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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현지시간 2024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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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 소비인구
우즈베키스탄 통계청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의 인구는 2021.4.1. 기준 3,469만 5,600명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 중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는 약 1,758만 명(전체인구의 50.7%)이고, 농촌에 거주하는 사람은 약 1,711만 명(49.3%)으로 아직 도시화 수준은 낮다.
우즈베키스탄은 2021.1.1. 이후 2021.4.1.까지 신규 출생인구는 17만 9,776명이고, 같은 기간 사망자는 3만 9,599명이었다. 성별 비중은 여성 49.7%, 남성 50.3%로 거의 비슷한 비율을 기록하였다.
또한, 노동 가능 인구 비중이 58.2%로 높고, 유소년층 인구비중도 31.0%에 달하는 반면 노령인구 비중은 10.8%에 불과하여 소비층이 갈수록 두터워지고 있다.
지역별 인구비중을 살펴보면, 사마라칸트주가 가장 높은 11.4%를 차지했고, 이어서 페르가나주가 11.1%, 카쉬카다르야주가 9.6%, 안디잔주가 9.2% 순이었다. 수도인 타슈켄트시는 271만 명으로 전체인구 중 7.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원: 우즈베키스탄 통계청, Demographic Situation in the Republic of Uzbekistan-Jan.-Mar. 2021)
■ 소비 성향
우즈베키스탄은 과거 소련시절에 기술개발단지나 공업기지로서의 역할보다는 식량기지로서의 역할이 부여되었기 때문에 소련이 해체되고 독립한 이후에도 제조업 기반이 거의 없었다. 이런 배경으로 제조업이 발달하지 못해 식품류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생산하는 소비재의 양과 질이 아직 충분하지 못하다.
전반적으로는 농산물과 면화 생산이 풍부하여 가격이 저렴한 탓에 식료품과 의류에는 낮은 지출성향을 보인다.
식료품 중 과일, 채소 등 농산물의 경우 현지의 보관시설이나 보관기술이 충분하지 않아 계절적인 요인에 따라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구조를 보인다. 일례로 딸기와 같은 과일의 경우 제철에는 가격이 매우 저렴하지만 제철 이전이나 제철이 조금만 지나더라도 가격이 몇 배씩 오르는 것이 다반사이다.
현지의 물가상승률이 2018년 14.3%, 2019년 15.2%, 2020년 11.1%로 두 자리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외환 환율 또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현지인은 돈이 생기면 바로 물건을 구입해 놓거나 달러, 유로 등 외환으로 환전해 보관하는 경향이 있다.
■ 한국 상품 이미지
우즈베키스탄의 한국에 대한 인지도와 친밀감은 매우 높다. 이유로는 고려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높은 인구비율, 1990년대 중후반 대우그룹의 대규모 현지 투자, 연간 약 2,000명 내외의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한국 파견, 한국 드라마와 K-POP 인기, 정상외교, 다양한 공적원조(ODA) 사업 추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산업이나 상품의 종류와 관계없이 한국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다. 따라서 제품이나 광고에 Made in Korea 또는 Technology from Korea 등이 기재되어 있으면 특히 선호하는 특징을 보인다. 여기에 2020.3.15. 우즈베키스탄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한국정부와 현지진출 한국기업은 물론 우즈베키스탄과 비즈니스 하는 한국기업들도 의료물품을 여러 차례 무상 제공한 바 있고, 한국의 의료전문가가 코로나 대응에 관한 정책자문을 위해 현지에 파견 나와 지원한 사례들이 현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바 있다. 2020년 5월 초 시르다리아주 댐 일부 붕괴로 홍수가 발생했을 때에도 현지진출기업, 교민 등이 수재민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이 현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어 한국 국가이미지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