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동차 관세 발효 임박...암호화폐 시장 불안
XRP, 40% 추가 폭락 가능성까지 나와... 투자 심리 '냉각'
연준 6월 금리 인하 기대감 확 줄어... XRP 하락 압력 커져
XRP, 40% 추가 폭락 가능성까지 나와... 투자 심리 '냉각'
연준 6월 금리 인하 기대감 확 줄어... XRP 하락 압력 커져

시가총액 상위 암호화폐인 리플(XRP)은 이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추가적인 40% 폭락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뉴스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오는 4월 3일 발효 예정인 트럼프 관세는 미국 제조업, 소비자 물가, 금융 시장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거시경제적 불안과 XRP 가격 차트의 약세 기술적 패턴이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트럼프 관세, 거시경제 불안 증폭... 암호화폐 시장 '패닉'
이번 관세 발표는 특히 자동차 수입 의존도가 높은 산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미국 제조업체와 소비자들은 가격 상승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경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이번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최대 1.2%포인트 추가 상승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불확실한 경제 환경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암호화폐와 같은 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더욱 냉각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이 6월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고 있으며, 이는 XRP와 같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매도 압력을 더욱 키울 수 있다.
XRP, 하락세 기술적 패턴 '경고'... 추가 폭락 가능성 '증폭'
이더뉴스에 따르면 XRP 가격 차트는 심상치 않은 하락세 패턴을 보이고 있다. 2024년 후반 랠리 이후, XRP 주간 차트는 하락 삼각형 패턴을 형성했는데, 이는 강세 추세 이후 나타나는 대표적인 약세 신호다. 이 패턴은 XRP가 주요 지지선을 하향 돌파할 경우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평평한 지지선과 하향 저항선으로 구성된 하락 삼각형은 지지선이 무너지면 XRP 가격이 최대 40%까지 폭락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XRP의 하락 목표가는 1.32달러로, 이는 현재 가격 수준에서 상당한 하락 폭이다.
연준의 다음 행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 역시 XRP와 같은 위험 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날 기준,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단 일주일 만에 67.3%에서 55.7%로 급감했다.
연준의 신중한 태도는 광범위한 경제 상황이 고위험 자산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XRP는 잠재적인 하락 압력에 더욱 취약해지고 있다.
반등이냐 붕괴냐... XRP 투자자 '불안감 증폭'
비관적인 시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XRP는 현재 가격 수준에서 지지선을 확보하고 반등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XRP가 삼각형 지지선에서 반등에 성공하면 2.55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긍정적인 모멘텀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이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약세 기술적 패턴이 강화돼 XRP는 추가적인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 투자자들은 거시경제 환경 변화와 XRP 가격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