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게티·디웨이브 등 양자 컴퓨팅 주식 일제히 급락…글로벌 무역 긴장 고조

양자 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 )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양자 벤치마킹 이니셔티브(QBI)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에 대한 월가의 우려 속에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각) 투자 전문매체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DARPA가 산업적으로 유용한 양자 컴퓨터 개발 가능성을 평가하는 QBI 프로그램의 첫 단계에 참여하는 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QBI의 첫 단계는 유틸리티 규모 양자 컴퓨터에 대한 기술적 개념을 정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니콜로 드 마시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양자 컴퓨팅 산업의 많은 기업이 이론적 이정표에 집중하는 반면, IonQ는 오늘날 고객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QBI 참여를 통해 양자 컴퓨팅의 미래를 정의하고 현재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양자 기술을 계속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온큐는 미국 공군 연구소에 양자 네트워킹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이 글로벌 무역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양자 컴퓨팅 관련 주식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아이온큐 주가는 7.19% 하락한 23.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디웨이브 퀀텀(QBTS) 주가는 2.45% 하락한 7.16달러, 리게티 컴퓨팅(RGTI)은 4% 하락한 8.15달러, 퀀텀 컴퓨팅(QUBT)은 3.57% 하락한 7.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5년 들어 양자 컴퓨팅 주식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디웨브주가는 15%, 리게티는 46%, 퀀텀 컴퓨팅 주가는 55%, 아이온큐는 44% 각각 하락했다.
양자 컴퓨팅은 아원자 수준에서 작동하며 초저온 초전도체 칩과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다. 이는 화학 반응 시뮬레이션과 같이 기존 컴퓨터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은 중국, 대만, 일본, 유럽, 인도 등 주요 무역 파트너의 제조 및 조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은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됐만,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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