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의 국내 매출액은 988억원으로 전년 대비 7% 늘고,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년보다 9% 증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출 물량 증가 효과 등에 힘입어 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중국은 매출액 1063억원으로 전년보다 18% 늘고, 영업이익은 203억원으로 1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춘절 이후임에도 온라인, 간식점을 중심으로 출고량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코코아 등 원부자재 상승 부담이 존재하나 외형 확대 효과로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베트남과 러시아의 영업이익은 각각 40억원, 32억원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은 소비둔화 및 전년 동월 프로모션 행사로 기저가 높아 환율 효과 제외 시 매출이 정체된 모습이고, 러시아는 파이와 비스킷 카테고리 물량 증가와 더불어 루블화가 강세를 보이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주 연구원은 “오리온의 주가는 지난해 리가켐바이오 지분 인수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가 이루어졌던 구간을 제외하면 평균적으로 PER 12배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오리온의 해외 매출 비중이 65%에 달하는 K-푸드 선도 기업 중 하나이며, 2025년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파이를 중심으로 한 러시아 법인의 높은 외형 성장률에 주목해야 하며, 중국 법인 또한 지난해까지 이루어진 영업망 교체 효과로 매출 개선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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