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베테랑 경제학자 "비트코인 '숏 포지션'으로 하락장 대비하라"

글로벌이코노믹

베테랑 경제학자 "비트코인 '숏 포지션'으로 하락장 대비하라"

전문가 엇갈린 전망 속 투자자 불안…맥클로드 '공매도' 주장에 논란 확산
물에 빠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물에 빠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습. 사진=로이터
베테랑 경제학자 알라스데어 맥클로드(Alasdair Macleod)가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숏 포지션', 즉 공매도를 통해 하락장에 대비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나섰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클로드는 현재의 하락장에서 비트코인 공매도가 가장 수익성이 높은 투자 전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이러한 주장은 비트코인 커뮤니티 내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맥클로드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한 투자자는 "그의 영향력과 전문성을 고려할 때, 그의 제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맥클로드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1970년대부터 금융시장 '잔뼈'... 맥클로드, 비트코인 향한 지속적 '비판'


1970년대 런던 증권거래소에서 주식 중개인으로 금융계에 발을 들인 맥클로드는 오랫동안 비트코인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는 특히 금본위제와 같은 전통적인 통화 시스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현재의 법정 통화 시스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에는 비트코인을 '투기의 출구'라고 폄하하며, 디지털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낮게 평가했다.

맥클로드의 비판적인 시각은 블룸버그의 수석 상품 전략가인 마이크 맥글론의 의견과 궤를 같이 한다. 맥글론 역시 비트코인이 결국 가치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전문가들의 '엇갈린 전망'...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 요구돼


베테랑 경제학자와 유명 분석가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러한 비관론에 반박하고 있다.

이처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판단을 통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