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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한화엔진, 올 1분기 수주 작년의 64% 이미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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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한화엔진, 올 1분기 수주 작년의 64% 이미 달성"

한화엔진 CI. 사진=한화엔진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엔진 CI. 사진=한화엔진
SK증권은 22일 한화엔진에 대해 올해 역대 최대 수주규모 달성과 함께 단기 및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2만 4400원으로 목표가까지 상승여력은 31.3%다.

한화엔진은 한화1분기 기준 올해 신규 수주 약 1조 587억원을 기록, 이미 작년 연간 수주규모인 1조 6490억원의 약 64%를 달성했다.

한화엔진 투자 지표. 자료=SK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엔진 투자 지표. 자료=SK증권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수주한 엔진 계약들의 마지막 납기를 고려하면 90% 이상이 중국 조선소향 물량인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한국 조선소향 엔진 발주는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는 뜻”이라며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규모를 달성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발주가 본격화 될 북미 LNGC 물량의 엔진 발주는 내년부터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높은 레벨의 수주실적 및 수주잔고 유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엔진 쇼티지에 따른 단기적 성장에 이어 IMO 중기조치에 의한 친환경 교체수요 확대로 중기적 성장 이어갈 수 있다. 이후부터는 노후선대 교체 사이클에 따른 장기적 성장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한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발주 감소에 따른 P 하락 우려는 캐파 증설 생산 라인에 컨선 대비저출력의 벌크선 및 탱커 엔진이 채워지면 Q 상승 효과로 충분히 상쇄 가능하다”며 “미국의 중국 조선업 제재 및 IMO 환경규제, 그리고 노후선대 교체 수요까지 고려하면 동사의 안정적인 선박 엔진 수주 규모와 DF 엔진 비중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3182억원, 영업이익은 14.8% 증가한 223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엔진 납품은 30 대로, 약 2~3 대 물량이 2 분기로 순연됨에 따라 작년 4분기 납품 대수인 32대 대비 2대 감소했으나 매출액은 2.5% 밖에 감소하지 않았다”며 “이는 메탄올 D/F 엔진 1 대를 포함한 고마진 프로젝트 물량 비중 확대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 반영됨과 동시에 1 분기 고환율 기조에 따른 환율 상승효과 또한 발생한 결과”라고 짚었다.

또 “비선박엔진 매출액 또한 전 분기 대비 3.8% 감소했으나, 고마진 AM 사업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상승함에 따라 빠른 탑라인 성장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