플의 법무 책임자인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SEC가 항소를 철회함으로써 리플은 더욱 강해졌다. 이는 미국 암호화폐 산업의 역사적 판례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법률 전문가 제레미 호건은 "SEC가 항소를 철회했지만, 리플이 이에 동의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리플이 항소를 지속해 투자계약에 대한 법적 판결을 받을 가능성 ▲리플이 항소를 포기하고 법원 판결을 수정할 가능성 ▲양측이 합의하여 판결을 변경하지 않을 가능성 ▲리플이 1억250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고 사건을 종결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