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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럼프 100일 연설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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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럼프 100일 연설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 기대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00일 연설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상승 랠리를 타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이 29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00일 연설을 앞두고 9만5490달러까지 반등하며 10만 달러 돌파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간 8.9%, 지난 30일간 15.0% 상승해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추세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전략 비축안(Strategic Reserve) 발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관세 리스크로 인해 미국 주식시장이 위축되면서, 비트코인은 대체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는 추세다. 나스닥과 S&P500이 각각 5%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5.6% 상승해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통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 될 경우 안전자산으로 부상한 비트코인에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도 강한 매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4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인출했으며, 이는 공급 감소로 이어져 가격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자료에 따르면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은 4월 22일 2378억 달러에서 현재 2338억 달러로 감소했다.

관건은 관세 강화나 예산 삭감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2022년 9.1%에서 2025년 3월 2.4%로 둔화됐다.

매체는 이런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관세 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을 재점화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