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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LG이노텍, 1분기 영업익 1251억... 컨센서스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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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LG이노텍, 1분기 영업익 1251억... 컨센서스 상회"

LG이노텍 CI. 사진=LG이노텍이미지 확대보기
LG이노텍 CI. 사진=LG이노텍
하나증권은 24일 LG이노텍에 대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양호한 수익성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2만 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4만 5500원이다.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은 4조 98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고 영업이익은 1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줄었다.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12%, 17%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LG이노텍 투자 지표. 자료=하나증권이미지 확대보기
LG이노텍 투자 지표. 자료=하나증권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속에서 모든 사업부가 당초 예상대비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면서 "광학솔루션은 비수기에도 프리미엄 중심의 양호한 수요와 관세 부과 이전의 물동량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15% 이상의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매출액은 3조 8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줄고, 영업이익은 700억원으로 전년 보다 54%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광학솔루션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29% 감소할 전망인데, 계절적 비수기와 더불어 전분기 물량 증가에 따른 역기저 영향이 있다는 분석이다. 매출액 3조원 미만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시현할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내부적인 원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기판소재 부문은 패키지기판과 디스플레이 모두 견조한 수요를 기반으로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전분기대비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전장 부품은 전방수요 약세가 지속되겠지만, 조명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예상되어 양호한 수익성은 지속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전통적인 비수기임을 고려하면, 우려대비 양호한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LG이노텍의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4% 상향했다. 상반기 실적이 우려 대비 양호하기 때문이다. 2025년 하반기 실적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수준으로 추측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북미 고객사의 신모델 카메라모듈은 세부 스펙이 상향 조정되면서 가격 방어는 가능할 것"이라며 "2026년에는 가격 상승이 가능할 정도의 스펙 상향이 예상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호실적과 더불어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될 수 있다"고 짚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