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SEC 소송 승리 후 강한 자신감 드러내
美 디지털 자산 비축-ETF 편입 가능성 시사
기관 투자자 관심 증폭...XRP 시장 순위도 올라
美 디지털 자산 비축-ETF 편입 가능성 시사
기관 투자자 관심 증폭...XRP 시장 순위도 올라

2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브레이브뉴코인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XRP가 미국의 전략적 디지털 자산 비축금에 포함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XRP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는 리플과 XRP 토큰 모두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에 XRP 포함 가능성 '주목'
갈링하우스 CE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행정명령을 언급하며,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금 및 광범위한 디지털 자산 비축금 수립과 관련해 XRP가 포함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서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과 XRP와 같은 것을 포함하는 암호화폐 재고(국가 차원에서 보유하는 디지털 자산의 집합)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갈링하우스 CEO는 또한 미국 정부가 압수된 디지털 자산을 통해 XRP를 비축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재고 구성의 세부 사항은 불분명하지만, XRP의 기관 채택 증가가 포함에 대한 주장을 강화한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이러한 발언은 XRP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국가 전략 자산으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5년 하반기 XRP ETF 출시 '청신호'
리플이 SEC와의 규제 장벽을 성공적으로 넘어서면서 갈링하우스 CEO는 2025년 하반기까지 XRP ETF 승인을 낙관하고 있다. 그는 "ETF에 대한 엄청난 믿음이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XRP 거래소 상장 상품의 성공 사례를 언급했다. 또한, 비트와이즈(Bitwise)와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을 포함한 10개 이상의 기업이 이미 SEC에 관련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SEC가 리플과의 소송을 기각한 결정이 규제 불확실성을 완화해 ETF 승인을 앞당길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SEC가 2025년 5월까지 보류 중인 요청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으며, 5월 22일까지 하나 이상의 XRP ETF가 승인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XRP, 시장 순위 올라... 기관 투자자 관심 '증폭'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호의적인 규제 환경 변화에 힘입어 XRP는 최근 가격이 급등하며 한때 시가총액 기준 3위 암호화폐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이다.
해외 기반 XRP 상장지수상품(ETP)으로의 강력한 자금 유입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른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XRP는 오히려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XRP에 대한 규제 압력이 완화됨에 따라 시장 심리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리플의 미래 전망... IPO 가능성도 '열려있어'
XRP의 ETF 승인 및 미국 비축금 포함 가능성 외에도 리플은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더 넓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리플랩스(Ripple Labs)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갈링하우스 CEO는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최우선 순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리플은 암호화폐 혁신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미국 의원 및 규제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갈링하우스 CEO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암호화폐 산업이 정책 입안자 및 산업 리더 간의 대화 증가를 통해 눈에 띄는 수용 변화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SEC와의 소송 종결로 리플은 상당한 성장을 이룰 준비를 마쳤다. XRP의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금 포함 가능성과 2025년 말까지 ETF 출시 가능성은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규제 명확성이 개선됨에 따라 리플과 XRP는 진화하는 금융 환경에서 장기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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