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스탑의 이 같은 결정은 소프트웨어 기업 트래티지(Strategy)가 이미 실행한 전략을 따른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게임스탑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이런 투자 계획을 승인했으며, 이 소식에 투자자들은 열렬히 환호하며 게임스탑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이상 급등했다.
이번 결정은 게임스탑이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를 기업 대차대조표에 추가할 것이라는 지난달 CNBC 보도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게임스탑은 최근 몇 년 동안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수로 비트코인 최대 기업 보유자가 된 스트래티지의 선례를 따르고 있다. 스트래티지의 이러한 움직임은 주가에 큰 변동성을 가져왔지만, 장기적으로는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투자자들은 게임스탑의 4분기 실적 개선에도 주목했다. 게임스탑은 1억 3,13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이는 전년 동기 6,310만 달러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이다. 이런 긍정적인 실적과 비트코인 투자 결정은 게임스탑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게임스탑의 비트코인 투자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전통적인 기업들이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편입하기 시작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더욱 성숙해지고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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