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접목, 전통 금융 혁신 시도… 규제·기술적 장벽 극복은 과제

보도에 따르면 오는 5월 30일 출시 예정인 이 펀드는 미국 국채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 전통 금융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펀드 출시는 기존 금융 시스템의 속도와 투명성을 높여 기관 투자자들의 디지털 자산 시장 참여를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더뉴스에 따르면 피델리티 측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활용함으로써 국채 거래 과정을 효율화하고, 기존 시스템에서 흔히 발생하는 지연 및 운영상의 복잡성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기관 투자자들의 블록체인 기반 금융 도구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피델리티의 이번 행보는 대규모 자산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이 펀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접근성과 감사 가능성을 높여 국채 거래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피델리티는 자산 관리 관행을 현대화하기 위해 온체인 주식 클래스를 도입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회사가 이더리움을 선택한 것은 기관 등급 거래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높다는 점을 방증한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규제의 명확성 부족, 투자자들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경쟁 등은 이 펀드의 성공적인 안착에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피델리티의 '재무부 디지털 펀드' 출시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의 융합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이 펀드의 장기적인 성공 여부는 기술적, 규제적 난관을 극복하고 기존 시스템 대비 효율성을 입증하는 데 달려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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