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네트워크 활동 70% 급증...XRP 2.70달러 랠리 ‘청신호’

리플(Ripple) 네트워크의 활동이 최근 70% 가까이 급증하며 XRP 가격이 2.7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들은 XRP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과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근거로 이 같은 예측을 내놓고 있으며, 기술적 분석 또한 XRP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뉴스에 따르면 저명한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XRP 가격 차트에서 통상적인 하락 추세의 종료와 상승 추세로의 전환을 암시하는 ‘역헤드앤숄더(Inverse Head and Shoulders)’ 패턴이 형성될 가능성을 주목했다. 마르티네즈는 이 패턴이 성공적으로 완성될 경우, XRP 가격이 2.70달러 선까지 상당한 폭으로 상승하는 ‘강력한 돌파(Major Breakout)’를 경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XRP 가격은 소폭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태도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여전히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른 암호화폐 분석가인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는 앞서 XRP가 중요한 저항선을 성공적으로 돌파했으며, 강세 상대강도지수(RSI)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XRP의 장기적인 가격 잠재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더욱 강조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기술적 분석에 더불어, 최근 리플 네트워크 활동의 급격한 증가는 XRP 가격 상승 전망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알리 마르티네즈는 별도의 게시물을 통해 이날 하루 동안 XRP 네트워크의 활성 주소 수가 무려 67.50%나 폭증하며 4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XRP 블록체인에 대한 사용자들의 참여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네트워크 활동 증가는 곧 XRP의 채택률 상승과 실질적인 유용성 확대로 이어져 강세 가격 예측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긍정적인 소식은 이뿐만이 아니다. 암호화폐 친화적인 인사로 알려진 폴 앳킨스가 마크 우예다 위원장 대행을 대신하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34대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디지털 자산 회사들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암호화폐 산업의 모범 사례를 지지해 온 앳킨스의 임명은 XRP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환경이 더욱 우호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는 잠재적으로 리플이 오랫동안 겪어온 SEC와의 법적 분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해당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와이코프 패턴 분석에 따르면, 리플 가격은 이미 상당한 상승세를 예고한 바 있다. 이처럼 긍정적인 기술적 분석, 네트워크 활동의 괄목할 만한 증가, 그리고 SEC 위원장 교체라는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XRP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기술적 지표와 강력한 네트워크 활동을 바탕으로 XRP가 조만간 2.70달러를 향한 강력한 상승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XRP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암호화폐 중 하나로 꼽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리플 네트워크의 활동 추이와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 그리고 SEC의 규제 관련 움직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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