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07:10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해운회사인 차코스 에너지 내비게이션으로부터 13억 달러(약 1조8908억 원) 규모의 수에즈막스 셔틀 탱커 9척을 수주했다고 트레이드윈즈가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브라질 에너지 대기업인 페트로브라스의 장기 용선 계약을 기반으로 성사됐으며, 계약 서명식은 지난 14일 아테네에서 열렸다. 페트로브라스는 이 선박들을 향후 15년간 자사의 해양 석유 및 가스 개발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주된 9척의 15만5000DWT급 탱커는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건조돼 2027년 상반기부터 2029년 상반기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계약 조건에는 페트로브라스가 15년간 베어보트(승무원 없이 배2025.03.12 18:04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그리고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 등 우리나라 조선사들이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와 신규 건조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조선업 재건을 위해 한국 조선업계와 협력 가능성을 예고한 가운데 조선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미 해군 함정 MRO와 신규 건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며 미 함정 MRO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해에만 2척의 MRO 수주를 따냈다. 올해는 최대 6척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을 시작으2025.02.19 13:08
한국 조선업계가 AI 기반 자율운항 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선 강국의 기술력에 AI를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국 해군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군용 선박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19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1월 거제도에서 AI 탑재 선박의 성공적인 시험 운항을 마쳤다. 길이 12m의 쌍동선으로, 음성 명령만으로 항로를 따라 운항이 가능하다. 육상 관제센터에서 선상 카메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 제어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더 주목할 만한 성과는 실제 컨테이너선을 이용한 대양 항해다. 삼성중공업의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한 컨테이너선이 남중국해2025.02.10 14:34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1만8000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5383억원이다.이번에 수주한 LNG 벙커링선 4척은 길이 143m, 너비 25.2m, 높이 12.9m 규모다. 울산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8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LNG 벙커링선은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 STS)’ 방식으로 해상에서 LNG를 충전해 주는 선박이다. STS는 기존 항만에 LNG 공급·저장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고 대량 충전도 가능해 LNG 충전 방식 중 가장 선호되고 있다.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규제2025.02.10 10:58
HJ중공업이 에이치라인해운으로부터 1만8000㎥(입방미터)급 LNG 벙커링선(Bunkering Vessel) 1척을 1271억원에 수주하며 올해 수주 물꼬를 텄다. 2014년 일본 NYK사로부터 수주한 세계 최초의 5100㎥급 LNG 벙커링선에 이은 쾌거다. HJ중공업은 탄소중립을 앞당길 최첨단 선박으로 일컬어지는 LNG 벙커링선 수주를 통해 친환경선 기술력을 재입증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조선시장에서 국내 조선업계가 지향하는 ‘고효율·친환경 선박 확보를 통한 K-조선의 경쟁력 강화’ 노력에도 힘을 실었다.특히,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석유와 천연가스 시추를 확대하고 LNG수출을 재개할 방침을 밝히면서 원유운반선과 LNG운반선, LNG벙커링선 등 관련2025.02.07 16:55
한국 조선업계의 1월 수주량이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의 62%인 90만CGT(13척)로 집계됐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146만CGT(51척)이다. 전월 236만CGT 대비 38% 감소, 전년 동기 559만CGT와 비교해서는 74%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90만CGT(13척·62%), 중국은 27만CGT(21척·19%)를 수주했다. 전월인 지난해 12월 한국 13만CGT(5척·6%), 중국 193만CGT(80척·82%)와 비교해 한국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1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32만CGT 감소한 1억5679만CGT이며, 한국이 3702만CGT(24%), 중국이 9151만CGT(58%)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88만CGT 감소, 중국은2025.01.28 09:00
올해 국내 조선사들이 미국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2척에 이어 올해 5~6척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오션보다 MRO 사업에 신중했던 HD현대중공업은 2~3건의 사업을 따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올해 5~6척의 미 해군 MRO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총 2척의 MRO 수주를 따냈다. 지난해 8월 미 해군 군수지원함 '윌리 쉬라함'의 창정비 사업을 따낸데 이어 같은 해 11월 7함대 소속 급유함인 '유콘'의 정기 수리 사업을 각각 수주했다.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미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을 맺으며 미 함정 MRO 사2025.01.23 09:10
HD한국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선박 12척을 수주하며 올해 마수걸이를 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 12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3조7160억원에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다. 인도 예정 시기는 2028년 12월까지다.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해 친환경 사양을 갖출 예정이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조선해양부문 수주 목표를 지난해 목표치보다 34% 많은 180억5000만달러(원화 약 26조원)로 수립했다.2025.01.20 17:07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으로 올해 첫 수주 실적을 냈다.삼성중공업은 17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3796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오는 2027년 6월 말까지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까지 합쳐 수주 잔고가 84척, 191억 달러(27조8000억 원)를 기록했다.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LNG운반선은 섭씨 영하 163도 액화한 천연가스를 실어서 운반하는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대 규모인 26만6200㎥ 급 LNG운반선 건조 경험과 운항 성능, 연비가 뛰어난 '전기추진 LNG 운반선', '친환경·고효율 엔진 LNG운반선' 등 친환경·고사양 LNG운반2025.01.17 06:14
미국이 중국의 조선업 지배력을 견제하기 위한 제재를 준비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의 압도적 생산능력과 가격 경쟁력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1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수개월 간의 조사 끝에 중국이 불공정한 정책과 관행으로 조선·해운 산업을 지배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USTR은 중국이 금융지원, 외국기업 진입장벽, 강제 기술 이전, 지식재산권 침해 등을 통해 자국 조선업을 육성했다고 지적했다.중국의 세계 조선시장 점유율은 2000년 5%에서 2023년 50% 이상으로 급증했다. 반면 미국의 점유율은 1% 미만으로 떨어졌다. 클락슨스리서치에2025.01.15 06:06
미국 무역당국이 중국 조선산업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방안 마련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 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조선산업에 대한 수개월간의 조사를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외국기업 차별, 기술이전 강제 등이 주요 조사 대상이었다. 중국 조선산업은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등에 업고 급성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세계 조선시장 점유율은 2000년 5%에 불과했으나 2023년에는 50%를 넘어섰다. 반면 1980년대까지 세계 조선산업을 이끌던 미국의 점유율은 1% 미만으로 떨어졌다. 미국은 이번 조사에서 중국 정부가 자국 조선산업2025.01.14 18:03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2월을 시작으로 2~3척 정도의 시범 사업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전날 애널리스트 대상 경영진 신년 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와 관련해 "미국 MRO 사업은 2025년 초반 제한 경쟁으로 2개의 프로젝트를 발주했는데 당시 울산에 독(건조공간)이 없어 부득이하게 입찰에 불참했다"며 "올해에는 2~3척 정도의 시범 사업 참여를 전망한다. 다음 프로젝트는 2월에 입찰을 예상한다"고 밝혔다.앞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해 함정 MRO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 조건을 획득하는 함정정비협약2025.01.08 10:18
한국 조선업계의 지난해 12월 수주량이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의 4%인 7만CGT(3척)에 그쳤다.8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194만CGT(86척)으로 전월(387만CGT) 대비 50%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437만CGT)와 비교해서는 56% 줄었다.국가별로는 중국이 166만CGT(67척·86%), 한국이 7만CGT(3척·4%)를 수주했다.지난해 전 세계 누계 수주는 6581만CGT(2412척)로 전년 동기 4920만CGT(2320척) 대비 34% 증가했다.한국은 1098만CGT(250척·17%)을 수주하며 전년 동기 대비 9% 늘은 반면 중국은 4645만CGT(1711척·70%)으로 58% 증가했다. 일본 등 기타지역은 838만CGT(451척·13%)로 집계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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