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르다노 창업자가 리플과의 관계 회복을 언급하며 양사 간 협업 가능성이 대두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이 31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카르다노 창업자가 최근 리플과의 관계 회복을 공개하며 양사 간 협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호스킨슨은 이날 ‘Wolf of All Streets’ 팟캐스트에 출연해 카르다노의 성장과 과거 경쟁자들과의 관계 변화 등을 설명하며, 현재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와도 직접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전 호스킨슨은 ETHGate 논란을 둘러싸고 리플 및 XRP 커뮤니티와 갈등을 빚어 왔다. ETHGate는 이더리움 개발진이 SEC와의 관계를 통해 우대받았다는 주장을 중심으로 XRP의 고의적 억압 가능성을 제기한 사건이다.
호스킨슨은 해당 사건과의 연계성을 부인하며 XRP 지지자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공개 사과와 함께 리플과의 협업 가능성을 언급, 더 이상의 갈등을 빚지 않았다.
이후 그는 갈링하우스 및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리플 CTO와 지속적으로 소통 중이라는 것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호스킨슨은 최근 곡슈타인(Gokhshtein) 팟캐스트에 출연해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카르다노 블록체인에 통합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밝히며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RLUSD는 현재 XRP 레저(XRPL)와 이더리움에서 유통 중이며, 시가총액은 약 1억9373만 달러에 이른다. 리플은 RLUSD의 범용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체인으로의 확장을 추진 중이며, 카르다노가 다음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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