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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코인·이더리움 이어 XRP 선물 상장 결정
XRP 현물 ETF 승인 ‘청신호’… 기관 투자 유입 및 시장 활성화 기대감 증폭
튜크리움 CEO “XRP 생태계 발전의 중대한 이정표… 성장 적극 지원할 것”
XRP 현물 ETF 승인 ‘청신호’… 기관 투자 유입 및 시장 활성화 기대감 증폭
튜크리움 CEO “XRP 생태계 발전의 중대한 이정표… 성장 적극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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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램 등 암호화폐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CME 그룹은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소규모 계약(2,500 XRP)과 대규모 계약(50,000 XRP) 두 가지 규모의 XRP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XRP 선물은 현금 결제 방식으로, CME CF XRP-달러 기준 환율을 기반으로 한다. 이 환율은 미국 달러로 표시된 XRP 가격의 일일 기준 가격으로, 런던 시간 기준으로 매일 오후 4시에 산정된다.
지금까지 CME 그룹에서 선물 상품으로 거래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에 불과했다. XRP 선물의 추가는 그만큼 XRP가 제도권 금융 시장 내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XRP 현물 ETF 승인의 ‘중요한 이정표’… 기관 투자 장벽 낮춘다
이번 CME 그룹의 XRP 선물 출시 결정은 미국 내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XRP 기반 선물 시장의 부재는 XRP ETF 승인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로 지적돼 왔다. 일반적으로 선물 시장의 존재는 해당 자산의 가격 발견 메커니즘을 확립하고, 변동성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여 ETF와 같은 현물 기반 투자 상품 출시의 전제 조건으로 여겨진다.
코인텔레그램에 따르면 CME 그룹의 암호화폐 상품 글로벌 책임자인 조반니 비시오소는 “디지털 자산 환경의 혁신이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더 광범위한 토큰에 대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규제된 파생상품을 꾸준히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XRP와 그 기반 원장인 XRPL에 대한 관심은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네트워크 도입 증가에 따라 커지고 있으며, 고객의 투자 및 헤지 전략을 지원하는 자본 효율적인 툴셋을 제공하기 위해 이러한 새로운 선물 계약을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최초의 XRP ETF 운용사 튜크리움, CME의 결정을 ‘생태계 발전의 또 다른 이정표’로 환영
미국에서 최초로 XRP ETF인 튜크리움(Teucrium) 2x Daily Long XRP ETF(XXRP)를 출시한 Te튜크리움의 최고경영자(CEO) 살 길버티는 CME 그룹의 XRP 선물 출시 움직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XRP는 실제 금융 사용 사례를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으며, 오늘날 빠르고 저렴한 XRP 레저(Ledger)를 통해 글로벌 가치 전송을 용이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살 길버티 CEO는 또한 “튜크리움 2x Daily Long XRP ETF(XXRP)는 첫 10거래일 동안 3,500만 달러의 운용자산(AUM)을 달성했다”고 언급하며 XRP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시사했다. 그는 CME 그룹이 규제하는 XRP 선물의 상장을 “생태계 발전의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우리는 이러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관 투자자들의 접근성 향상 및 시장 유동성 증대 기대
CME 그룹의 XRP 선물 출시 결정은 그동안 XRP 투자를 주저했던 기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및 위험 관리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시장 참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규제된 환경 내에서 XRP 선물 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XRP에 대한 익스포저를 확보하고 헤지 전략을 실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선물 시장의 활성화는 XRP 현물 시장의 유동성을 증대시키고 가격 발견 기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장기적으로 XRP 시장의 안정성과 성숙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 더욱 높아져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CME 그룹의 XRP 선물 출시를 계기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XRP 현물 ETF 승인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선물 시장의 존재는 현물 ETF 출시의 중요한 전제 조건 중 하나로 간주되기 때문에, CME와 같은 대형 거래소의 XRP 선물 상장은 SEC의 승인 심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물론 SEC의 최종 결정까지는 더 많은 시간과 절차가 필요하겠지만, 이번 CME 그룹의 움직임은 XRP가 제도권 금융 시장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향후 XRP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투자 상품들이 출시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됨으로써, XRP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