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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하이닉스, 1분기 역대급 실적에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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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하이닉스, 1분기 역대급 실적에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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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CI.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약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9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0.33% 내린 18만4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조440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7.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6조5929억원을 1조원가량 뛰어넘는 기록이다.

매출은 17조63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9% 증가했다. 순이익은 8조1082억원으로 323% 늘었다.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 4분기(매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 8조828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성과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종전 1분기 최대 기록은 매출의 경우 작년 1분기에 세운 12조4296억원, 영업이익은 2018년 1분기에 기록한 4조3673억원이다.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 대비 1%포인트 개선된 42%를 기록하며 8개 분기 연속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고부가 제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5세대 HBM3E 12단의 판매 확대가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1년 전 공급 물량을 합의하는 HBM 제품 특성상 올해는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HBM3E 12단 판매를 순조롭게 확대, 2분기에는 기존 계획대로 HBM3E 12단의 매출 비중이 HBM3E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6세대인 HBM4는 지난달 세계 최초로 주요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했으며, HBM4 12단 제품은 고객 수요에 맞춰 올해 내 양산 준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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