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19일 6.86%(8600원) 올라 13만3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넥스트트레이드 출범 이후 4~19일까지 키움증권의 주가는 17.77%(2만200원) 올라 시가총액은 2조9023억원에서 3조4180억원으로 약 5000억원 이상 불어났다.
그 외 미래에셋자산운용(13.98%), 삼성증권(2.66%), 한국금융지주(1.19%), NH투자증권(0.60%) 등 다른 증권사들도 넥스트트레이드 출범 이후 주가는 모두 올랐다.
최근 증권가에서 넥스트트레이드 출범 이후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가 이익이 개선 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중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이 가장 많이 올랐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중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다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는 동시에,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지난해 말에 비해 감소 추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여전히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키움증권은 브로커리지 측면의 우호적인 업황에 기반을 둔 기대감이 가장 크게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의 올해 지배순이익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8432억원을 추정했다. 설 연구원은 "넥스트레이드 출범에 따라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전반적인 거래대금 증가가 예상되나 시장 전체적으로 확대될 경우 이전 10개 종목에서 나타났던 30%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향후 관련 거래대금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키움증권은 올해 초대형 IB 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올해 신규 초대형 IB를 신규 지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의 초대형 IB 진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설 연구원은 초대형 투자은행(IB) 신규 인가 시 신사업을 통한 이익 제력이 제고될 것으로 봤다. 그는 "최근 금융당국 중심으로 종합투자계좌(IMA) 가이드라인 제시, 초대형 IB 신규 인가 등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키움증권이 메리츠·하나증권 등과 함께 신규 인가를 기대할 수 있는 회사 중 하나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행어음을 통한 조달이 레버리지 비율 산정에서 제외되는 만큼 보다 추가적인 북 활용을 통한 이익 체력 개선, 고객 확보 측면에서도 추가적인 상품 라인업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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