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9 09:5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은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을 비롯한 주력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는 가운데 경쟁기업인 미국 마이크론에 상황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공화당 연방하원 콘퍼런스에서 “외국 생산자는 이 나라의 성장이나 발전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았다”면서 관세 부과 대상 산업으로 의약품·반도체·철강 등을 꼽았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후보시절부터 주장해온 공약을 재 확인한 것이다. 그는 미국외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에2025.01.29 09:48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PC를 각각 내놓으며 PC 분야 AI 생태계 선점에 나섰다. 양사의 AI PC는 인텔이 AI 연산·구동에 적합한 형태로 개발한 칩셋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탑재한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반면 PC를 제조하는 기업이 개발해야 하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에서 차이가 난다.2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일 AI PC ‘갤럭시 북5 프로’를 국내에서 출시했다. LG전자도 7일 '2025년형 그램' 시리즈를 AI PC로 선보였다. 다양한 AI 경험을 PC로 제공하는데 올해부터 나선 모양새다.갤럭시 북5 프로와 2025년형 그램 모두 인텔의 AI PC용 칩을 도입했다. 초당 최대 47조 회의 연산을 수행2025.01.29 09:47
국내 정유 업계가 지속가능항공유(SAF)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SAF가 수요 침체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정유 업계의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업체들은 SAF 수출에 나서고 있다. SAF는 화석연료가 아닌 옥수수, 사탕수수, 폐식용유, 동물성 지방 등을 재활용한 원료로 생산된 항공유를 말한다. 등유를 기반으로 한 기존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연료로 꼽힌다. 먼저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6월 일본 트레이딩 업체인 마루베니를 통해 SAF 일본 수출을 시작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9월 SAF 일본 수출에 성공했다2025.01.29 09:46
지난해 자동차 대당 수출 단가가 8년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수출 단가가 하락한 것은 2016년(1만4264달러) 이후 처음이다.대표적 고부가가치 차량인 전기차가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수출 대수가 급감해 전체 단가를 끌어내린 것이다.2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자동차 수출 대수와 수출액은 각각 278만2612대, 641억3235만달러였다. 수출 단가는 2만3048달러로 전년보다 221달러 줄어들었다.그 이후로는 2017년 1만5147달러, 2018년 1만5397달러, 2019년 1만6146달러, 2020년 1만7901달러로 상승했다.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수출이 본격화한 2021년부터는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22025.01.29 09:40
한국타이어가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독점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는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모터스포츠 시장에서 이룬 큰 성과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뚝심 있는 투자가 결실을 맺은 것이다. 한국타이어의 모터스포츠 도전은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됐다. 당시 국내 카레이싱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치업 타이어로 인기를 얻었던 한국타이어는 점차 글로벌 무대로 눈을 돌렸다. 2014년 WRC 하위 클래스 타이어 공급업체로 선정되며 첫 발을 내디뎠지만, 독점 공급 시스템으로 바뀌며 잠시 퇴출됐다.하지만 2018년 1월 한국타이어 최고경영자(CEO)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등장하며 분위기가2025.01.28 23:50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가 발생했지만 슬라이드로 신속하게 탈출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28일 오후 10시 26분께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 쪽 내부에서 불이 났다. 이 때문에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이 슬라이드를 이용해 모두 비상 탈출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슬라이드를 타고 대피하는 과정에서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화재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불이 앞쪽으로 빠른 속도 옮겨붙어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3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진화 작업에 총력전을 펴2025.01.28 15:53
북한이 지난 26일 발사한 전략 순항미사일에 대해 미국 전문가들은 '개발 초기 단계'로 평가했다.비행거리 1500km라면 한반도 전역을 타격권에 넣을 수 있지만 미국제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로 요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군은 지대공 미사일 천궁-1을 실전배치놓고 있어 유사시 북한 순항미사일에 요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군은 2012년에 사거리 1500km 순항미사일을 실전배치한 만큼 기술력에서는 북한보다 최소 10년 앞서는 것으로 판단된다.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해상 대 지상 전략 순항 유도무기 시험발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사된 전략 순항2025.01.28 14:00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비중이 빠르게 늘면서 주력제품이 변화되고 있다. 1분기 D램 회복세는 지연되는 반면 HBM 수요는 여전해 이 같은 추세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1분기 D램시장의 하락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D램 가격이 8~13%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도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D램 출하량은 10% 수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HBM의 매출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차별화된 AI 제품으로 질적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며 “HBM 수요 증가에 고객 기반이 더 확대되고 HBM2025.01.28 14:00
국내 배터리 업계가 올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장에 나선다. 전기차 수요 둔화를 버텨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AI) 시장이 커짐에 따라 ESS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용 리튬인산철(LFP) 현지 생산을 앞당긴다. 기존 2026년에서 올해 상반기로 준비하고 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난징공장에서 ESS용 LFP를 생산하고 있는데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북미 ESS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생산 시점을 조정하기로 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수주도 확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에만 총 3건의 ESS 수주 계약을 따냈다. 구체적2025.01.28 14:00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수주로 주목받고 있다. FLNG 경쟁력을 보유한 조선사가 거의 없는데, FLNG 분야 경쟁자인 중국 위슨 조선소가 미국의 러시아 관련 제재 대상에 오르며 반사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화석연료 사용을 제한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정부의 기조도 긍정적이다.28일 조선업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체결이 지연된 모잠비크 코랄 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2호기를 올해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모잠비크는 아프리카의 주요 가스 매장지 중 하나로, 제4광구에서 심해 가스를 개발하기 위해 FLNG 도입을 추진 중이다. 원래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말까지 해당 FLNG 수주를 끝2025.01.28 14:00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 수가 2600만대를 넘어섰다.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도 하이브리드차의 성장에 힘입어 전기, 수소,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비율은 10%대에 처음으로 진입했다.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말소차량을 제외한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전년 말 대비 34만9000대(1.3%) 증가한 2629만8000대로 집계됐다.연료별로 보면 휘발유 1242만대, 경유 910만1000대, 액화석유가스(LPG) 185만대, 하이브리드 202만4000대, 전기 68만4000대, 수소 3만8000대, 기타 18만1000대다.친환경차는 274만6000대가 누적 등록돼 전년 대비 62만6000대 늘었다. 하이브리드가 48만2000대, 전기차가 14만대, 수소차가 3600여대 증가했2025.01.28 11:59
현대자동차가 싼타페를 시작으로 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풀체인지 모델을 통해 새로운 전략에 돌입했음을 보인다. 현대차는 가성비와 대중적인 모델을 통해 성장해 온 브랜드다. 국내시장에서는 선택할 수밖에 없는 모델을 통해 판매실적을 채워왔다. 이에 늘 실적은 선전해도 대중의 혹평이 따라붙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출시하는 모델들은 소비자의 니즈와 더불어 소유욕을 불러일으키는 모델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자사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의 풀체인지 모델을 15일부터 고객인도에 나섰다. 이번 팰리세이드는 6년만에 풀체인지된 모델로 기존 네이밍과 포지션을2025.01.28 11:03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매출에서 구독 방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양사는 구독 방식을 새 제품에 확대적용해 매출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S25 시리즈에 구독형태의 판매 방식을 적용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구독을 적용한 것은 처음으로 갤럭시 S25 제품을 자급제로 구매할 때 월 5900원의 구독클럽에 가입하면 기기 반납 시 출고가의 최대 50%를 돌려받는 방식이다.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는 올해 중순 출시 예정인 "볼리 역시 가전 구독사업에 포함돼 있고 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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