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법률 전문가가 리플(Ripple)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 벌금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이 25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법률 전문가 프레드 리스폴리(Fred Rispoli)는 리플의 벌금이 1억25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리스폴리는 이날 씽킹 크립토(Thinking Crypto) 팟캐스트에 출연, SEC가 항소를 포기한 시점에서 거액의 벌금이 남아 있는 상황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벌금 감면과 함께 리플 측의 조건이 일부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 판사는 리플이 기관 투자자 대상 XRP 판매를 SEC에 등록하지 않은 점을 들어, 1억2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향후 기관 판매에 대한 영구 금지 명령까지 내렸다.
이후 리플은 벌금액을 1000만 달러 수준으로 제한하자는 제안을 SEC에 제출해 사실상 이에 대한 판결을 받아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따.
리플은 법원의 명령에 따라 1억2500만 달러를 에스크로 계정에 예치한 상태다. 그러나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SEC의 항소 철회 움직임에 따라 이 벌금을 환수하고, 영구 금지 명령 역시 철회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런 움직임에 리스폴리 변호사는 “리플이 결국 약 1000만~1200만 달러 수준의 벌금만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SEC는 영구 금지 명령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으며, 만약 이렇게 된다면 리플은 미국 내 자본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IPO(기업공개)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SEC는 오는 3월 27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리플 항소 철회 여부를 공식적으로 결정할 예정으로, 공식 성명을 통해 리플과의 법적 분쟁 종결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