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미용성형시장 정보플랫폼 1위 신양커지와 시너지 기대
히알루론산 필러 현지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기대
중국 내 미용성형시장 정보플랫폼 1위 신양커지와 시너지 기대
히알루론산 필러 현지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기대
신양그룹, 성형 정보 플랫폼 운영하는 중국판 '강남언니'로 불려
히알루론산 필러 현지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기대
중국 내 미용성형시장 정보플랫폼 1위 신양커지와 시너지 기대
히알루론산 필러 현지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기대
신양그룹, 성형 정보 플랫폼 운영하는 중국판 '강남언니'로 불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2시 22분 현재 동방메디컬 주가는 전일대비 10.52% 상승한 1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2337억원 수준이다.
이날 동방메디컬(240550)이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의료미용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신양그룹과 합작하여 히알루론산(HA) 필러 공장을 설립한 뒤 제품 생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필러 시장 규모는 약 8조 원으로 추정되며, 신양그룹과의 협력으로 동방메디컬은 추후 중국 시장에서 유통 등에서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의 신양그룹(新氧集团, So-Young International Inc.)은 온라인 의료·미용 서비스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2013년 설립 이후 성형 및 미용 시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 연결 및 시술 예약 등의 서비스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며, 의료·미용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다. 2019년에는 중국 온라인 의료·미용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바 있다.
신양그룹은 현재 중국 온라인 의료미용 서비스 시장의 약 33%를 차지하는 성형 정보 플랫폼 '신양커지(新氧科技)'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판 강남언니 라고 불리기도 한다.
신양그룹은 필러 제조 및 의료기기 개발 사업까지 확장하여 종합적인 의료·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신양커지는 현재 동방메디컬의 엘라스티 필러의 중국 총판사 역할을 하고 있다.
동방메디컬이 중국 절강성 자싱의 신양그룹과 협력해 구축한 중국 현지 필러 공장(월 10만 관 규모)은 중국 위생허가(NMPA) 취득 후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동방메디컬은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지 병원 및 미용클리닉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 필러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8조 원(400억 위안)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중국 필러 시장은 글로벌 기업인 앨러간(쥬비덤), 레스틸렌(갈더마), LG화학(이브아르)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내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방메디컬은 중국 현지 생산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지 유통 파트너사인 신양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침투를 준비 중이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한한령 해제 시 중국 내 K-뷰티 및 한국 미용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며, 동방메디컬 역시 큰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2016년 이후 중국 정부가 한류 콘텐츠와 한국 제품의 광고·유통을 제한해왔지만, 최근 일부 한국 화장품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다시 중국 내에서 주목받으면서 한국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동방메디컬 관계자는 “중국 필러 시장의 성장 속도를 감안할 때, 중국 현지 생산기지를 통한 진출은 필수적인 전략”이라며 “향후 중국 위생허가 절차를 완료한 뒤 안정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한령 해제 시 중국 내 한국산 미용 의료기기 및 필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며 “동방메디컬과 같은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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