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28분 풍산의 주가는 전일보다 6.11% 빠진 6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9일 풍산의 주가는 7만8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최근 풍산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유럽연합(EU)의 재무장과 방위비 확대에 따라 탄약을 만드는 풍산의 방산 사업이 주목받은 측면도 있지만, 주요 동력은 ‘신동 사업’으로 꼽혔다. 동(구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풍산 주가도 상승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풍산은 동과 동합금으로 산업용 소재부터 동전까지 만든다.
동에까지 관심이 쏠릴만큼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관세 전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구리 수입 관련 조사를 지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지난달 서명했다. 관세 부과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리 미국으로 구리를 보내려는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그동안의 상승세를 견디지 못하고 이날 주가는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기술적 저항선에 부딪혀 하락세를 맞았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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