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XRP)이 미국 대선 이후 400% 급등한 뒤 조정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시장에서 2달러 선이 매수 기회인지 여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모습이다.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은 3일(현지시각) XRP는 지난 1월 고점인 3.40달러 대비 40% 이상 하락해 현재 2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점진적인 하락세로 진단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2달러가 무너지면 1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매체는 XRP의 주요 상승 촉매였던 SEC(증권거래위원회) 소송 종료 및 트럼프 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은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상태이며, 이제는 비트코인 상승 여부에 따라 XRP도 연동되는 흐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비트코인이 횡보하거나 하락세를 보일 경우, XRP 역시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도 이날 XRP가 현재 일봉 기준 ‘헤드앤숄더’ 하락 패턴을 형성 중이며, 2달러 넥라인이 붕괴될 경우 최대 38% 하락해 1.23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만약 하락 패턴이 완성되면 2달러 지지선이 무너지고 이 경우 1.23달러까지의 조정 가능성이 커진다.
반면 낙관론자도 있다. 현재 조정을 ‘통합 구간’이며 이를 통해 향후 3달러 돌파는 물론 최대 12달러까지의 급등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2025년 내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80% 이상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트코인 ETF와 유사한 방식으로 시장 유입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단기적으로는 1.95달러 지지선이 ‘판매 클라이맥스’ 구간으로 간주되며, 이 구간 방어 여부가 첫 번째 반등 시그널이 될 수 있다. 이후 2.11달러 상단을 회복할 경우, 2.40달러까지 약 13% 상승이 가능한 매수 시나리오도 열려 있다. 해당 구간은 고점 거래량이 집중된 주요 저항선이다.
그러나 XRP가 2.11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고 하락세를 이어간다면, 헤드앤숄더 패턴이 완성되며 기술적 하락은 피할 수 없게 되고 1.23달러는 과거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구간으로 다시 테스트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더모틀리풀은 “가장 핵심적인 변수는 현재 글로벌 경제 시장을 관통하는 트럼프발 관세 정책이며, 관세가 금융시장에 광범위한 충격을 줄 경우, 투기적 자산인 XRP는 그 여파를 크게 받을 수 있다”라며 “그러나 트럼프 정부가 실제로 XRP를 미 정부의 디지털 자산 비축 대상에 포함하거나, 글로벌 무역 결제의 핵심 수단으로 채택한다면 시세 반등의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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