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5 16:30
잊을 만하면 터진다. 스타를 앞세워 마케팅을 진행하는 유통업계 이야기다. 최근에는 ‘김수현 사태’로 시끄럽다.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그를 모델로 기용했던 유통기업들은 머리를 싸맸다. 서둘러 김수현 얼굴을 지우는 곳도 속출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13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김수현 흔적을 지웠다. 매장에서도 그의 모습을 이제 찾을 수 없다. 뚜레쥬르는 계약기간 종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김수현을 10년 만에 다시 모델로 발탁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후 올해 2월 모델 계약을 끝냈다. 김2025.03.21 10:4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국내 기업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출을 주도해온 반도체 업계부터 국내를 대표하는 사업인 전자 분야까지 아직 국내에 직접적인 관세 부과책을 발표하지 않았음에도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전자업계는 캐나다·멕시코에 공장이 있어 피해를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정부에서는 이렇다 할 대응책을 제시하거나 제시하려는 움직임조차 없다. 지난해 말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 상황이 혼란해졌기 때문이라는 핑계다.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전인 지난해 중순부터 관세 부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2025.03.19 04:00
금융당국은 최근 보험사의 자본 건전성에 큰 영향을 주는 지급여력비율(K-CIS·킥스) 기준을 현행보다 15%포인트(p) 내외로 완화하기로 했다. 새 회계제도(IRFS17) 도입 이후 보험사들이 요건을 충족하느라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IRFS17 도입 이후 킥스 150% 권고 준수를 위해 후순위채를 대거 발행하는 상황이다. 보험사들의 후순위채 등 자본증권 발행액은 작년 말 기준 8조7000억원으로 2023년보다 272% 늘었다. 앞서 당국은 지난 2023년 보험부채를 시가평가 하는 새 국제회계기준 IFRS17과 이를 기초로 한 지급여력제도 K-ICS를 도입했다. 그러나 업계에선 제도 시행 후 1년 6개월 만에 기본자본 K-ICS 비율이 12.5%p 하락2025.03.13 19:01
중국이 중국 연중 최대 정치이벤트 양회(전인대-정협)를 마쳤다. 이 행사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둘째 날인 지난 5일 진행된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배석하고 리창 국무원 총리가 지난해 성과를 평가한 뒤 올해 계획을 밝히는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 중 최대 관심사는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와 국방예산 및 과학기술 예산 목표치, 소비자물가지수(CPI) 목표치, 확장재정 규모 등이었다. GDP 성장률 목표 5% 안팎을 포함해 대부분 예상에 부합한 숫자가 발표됐는데, 핵심을 차지한 것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내수 진작 의지였다.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부진이 중국2025.03.08 06:40
자동차 업계에서는 매년 각국과 주요 매체들이 '올해의 차'를 선정해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제조사들에게는 명예로운 인정이며, 소비자들에게는 차량 선택에 유용한 지표가 된다. 그러나 너무 다양한 상이 존재하다 보니 그 차이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우선 국내만 하더라도 꽤 알려진 것이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를 비롯해 공신력 있는 2곳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차가 있다. 기아 EV3가 관련 협회 두 곳에서, 폴스타 폴스타4가 국내 한 메이저 매체에서 2025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수입차를 구매하려는 이들에게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를 참고할 수 있다. 이 상은 특정 지2025.03.04 16:30
미국에 의약품이나 원료를 수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에 의약품을 수출할 때 자유무역협정(FTA) 때문에 무관세로 수출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 수출하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시작되면서 의약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아직은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았지만 국내 기업들에는 큰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미국 내에 공장을 세우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관세를 부2025.02.26 19:22
"우리가 과거 고도성장에 너무 익숙해져 1.8% 성장이 위기이고 매우 힘들다고 하는데, 그것이 우리의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구조조정을 그동안 안 했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지 않았고, 고령화되고 있는 사회에서 해외노동자도 안 데려와 노동력은 계속 떨어지고, 기존 산업은 경쟁이 힘든 상황이다. 지난 10년간 우리 정부가 뼈아프게 느껴야 할 것은 신산업을 도입하지 않은 것이며 창조적 파괴를 위해서는 누군가의 고통이 필요한데, 사회적 갈등을 감내하기 어려워서 신산업을 도입하지 못했다." 2년 연속 1%대 저성장을 우려하는 시각에 대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진단이다. 한국 경제에 전례가 없는 2년 연속 1%대 저성장이 현실화되2025.02.20 10:52
부산교육감 재선거에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단어가 화두로 떠올랐다. 현 국내 정세도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체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하윤수 전 부산교육감이 교육감 직을 상실하면서 최윤홍 부교육감이 권한대행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 부교육감도 20일 부산교육감 재선거에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돼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체재를 우려하는 교육계의 목소리가 높다. 최 권한대행이 출마를 선언할 경우 최소 한 달 이상의 부산교육감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체제는 불가피하다. 최근 최윤홍 권한대행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3월 4일 초등학교 새학기까지는 직을 유지할 생각”이라고 강조했지만 ‘부산시 중도·보수 교육감 단2025.02.19 06:00
"금·은 더 오르기 전에 사야 하는데 사지를 못한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귀금속에 대한 관심도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에 최근 시중은행의 대표적 금 투자 상품인 골드바와 골드뱅킹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골드바 판매 중단 사태'에 이어 '실버바 판매 중단 사태'까지 이어졌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 2월 1~13일 골드바 판매액은 총 406억34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동기 판매액(135억4867만원)의 3배, 전년 동기 판매액(20억1823만원)의 20배에 이르면서 골드바 주요 공급처인2025.02.19 00:05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도 언급됐던 e스포츠 지역 연고 리그의 도입이 현실로 다가왔다. 오는 5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주최,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주관하는 '2025 e스포츠 지역 리그'가 열릴 예정이다. 문체부와 협회는 3, 4월에 걸쳐 지역 연고 팀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대상 종목은 국산 게임인 '이터널 리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2종에 외산 IP 기반 국내 개발작인 'FC 모바일'이 선정돼 '외산 게임 편중'에 대한 우려에도 대응했다. e스포츠 종주국이란 타이틀에 걸맞은 정부 차원의 노력이 시작됐다는 점은 환영할 일이다. e스포츠 사업 근간 확보와 지역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자는 취지 또한 이해된다. 그러나 장2025.02.18 11:13
미분양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물량은 7만173호로 한 달 전보다 7.7%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지방이 눈에 띈다. 수도권이 1만6997호, 지방이 5만3176호로 비수도권 비중이 약 76%를 차지한다. 통상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적으로 2만1480가구에 달한다. 이는 전월 대비 15.2% 늘어난 수치다. 이는 2014년 1월(2만566가구) 이후 11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지난 2023년 8월 이후 17개월 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 역시 대부분이 지방에 집중돼 있다.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 규모는 1만2025.02.17 16:32
2025년 올 한해는 3만 5천여 명의 국내 탈북민에게 뜻 깊은 해로 기억되리라 생각한다. 지난 2024년 '북한이탈주민의 날'이 처음으로 제정돼 국가기념일로서 공식 기념식을 개최했기 때문이다. 2024년 7월 14일은 이제 탈북민의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생일로 해마다 기념될 것이다. 1997년 7월 14일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시행 후 27년 만의 경사였다. 기념식 당시 그들은 "남북한에 모두 살아본 북한이탈주민의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통일의 자산“이라며 ”먼저 온 탈북민들이 나중에 온 탈북민을 보살피며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공동체가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리고 탈북민이 "차별받지 않고2025.02.12 07:51
"우리가 중국보다 기술 경쟁력에서 앞서 있다고 확언할 수 있는가?" 기자에게 이렇게 묻는다면 쉽게 답하지 못할 것 같다. 중국산 제품들이 이제 단순 가격 경쟁력만 갖춘 게 아니기 때문이다. 전자, 조선, 철강, 자동차 등 우리의 주력 산업을 위협할 정도로 기술 경쟁력도 확실히 높아졌다. 한국은 중국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기술 개발에 열을 내고 있지만 미래에도 우리가 앞서 있을지 지금으로선 장담하기 힘들다. 과거 사례만 봐도 그렇다. 대표적인 부문이 디스플레이이다. 10년 전만 해도 한국은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의 대표 주자였다. 지금은 LCD 시장을 중국이 장악했다.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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