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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세’에 창시자 사토시, ‘1000억 달러 클럽’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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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세’에 창시자 사토시, ‘1000억 달러 클럽’ 복귀

중국 홍콩에서 볼 수 있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광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홍콩에서 볼 수 있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광고. 사진=로이터

비트코인(Bitcoin, BTC)을 만든 사람으로 알려진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의 보유 자산이 102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BTC 가격이 9만3000달러를 넘어서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가 23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토시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109만6000 BTC로 이는 지난 10년 이상 단 한 번도 이동되지 않았다.

사토시의 지갑은 2009년 1월부터 5월 사이 ‘파토시 패턴(Patoshi Pattern)’으로 알려진 특정 블록들에서 채굴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사토시와 직접 연결된 유일한 지갑이다.

이 주소들은 2009년 단 한 번의 이동 기록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움직이지 않았다. 사토시가 실제 인물이며 해당 자산을 보유 중이라면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인물로 손꼽힐 수 있다.

매체는 비트코인이 지난 24시간 동안 5%, 지난 9일간 12% 이상 상승해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8500억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저항선을 돌파하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하락했던 사토시의 전체 자산 총액이 올라갔다는 분석이다.

만약 사토시가 공개적 인물이었다면 현재 자산 기준으로 포브스 부자 순위 16위에 오를 수 있으며,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나 코크 가문을 제칠 수 있다고 유투데이는 전했다. 다만, 사토시가 여전히 익명으로 남아 있는 것이 비트코인의 분산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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