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14:02
미국 남북전쟁은 1861년 발발해 무려 4년이나 지속되었다. 같은 나라 국민들끼리 치고받은 내전이었다. 남북전쟁으로 죽은 사람 수는 103만 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당시 미국 전체 인구의 3%가 사망했다. 1860년대의 인구조사에 따르면 13~43세 백인 남자 전체의 8%가 전쟁으로 사망했다. 이 수치는 북부 인구의 6%, 남부의 18%나 된다. 무려 6만 명의 군인이 남북전쟁 중 감옥에서 죽었다. 실로 엄청난 전쟁이었다. 남북전쟁은 미국이 역사 이래 참여한 모든 전쟁에서의 사망자 수보다 더 많은 미국인들의 죽음을 초래했다. 흔히들 남북전쟁은 노예제 때문에 일어났다고 믿고 있다. 노예제를 둘러싼 남북 간 갈등도 물론 전쟁의 한 요인이었다.2025.03.11 11:33
트럼프 관세 폭탄이 결국은 관세 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미국이 캐나다·멕시코·중국에 관세를 부과하자 이들 3개국이 보복에 나서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시작한 '관세 전쟁'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미국과 이들 3개국의 무역 갈등은 세계 각국의 공급망과 교역 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상황에서 그 파급력이 이들 국가로 한정되지 않고 한국을 포함한 세계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무기화'는 이제 시작을 알렸을 뿐이고, 앞으로 더 많은 국가와 품목이 표적이 될 가능성이 커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무역 질서에 일으킨 풍파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에2025.03.05 00:10
뉴욕증시 비트코인 대란 트럼프 전략자산 역풍… "포트녹스 금괴보관소와 달러 기축통화" 금강산 관광이 붐을 이루던 시절 미국을 철천지원수로 성토하는 북한 땅에서조차 관광객들에게 오로지 달러화만 요구하는 모습에 쓴 웃음을 지은 적이 있다. 말로는 ‘우리 민족끼리’를 외치면서도 정작 돈거래를 할 때는 한국 돈도 북한 돈도 아닌 미국 달러화만을 고집했던 것이다. 그만큼 기축통화 미국 달러의 위력은 막강하다. 미국 달러화가 세계의 기축통화로 부상한 것은 1944년이다. 2차대전이 연합국 승리로 기울어가자 전 세계 44개국 대표들이 미국 뉴햄프셔주의 브레턴우즈 별장에 모여 전후 글로벌 경제운영 체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2025.02.24 08:49
대만 하면 ‘금문 고량주’부터 연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고량주는 수수를 원료로 만든 증류주다. 중국 한자로는 高梁酒다. 현지 발음은 가오량지우. 희다는 의미의 白乾 또는 白干, 즉 빼갈로 부르기도 한다. 중국을 대표하는 술이다. 이 고량주의 원산지가 바로 금문도(金門島)다. 중국말로 진먼다오다. 중국 본토와 대만 사이에 있는 섬이다. 진먼다오는 중국 본토 후젠성 샤먼시에서 5㎞ 정도 떨어져 있다. 육안으로도 볼 수 있는 지척(咫尺)이다. 홍콩발 중국 샤먼행 비행기를 타고 갈 때 금문도는 마치 중국에 딸려있는 부속 섬처럼 보인다. 진먼은 그러나 중국 땅이 아니다. 중국이 1949년 공산당과 국민당으로 분열될 때부터 지금까2025.02.14 05:19
[긴급진단} 트럼프 상호관세 행정명령 "한-미 FTA 사실상 폐기" … 뉴욕증시 비트코인 원달러환율 대란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 끝내 시작됐다. 14일 뉴욕증시와 백악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각국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두루 고려해 '상호 관세'를 세계 각국에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한국도 '상호관세' 부과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뉴욕증시에서는 한-미 FTA 사실상 폐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상호 관세는 각국이 미국 상품에 적용하는 관세율만큼 미국도 상대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의미한다.트럼프 대통령은백악관 집무실에서 상호 관세 부과 결2025.02.13 10:17
뉴욕 차이나타운 임칙서(林則徐) 동상과 아편전쟁의 교훈미국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가 있는 어퍼 이스트와 웨스트 사이드가 만나는 곳에서 로어 맨해튼의 중심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중국어 간판들이 즐비한 모습을 보게 된다. 이곳이 그 유명한 뉴욕의 차이나타운이다. 뉴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다. 정통 수타면과 만두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뉴욕 차이나타운에는 두 개의 동상이 서 있다. 공자와 임칙서가 그 주인공이다. 공자는 더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눈길을 끄는 인물은 임칙서다. 중국어로는 林則徐, 즉 린쩌쉬로 읽는다.임칙서는 청나라 말기의 정치가다. 1838년에 아편 수입을 막는 흠차대신으로 임명됐다. 당시 중국에2025.02.02 09: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캐나다 및 멕시코에 25%, 중국에 추가로 10%의 보편적 관세를 각각 부과키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통상은 물론 비(非)무역이슈에서도 관세로 상대를 위협하는 '관세 무기화' 정책을 사실상 공약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재집권 이후 실제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처음이다.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에까지 예외없이 전면적인 관세를 부과하는 초강경 입장을 고수하면서 글로벌 통상 질서에 상당한 충격이 예상된다.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국가에 대한 보편 관세를 공약했으며 반도체, 철강 등에 대한 부문별 관세도 예고했다는 점에서다.여기에 맞서 다른 국가들도 맞대응 조치2025.01.31 00:00
딥시크 돌풍이 뉴욕증시를 뒤흔들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등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전력주 비스트로도 요동치고 있다. 양자컴퓨팅 관련주인 리게티와 아이온큐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리플, 솔라나, 도지코인들도 딥시크 출현에 잔뜩 긴장하고 앗다. 3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내놓은 AI 모델 'R1'이 뛰어난 성능으로 미국을 뒤흔들면서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그리고 실리콘밸리가 충격에 빠졌다. 그동안 AI 개발 경쟁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경쟁해온 빅테크 기업들은 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대응 방안을 찾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페이2025.01.23 00:00
트럼프 2기가 시작된다. 관세 폭탄과 불법 이민자 추방 등으로 물가 불안이 야기되면서 달러 가치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인플레 때문에 연준 FOMC가 금리인하를 유보 또는 중단할 가능성이 커졌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트럼프 2기 시작 이후 연준 FOMC의 금리인상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이미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금리는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연일 치솟고 있다.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은 달러인덱스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달러의 강세는 가뜩이나 정국 불안으로 흔들리고 있는 원화 환율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지금으로부터 꼭 28년 전인 1997년 10월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특파원으로 뛰던 시절이었다. 미국 뉴욕증시의 신용평가회사 무디2025.01.13 00:05
미국 고용보고서 예상밖 폭발하면서 뉴욕증시에 비상이 걸렸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 등 금융자산의 거품붕괴 신호탄을 우려하고 있다.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국채금리 달러환율에는 위험가 올랐다.1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12월 고용보고서에서 신규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6천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욕증시 ,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만5천명보다 크게 많은 것이다. 2024년 2∼3분기 월평균 증가 폭 약 15만명 수준을 크게 상회했다. 12월 실업률도 4.1%로 전문가 예상치(4.2%)와 전월(4.2%)보다 낮았다. 고공보고서 상 미국의 노동시장이 강한 모습을 지속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2025.01.07 15:38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을사년은 푸른 뱀때의 해이다. 을사년은 주역 10간중 '을'에 해당한다. 푸른 색의 '을은 변화를 상징한다. 실제 역사에서도 을로 시작되는 해에는 변화가 많았다. 을사의 뒷 부문 '사'는 12지의 뱀을 뜻한다. 뱀은 지혜와 다산의 상징이다. 을사년에는 변화가 많지만 지혜와 슬기를 발휘하면 그 변화를 넘어 설 수 있으며 또 잘 대응하면 풍요의 세상도 열어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올 한해 세계 경제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트럼프 취임으로 미국의 경제 정책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관세폭탄과 미국 우선주의 MAGA의 망령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러시아 전쟁과 이스라엘의 중동전쟁 전쟁2024.12.26 17:00
을사년 새해가 다가온다. 을사년 하면 ‘을씨년스럽다’라는 말을 우선 떠올리게 된다. 쓸쓸하고 스산한 분위기라는 뜻이다. 그 말의 어원도 참으로 서글프다. ‘을씨년스럽다’는 말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치욕적인 사건인 ‘을사늑약’에서 나왔다. 국어학계의 다수설은 ‘을씨년’을 ‘을사년(乙巳年)’의 변형으로 보고 있다. ‘을씨년’이라는 단어가 ‘을사년’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일본 제국주의가 이완용 등을 내세워 강압적으로 늑약(勒約)을 맺은 해가 바로 을사년이었다. 지금으로부터 꼭 120년 전인 1905년 11월 7일 우리는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빼앗겼다. 그때부터 우리는 주권을 잃고 사실상 일제 치하로 들어갔다. 당시 초겨2024.12.19 04:54
내년 미국의 금리인하 횟수가 당초 예상보다 2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준은 19일 금리인하와 함께 새로 제시한 점도표에서 내년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3.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내년 말 전망 3.4%보다 0.5% 포인트 높아졌다. 연준이 보는 내년 한 해 금리 인하 횟수 전망 기존 4차례에서 무려 2차례로 감소한 것이다. 당초 예상보다 금리인하 속도가 더뎌질 전망이다.트럼프의 관세 폭탄과 이민자 추방정책이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연준이 내년도 금리인하 정책을 대폭 수정하게 된 것이다. 점도표 수정 소식에 뉴욕증시는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국제유가 그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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