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스텔라 XLM, 장기 보유 전략 유효... 기관 투자자 매집 신호 포착

블랙스완 캐피탈(Black Swan Capitalist)의 공동 창립자이자 암호화폐 분석가인 반델 알자라는 리플(XRP)와 스텔라루멘(XLM) 투자자들에게 장기 보유 전략을 강조하며, 현재 시장은 '매집' 단계에 있다고 분석했다.

2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뉴스에 따르면 알자라 분석가는 암호화폐 시장이 순환적인 매집과 유통 단계를 따른다고 주장하며, 현재의 통합 기간은 향후 강세 랠리를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알자라의 분석에 따르면, XLM은 현재 상대강도지수(RSI) 42를 기록하며 매도 압력을 받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포물선형 랠리를 놓치기 전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항복' 신호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XLM은 지난 한 달간 18% 하락했지만, 2023년 10월부터 이어져 온 상승 지지 추세선 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고래' 투자자들은 1,000만에서 1억 개 단위의 XLM을 꾸준히 매집하고 있으며, 2월 이후 보유 잔액이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XLM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알자라는 소매 투자자들의 심리가 공포와 불안(FUD)에 의해 왜곡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수익의 90%는 시장 시간의 10%에서 발생한다. 지금 매도하는 것은 복리 계산에 반하는 베팅"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주장은 기관들의 장외거래(OTC) 활동과도 일치하며, 펀드들은 XRP와 비트코인 간의 역상관관계(-0.32, 30일 기준)를 활용해 단기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이더뉴스에 따르면 XLM의 시장 가치 대비 실현 가치(MVRV) 비율은 -12%로 역사적 저평가 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며, 주간 MACD 지표는 강세 다이버전스를 보이고 있다. 또한, 바이낸스 선물 거래량은 45% 감소했는데, 이는 반전 직전의 전형적인 '항복' 신호로 해석된다. 0.095달러에서 0.10달러 사이의 제한 주문은 알고리즘 트레이더들의 유동성 풀 역할을 하고 있다.

XRP의 선물 미결제 약정은 0.65달러 저항선 돌파 실패 후 22% 감소했지만, 네트워크는 2분기에 52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며 연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훅스(Hooks) 업그레이드 이후 검증자들은 초당 3,400건의 거래를 처리하며 B2B 결제 유틸리티를 강화하고 있다고 이더뉴스는 전했다.

알자라는 인내는 단순한 수동적인 행위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지지선/저항선과 채택 지표(예: XRP의 비트페이 거래 42% 증가)를 추적하는 것이 '알파(초과 수익)'를 창출하는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XLM 지지자들은 2024년 정부 주도 시범 사업을 위해 13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로서의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위험 요소로는 XLM이 0.08달러를 하향 돌파할 경우 강세 구조가 무너지고 연쇄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하지만 산티멘트(Santiment) 데이터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은 전체 공급량의 23%를 콜드 월렛(Cold Wallet-암호화폐를 오프라인 상태로 안전하게 보관하는 지갑)에 보관하며 이러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

알자라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시간은 레버리지를 증폭시킨다"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하락은 결국 포물선형 랠리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XRP와 XLM은 채택의 불가피성에 달려 있으며, 여기서 인내는 단순한 미덕이 아닌 '유일한 알파'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텔라루멘(XLM)은 현재 0.277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에는 0.54% 상승했지만, 지난달에는 18.78% 하락했다. 올해 들어 16.53% 하락했지만, 지난 1년간 108.33% 상승하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LM은 단기적으로 0.28달러에서 0.29달러 사이의 저항선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 구간을 돌파할 경우 0.31달러에서 0.33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하락 쐐기 돌파 여부가 중요하며, 강세 압력이 형성될 경우 0.36달러에서 0.4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돌파 실패 시 0.22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장기적으로는 거시적 환경과 암호화폐 채택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경우 0.45달러에서 0.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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