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4 14:20
직장인 1~2년차만 지나도 처음 입사했을 때의 의욕은 온데간데 없고 에너지는 점점 줄어간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무의미하게 지속되는 업무 루틴이라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것으로 주간업무 회의가 빠질 수 없다. 주간업무 회의는 그 목적이나 용도만 보면 꼭 필요한 것에 동의한다. 지난 일주일간의 업무 진행과 다음 일주일간의 계획과 이슈에 대해 리더에게 보고하고 논의하는 이 회의의 존재 이유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큰 의미 없이 매주 해야 하는 루틴쯤으로 여겨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구인 구직 플랫폼 사람인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속한 조직의 회의 문화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2025.02.24 12:39
우리 조직이 사람이라면 어떤 사람일까? 리더든 구성원이든 한 명 한 명이 개인으로서 삶을 살아가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간다. 조직 역시도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처럼 자신의 생을 살고, 시장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수많은 개인이 모인 하나의 공동체로서 말이다. 우리가 이토록 함께 모여서 일을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연결되고자 하기 위함이다. 내가 가진 강점을 활용해서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그것이 조직의 비전이든, 목적이든, 고객에게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됐든 어떤 교집합을 찾아 우리는 모여서 일한다. 그렇기에 하나가 되어 우리가 오래도록 함께하기 위해 문화에 대해 생각하고, 변화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아2025.01.13 17:10
우리는 언제 ‘언어’를 사용할까? 기억조차 잘 나지 않는 어린 시절, 우리는 부모님의 품에 안겨서 ‘엄마’ ‘아빠’라는 단어를 배우고, ‘싫어’와 ‘아니야’를 배우고, 벽에 붙은 가나다라마바사를 배우는 것에서부터 지금의 언어 사고 체계를 갖추게 되었을 것이다. 편리함을 좋아하는 우리 뇌는 익숙한 것들을 빠르게 인지하고, 예측하지 못한 것들을 처리하는 데 에너지를 쓰는 것을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이름을 붙이고, 분류를 하는 것과 떼어 놓고 생각하기 어렵다. 만일 언어가 없었다면, 그래서 우리가 사과를 사과라고 부를 수 없다면, 사과가 과일의 한 종류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사과를 볼2024.12.23 13:53
직장 생활을 하면서 우리 회사의 미션이나 비전, 핵심 가치(Core Value), 행동 규범(Code of Conduct)에 대해 한 번 이상은 들어봤을 것이다. 독자 중에는 이러한 메시지들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구성원들이 현업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내재화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담당자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어찌 보면 조직의 근간이자 함께하는 원칙이기도 한 중요한 부분이지만, 매번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 실제로 일하면서 얼마나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문해 보면, 많은 구성원들이 “좋은 말이긴 하지만, 현업과는 거리감이 있다”고 피드백을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담당자들은 매년 ‘표현을 바꿔볼까?’ ‘전달 방식을 바꿔볼2024.12.09 14:40
나에겐 자주 만나는 가까운 지인이 있다. 그 지인은 근황 얘기를 할 때 언제나 빠지지 않는 본인의 리더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자신의 리더에 대한 칭찬과 존경심이 가득한 말들을 들으며 리더와 구성원의 바람직한 관계란 이런 것인가라는 생각이 새삼 들곤 한다. 리더의 개선점에 대한 의뢰가 많이 들어오는 직업을 갖다 보니 리더에 대해 이토록 존경심을 표하는 구성원의 이야기가 신선하게 들렸다. 리더의 무게가 참 무거울 것이란 생각이 들면서도,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리더란 무엇인가? 리더와 구성원 관계의 적합성(fit)은 무엇일까? 지인의 이야기 속에 들려온 그 리더-구성원의 특징들엔 어떤 것이 있었을까? 첫째, 리더는 구성원의2024.11.01 14:48
한 심리 전문가가 방송에서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미국인들이 식당에 가면 메뉴를 보면서 일행에게 "저는 오늘 이걸로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데, 한국인들은 "어떤 걸로 드시겠어요?"라고 먼저 물어본다고 한다. 한국인들에게 두드러지는 문화와 정서에는 '관계'를 중요시한다는 점이 있다. 전통적으로 개인주의보다는 공동체주의가 더 강했던 우리 민족은 개인의 목표나 성취보다도 인간관계의 조화와 유지를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의 원형이 이렇다 보니, 서양의 개인주의 문화가 사실은 잘 맞지도 않고, 자꾸만 왜곡돼 접하게 되는 경우도 다분하다. 이러한 경향을 '관계지향적 사고'라고 말한다. 유사한 사고방식 중 하나로,2024.09.23 13:13
이누리 컨설턴컨설팅을 더 잘하고 싶다고 느낀 어느 날, 좋은 기회로 누군가의 컨설팅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다. 동료들에게 참 잘했던 사람으로 기억된 그분은 요즘 파워포인트에 대한 공부를 하신다고 하는데, 오랜 경력을 가졌고, 이미 전문가라고 평가받는 분이 다른 배울 것도 참 많은데 왜 파워포인트를 배울까 궁금했다. 자신의 경험을 소개해 주시며 자신이 만든 프레젠테이션을 공유해 주셨다. 어떤 지식보다 타인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작은 부분을 짚어주셨는데, 기본을 잘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 진정한 전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체불가한 인재가 되고자하여 요즘엔 여러가지 스킬을 많이 배운다. 특히나 세계적인 HRD컨2024.09.09 16:08
최근 중소·중견 기업들에 대한 HR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폭넓게는 인사제도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새로운 인사제도를 설계해 주는 일을 하기도 하고, 조직의 미션, 비전, 핵심 가치 등과 같이 해당 기업의 지향점이나 일하는 방식을 다시 새롭게 정립해 주는 일을 하기도 한다. 이 프로젝트를 의뢰한 기업들의 규모가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창업주에 이어 2세 또는 3세가 경영권을 이어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조직들이라는 것이다. 이 기업들이 HR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동일하게 고민하는 부분은 창업주나 선대 경영자가 구축해 놓은 레거시와 달라진 시대 및 환경 변화에 맞는 새로운 가치체계나2024.09.03 14:53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의 정의는 언어(문자·기호 등의 상징적 수단)를 통해 정보·감정·생각 따위를 전달하고 수신하고 피드백하는 일련의 과정을 뜻한다. 커뮤니케이션의 어원에는 Common(공통되는), Communis(공유한다, 공동체)라는 뜻이 포함돼 있다. 결국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은 다른 사람과 잘 '연결'되는 것이다. 효과적인 연결을 위해 인간은 '언어'라는 것을 창조했다. 여기서 우리는 '효과'와 '효율'의 차이점에 대해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효과(Effectiveness)'란 목표를 달성하는 정도나 목표가 얼마나 잘 달성됐는지를 나타낸다. '효율(Efficiency)'이란 주어진 자원을 얼마나 잘 활용해 목표를 달성하는지를 나타낸다2024.09.02 10:19
지식이 포화상태이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업스킬링(Upskilling)과 리스킬링(Reskilling)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HR에서는 리스킬링을 위해 기존의 부서에서 타 부서로 배치하는 전략을 세우기도 한다. 유사한 배경의 구성원 조합은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의사결정이 수월하다는 강점이 있지만, 특정 분야에 매몰되어 편향된 관점을 취하기 쉽다는 약점이 있다. 즉, 인공지능(AI) 시대에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 직무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인재와의 협업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과 조직이 형성됐다는 것은 다양성과 포용성의 문제와도 연결된다.2024.08.06 14:39
여러분은 리더의 자리에 있는가? 또는 리더십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리더십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는 위치에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필자도 젊은 시절에는 굳이 리더십에 대해 고민할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했다. 아니, 리더십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리더의 자리에 가까이 가지 않으려고 했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많은 조직들이 ‘리더 포비아’ 현상으로 고민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기업 조직 내에서 직원들이 팀장 역할을 맡는 것을 꺼린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리더가 짊어져야 할 책임과 보상의 무게가 책임 쪽으로 더 기울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와 더불어 팀장에게 적지 않은 권한과 힘이 부여됐던2024.07.17 17:52
AI의 개발이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직무불안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일론 머스크는 "AI가 모든 직업을 대체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인간이 가지는 고유함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는 우리가 가져가야 할 숙제로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는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한편, 모두가 AI 기술의 빠른 발전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개인의 역량에 대한 요구가 극대화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런 시대에 살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조직에서는 '조용한 사직'과 '조용한 해고'가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이다. 조용한 사직은 자신의 일을 최소화하면서2024.07.12 12:45
생산성에 대해선 다양한 정의가 있을 수 있다. 가장 쉽게 머릿속에 떠오르는 개념은 아마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일 것이다. 즉, 시간과 자원을 동일하게 투입했을 때 어느 경우에 더 많은 산출물이 나오는지 효율성을 기준으로 정의할 수 있겠다. 그런데 생산성은 효율성과 더불어 효과성도 고려돼야 한다. 단순히 더 많은 산출물을 만들어 내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속한 조직이나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이나 질을 얼마나 잘 충족하느냐 여부도 중요하다. 현대 사회의 근로자들 중 50% 이상이 지식 노동에 종사하고 있다. 지식 산업에서는 많은 산출물을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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