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틴 리서치 "XRP, 2027년 9월까지 최대 50달러 폭등" 파격 전망

암호화폐 전문 분석 기업 시스틴 리서치(Cystine Research)가 최근 XRP/USD 차트 분석을 통해 오는 2027년 9월까지 XRP가 33달러에서 최대 50달러까지 폭등할 것이라는 장기적인 낙관론을 제시해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4일(현지시각) 시스틴 리서치가 X(구 트위터)에 공개한 차트에 따르면, XRP는 2018년 1월 고점부터 이어져 온 2,500일 규모의 대칭 삼각형 패턴을 2024년 11월 중순, 압도적인 매수세와 함께 거대한 양봉을 형성하며 상방 돌파했다. 이 돌파 이후 불과 9주 만에 XRP는 최대 470%까지 급등하며 지난 1월 16일 3.40달러를 기록한 후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시스틴 리서치는 현재 시장 상황을 지난 1월 중순 이후 3.40달러(상단)와 1.96달러(하단, 2021년 5월 고점) 사이의 명확한 박스권 내에서 상승분을 소화하는 과정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박스권은 임의로 설정된 것이 아니라, 앞서 1,169일간 지속된 삼각형 패턴이 해소된 직후 나타났던 2017년의 가격 정체 구간과 유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역사적으로 2017년 당시 XRP는 6주간의 횡보 이후 재차 강력한 상승 랠리를 펼치며 2018년 1월 최고점까지 수직 상승한 바 있다.

시스틴 리서치는 현재의 대규모 삼각형 패턴 또한 과거의 프랙탈 패턴과 유사한 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과거의 작은 삼각형은 1,169일의 압축 기간을 거쳐 사이클 고점까지 322일 동안 상승했다. 반면 현재의 패턴은 약 2,500일 동안 지속되었으며, 시스틴 리서치는 동일한 압축/확장 비율(약 0.275)을 적용하여 향후 추세 구간의 예상 지속 기간을 약 675일로 예측했다. 2024년 11월 돌파 시점부터 675일을 계산하면 잠재적인 가격 정점은 2027년 9월 초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목표 가격 또한 과거 패턴 분석을 기반으로 산출되었다. 33달러에서 50달러 사이의 보수적인 목표 구간은 삼각형의 수직 깊이를 측정하고, 2017년 당시 발생했던 과도한 상승률을 동일하게 적용한 결과이다. 시스틴 리서치는 이 패턴을 더 큰 규모의 컵앤핸들 패턴의 손잡이 부분으로 간주할 경우, 하모닉 확장 레벨에 따라 77달러에서 100달러 사이의 훨씬 높은 목표 가격도 제시될 수 있지만, 이는 기본 시나리오가 아닌 예외적인 가능성으로 분류했다.

시스틴 리서치는 "컵과 손잡이 패턴으로 측정한다면 목표 가격은 77달러에서 1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2017년의 마지막 대칭 삼각형은 측정된 목표 가격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패턴은 훨씬 더 크다"고 강조했다.


기술적으로 시스틴 리서치는 주간 종가가 이전 하락 추세선(현재 약 0.80달러 부근에서 상승 지지선 역할)과 수평 피벗(1.96달러) 위에 유지되는 한, 현재의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3.40달러를 결정적으로 돌파하는 상승 움직임은 박스권 돌파를 확정하고, 두 번째 수직 상승 랠리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대로, 현재 거래량 기준으로 볼 때 돌파 피벗이 아직 재차 테스트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하락 추세선 이탈이 발생하더라도 추세 자체의 취소보다는 일시적인 지연으로 해석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결론적으로 시스틴 리서치는 추가적인 복잡한 패턴 분석보다는 시간이 주요 변수라고 강조하며, 간단한 방정식으로 주장을 요약했다. 즉, 2024년 11월의 돌파 흐름을 유지하고 675일의 시간 주기가 경과한다면, 역사적 패턴에 따라 2027년 3분기 말에 기하급수적인 가격 폭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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