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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블랙록 등 기관 투자자 현물 ETF 수요 폭증에 9만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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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블랙록 등 기관 투자자 현물 ETF 수요 폭증에 9만 달러 돌파

주요 기관, 현물 ETF 통해 4,300 BTC 매수하며 가격 급등 견인
기관 투자자들, 암호화폐 시장에 강력한 상승 동력 제공
전통 금융 시장 내 디지털 자산 수용 확대 신호탄 해석
비트코인 ​​암호화폐와 '비트코인 ETF 승인'이라는 문구를 표현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암호화폐와 '비트코인 ETF 승인'이라는 문구를 표현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가격이 블랙록 등 기관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9만 달러를 넘어섰다.

2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인포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 피델리티와 같은 주요 금융 기관들이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약 4,300 BTC를 축적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발생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동시에, 전통 금융 시장 내에서 디지털 자산의 수용 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기관, ETF 활용한 비트코인 축적 경쟁… 포트폴리오 전략 변화 감지


블랙록, 피델리티를 필두로 아크 인베스트, 비트와이즈, 그레이스케일 등 유수의 투자 기관들이 현물 ETF를 통해 비트코인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들의 움직임은 단순한 투자를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막대한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이 더 이상 투기성 자산이 아닌,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의 핵심 구성 요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각 기관들은 이미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참여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관들이 ETF라는 규제된 투자 상품을 통해 비트코인 매수에 나선 것은,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동시에,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추구하는 적극적인 전략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인포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이자 바이낸스 COY 2024 수상자인 카스 아베는 "기관들의 현물 ETF를 통한 비트코인 매수는 단순한 가격 상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디지털 자산이 제도권 금융 시스템 내로 본격적으로 편입되는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평가했다.

기관 매수 랠리에 비트코인 가격 급등… 거래량 증가하며 시장 활기


이러한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은 즉각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을 이끌었다. 9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물론, 거래량 또한 눈에 띄게 증가하며 시장 전반에 활기가 넘치는 모습이다. 이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주요 투자 수단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로 해석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ETH)과 같은 다른 주요 암호화폐를 포함한 광범위한 금융 시장 역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이 더 넓은 금융 시장의 변화를 촉진하고, 더 많은 공공 및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 ETF 랠리 재현되나… 기관 영향력 지속 주목


이번 기관들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수는 과거 ETF 출시 이후 나타났던 가격 상승 랠리를 연상시킨다. 이는 암호화폐 가격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과거 유사한 기관들의 움직임은 종종 지속적인 시장 성장의 전조 현상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이번 랠리 역시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맷 후건은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는 시장의 수급 균형을 안정시키고,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지지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분석가들 역시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면서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거 데이터는 기관들의 참여가 비트코인을 주류 투자 자산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주요 기관들의 현물 ETF를 통한 비트코인 매수 증가는 암호화폐 시장에 강력한 상승 동력을 제공하며, 비트코인이 새로운 가격 고점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향후 기관들의 투자 전략 변화와 시장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