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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성우,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4680배터리 핵심부품' 공급...주가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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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성우,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4680배터리 핵심부품' 공급...주가 변동성↑

사진=성우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성우 홈페이지
이차전지 관련주 성우(종목코드 458650) 주가가 높은 변동성으로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2시 13분 현재 1.04% 소폭 하락한 1만5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만8130원 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1992년 설립된 성우는 이차전지의 핵심 안전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탑캡 어셈블리'는 원통형 이차전지의 폭발 및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셀 내부 온도나 압력이 증가하면 전류를 차단하고 내부 가스를 방출한다.

이날 주가 변동은 국내 한 언론에서 최대기업인 테슬라 향(向) 배터리 부품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성우 측에서 "폭발방지나 전류차단(화재기능)을 갖춘 4680배터리 부품을 개발에 성공해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에 개발을 끝내고 올해 1분기에 일부물량을 공급한 상태"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성우가 개발한 LG에너지솔루션의 4680모델은 테슬라의 로보택시와 옵티머스에도 사용된다. 사이버트럭에도 이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테슬라는 원가 절감과 공급망 단순화를 노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제품을 통해 휴머노이드 분야에도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4680 배터리는 46파이 원통형 구조로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5배 이상 높고 주행거리가 16% 개선됐다. 또한 대량생산에 용이하고 원가경쟁력이 높아 배터리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통한다.

성우는 원통형 이차전지의 핵심 부품인 탑캡, 벤트, CID Filter 등을 자체 생산하고 해당 부품의 정밀조립을 통해 탑캡 어셈블리를 제작해 글로벌 셀제조사 등에 납품하고 있다. 또한 ESS와 전기차 등에 사용되며 전기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EV 릴레이(EV Relay), 모터코어를 보호하는 모터 하우징(Motor Housing)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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