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팅 아이온큐·리게티·디웨이브퀀텀 일제히 '퀀텀 점프'

미래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 혁신 기술로 손꼽히는 양자 컴퓨팅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뉴욕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아이온큐(IONQ), 리게티(RGTI), 아르킷 퀀텀(ARQQ), 디웨이브퀀텀(QBTS), 퀀텀 컴퓨팅(QUBT) 등 주요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아이온큐는 전 거래일 대비 5.93% 상승한 28.39달러에 마감하며 양자 컴퓨팅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리게티 역시 2.09% 상승한 9.30달러를 기록했으며, 아르킷 퀀텀은 3.78% 오른 1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디웨이브퀀텀과 퀀텀 컴퓨팅은 각각 3.09%, 8.87%의 상승률을 보이며 양자 컴퓨팅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양자 컴퓨팅 기술은 기존 컴퓨터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연산 능력을 통해 미래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록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에 있지만, 그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주식 분석 플랫폼 팁랭크스가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이 아이온큐, 리게티 컴퓨팅, 그리고 디웨이브퀀텀 세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아이온큐는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론되는 기업 중 하나로, 범용 양자 시스템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거대 기술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양자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아이온큐를 유망 종목으로 꾸준히 추천하고 있으며, 활발한 거래량 또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

대부분의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아이온큐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강력 매수’로 나타나고 있다. 목표 주가 또한 현재 주가 대비 약 47% 상승 여력을 시사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아이온큐 주가는 최근 변동성이 큰 편이지만, 이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술주의 특징으로 해석될 수 있다.


리게티 컴퓨팅은 초전도 기반의 양자 컴퓨터 개발에 주력하며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양자 컴퓨팅과 기존 컴퓨팅 시스템을 통합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리게티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에 주목하며, 현재 리게티 주식을 분석하는 6명의 전문가 모두 약 70%의 높은 상승 잠재력을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는 리게티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며, 양자 하드웨어 시장의 핵심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3일 리게티의 주가는 9.11달러로 마감했으며, 거래량은 2,500만 주를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디웨이브퀀텀은 이미 상용화된 양자 어닐링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양자 어닐링은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특화된 기술로, 디웨이브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다수의 연구 기관으로부터 ‘강력 매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약 33%의 상승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디웨이브퀀텀은 이론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에 집중하며 꾸준한 상업적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양자 기술의 실질적인 응용 가능성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주가 변동성은 다소 있지만, 거래량 급증은 시장의 높은 관심을 시사한다.

양자 컴퓨팅 기술은 미래 사회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관련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이번 뉴욕증시에서의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의 강세는 이러한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기술 상용화의 불확실성과 높은 변동성을 고려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한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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