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6만전자' 타이틀을 재탈환에 성공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1%(1700원)오른 6만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6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 15일(6만1000원) 이후 115거래일 만이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올렸고, 국내 증권사들도 6~7만원대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6만원 후반에서 7만원대로 전망하고 있다.
KB증권은 "고도화된 AI 에이전트 기능 강화 (실시간 번역, 이미지 처리 등)가 S25의 강력한 수요 촉매 요인이 된다"며 "HBM(고대역폭메모리) 중심의 AI 메모리 공급 부족 지속으로 턴키 공급 가능한 AI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AI 수요처 다변화에 따른 AI 시장 확대가 기대돼 반도체 사업 수혜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났다. 이 대표는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 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 산다"고 말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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