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양자 기술 공동 개발-응용 확대 목표
일본 정부 투자 확대 속 협력 시너지 기대
일본 정부 투자 확대 속 협력 시너지 기대

이번 협약은 일본 내 양자 컴퓨팅 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실질적인 응용 사례를 발굴하는 데 아이온큐와 G-QuAT의 긴밀한 협력을 목표로 하고 하고 있다.
지쿼트는 AIST가 주도하는 핵심 이니셔티브로, 인공지능(AI)을 융합한 첨단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센터는 양자 연구 개발의 최전선을 개척하고, 학문적 성과를 넘어 산업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활용을 촉진하며, 궁극적으로 글로벌 양자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MOU의 핵심 내용은 지쿼트가 아이온큐의 최첨단 양자 컴퓨터인 아이온큐 포르테급 시스템에 클라우드 기반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쿼트는 아이온큐의 강력한 양자 컴퓨팅 성능을 활용해 공동 연구, 기술 개발 및 혁신적인 응용 분야 발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일본 연구 및 기술 산업 내에서 양자 기술의 개발 및 도입을 획기적으로 가속화하려는 양 기관의 공동 비전을 반영하는 중요한 의미로 평가된다.
아이온큐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니콜로 데 마시(Niccolo de Masi)는 이번 협력에 대해 “AIST와의 파트너십 확장은 아이온큐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일본 양자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지쿼트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양자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탐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강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번 발표는 아이온큐와 AIST 간의 협력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이다. AIST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일본의 양자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아이온큐 포르테급 양자 컴퓨터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게 됐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미 18억 달러 이상의 공적 자금을 양자 컴퓨팅 분야에 투자했으며, 2024년까지 다수의 정부 지원 연구 시설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양자 컴퓨팅 목표 달성을 향해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지쿼트의 부소장인 호리베 마시로(Mashiro Horibe)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견고한 국제 양자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며, 아이온큐와의 이번 협력은 이러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아이온큐의 최고 수준의 포르테 양자 컴퓨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연구 개발 및 응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의 연구자, 기업 및 기관들이 양자 컴퓨팅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력 발표는 아이온큐의 글로벌 성장세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이온큐는 스위스의 퀀텀바젤(QuantumBasel)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에 최초의 양자 컴퓨터를 구축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양자 기술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온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 투자를 통해 전 세계 양자 기술 발전과 관련 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양해각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협력 의향을 담고 있지만, 아이온큐가 일본의 양자 경제 성장과 더 나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양자 기술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아이온큐와 AIST 지쿼트의 협력을 통해 미래 양자 컴퓨팅 기술이 현실 세계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어떻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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