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3 10:42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회장 장석용)가 주최하는 제42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시상식이 오는 12월 9일(금) 저녁 6시 서울 중구 인현동 피제이 호텔 카라디움홀(4층)에서 열린다. 시상식은 봉다룬(두원공대 교수)과 박지선(‘임학선댄스위’ 수석단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10대에서 70대를 아우르며 예술계에서 의미 있는 작업을 하는 예술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예술가, 지역 예술을 꽃피우고 있는 예술가, 전도유망한 예술가들을 발굴·격려하는 데 관심을 두었다. 수상자들은 도자예술가 강현모가 지리산 가마터에서 빚은 청자 조형물을 받는다. 5개 영역, 예술공헌 무용 문학 미술 연극 영화 음악 전통 의상 예술창작 공연 학술 뉴2022.11.09 15:07
거친 듯 부드러운 중원의 표상이다/푸른 바다의 신비를 동경한다/맨드라미가 빨간 지붕을 휘감을 때까지/갯벌을 내려다보는 여인이었다/썰물이 다 빠져도 움직일 수 없다/뻘 같은 세상 앞에 ‘수궁가’를 상상한다/화두를 깰 수밖에 없다/세상은 개척하는 사람들의 리그/다듬어진 것 보다 다듬는 것을 선호한다/번뜩이는 작은 지혜로 세상의 이치를 헤쳐 가노라면/붉은 숲이 넓은 바다와 조우한다/수수지례 상선약수 경전처럼 뜻 새기며/경건하게 마주하는 나의 춤/하얀 마음으로 묵주 알 굴리면/또렷하게 다가오는 삶의 목표 송윤주(宋潤柱, Yunjoo Song)는 을해년 삼월, 아버지 송기복, 어머니 신서윤의 1남 1녀 가운데 둘째로 충주에서 태2022.10.26 09:16
투명한 녹색 초원을 질주하던 푸른 말을 상상한다/황금 눈동자로 해바라기를 그리며/갈퀴 속에 과거를 꽁꽁 숨기고 살았다/열정을 여러 두름으로 꿰차고/지금에 집중하며 살아가야 한다/푸른 말은 날마다 값비싼 종자가 되어갔다/예술에 라스트가 붙는다고 상상한다/순간은 진주처럼 소중해지고/홍해로 가는 길은 바빠진다/굴비가 바구니에서 소금기를 뒤집어쓸 무렵/바닷가에 수줍게 피던 해당화가 벌떼를 불러온다/여름이 가버린 바닷가에/바람 탄 동백꽃이 아재들의 개그를 즐긴다/여인은 몸으로 이야기를 전달한다/소중한 몸의 신화가 창조되고 있었다/측백나무가 토실한 열매 맺을 때/동백은 겨울을 기다리며 푸르름을 뒤집어쓰고 있었다/진2022.09.28 10:22
제8회 고양국제무용제(GIDF)가 고양안무가협회(회장 임미경) 주최·주관으로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2015년 발족돼 문화예술의 도시인 고양특례시 대표 무용축제로 자리잡은 이 무용제는 현대무용, 발레, 한국무용에 걸친 대한민국 최고 안무가들과 외국 무용가들이 참여한다. 엄선한 국내·외 무용작품 총 13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춤 잔치이다. 해를 갈수록 창의적이며 격조 있는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다. 전화 및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선착순 예약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능하며 전석 초청공연이다. 이 축제는 고양시 지역문화예술 발전과 무용예술 보급, 지역 무용예술가 창작활동 지원,2022.09.14 10:15
그미의 삶은 연극을 닮았다/희로애락을 카드처럼 펴놓고 뽑기를 한다/인공광에 길들어진 삶/자신이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존재하기 위해 소탈해져야 한다/곤궁한 삶 한가운데에서도 오월처럼 웃고/팔월의 뜨거움으로 걸어야 한다/그리해 평안이 찾아오면/그미의 삶이 느린 피리소리처럼 방향을 잃지 않고/인도에서 번져 온 소리처럼 은은하게/바이칼 호수의 맑고 투명한 총기를 닮도록/지혜의 인자(因子)가 방문하리라/아직 제대로 펴지도 못한 세익스피어와 그리이스의 정극/유진 오닐과 입센/부조리극과 현대극/연기자의 길은 전통춤의 고비같이 멀기도 하다/그미는 운명이 점지한대로 공연계를 크게 일굴 일꾼/보랏빛 봉우리를 힘차게 넘어갈지2022.08.31 08:25
그는 늘 정글의 한 가운데 있었다/녹즙 같은 예술이 영혼을 파고들 때마다/칼바리아이 로쿠스로 가는 십자가 너머/새벽안개를 뚫고 능선을 넘어서는 꿈을 꾼다/푸른 말은 거침없이 계곡을 넘어선다/지혜의 다발을 두른 아이는 솜사탕처럼 달콤하게 커서/거친 세상을 부드럽게 펴는 만능의 도구가 된다/굳은 신념과 선한 뜻으로/남모르게 조심스러운 달란트를 뿌리고 다녔다/밤이면 꿈을 지휘하는 작곡가가 된다/여름을 숨긴 가을이 스며들면/진청의 하늘에 황금빛 희망 꺼내 흔들며/연(緣)을 쫓는 아이가 된다/오늘도 바람이 일어/은하수 무리가 메밀밭 향기로 퍼져오고/토담 위 대봉을 살찌우는 기분 상쾌한 날/우보(牛步)의 혜자(慧者)는 지혜를2022.08.17 09:18
떡갈나무 리본 달 때마다 미소가 피어난다/올망졸망 사이좋은 바둑이처럼/거침없이 쾌활하게 자유롭게 뜀 바위를 오가는 꿈을 꾼다/열정은 달빛을 푸른 빛 연못에 머무르게 하고/뜨거운 사랑의 훈풍이 열매를 여물게 한다/흔쾌히 친구가 되던 저녁 어스럼/보랏빛 제비꽃 소담스러운 날개를 접고/경건하게 두 손 모으고/자신을 화평의 도구로 써달라고 기도한다/은은한 빛으로 응대하는 자수정/스머프가 사는 은하수로 길 밝힐 듯하다/산토끼 빨간 여름 행낭에 한가득 모여든 들 열매/풀 내음 가득한 길의 끝은 또 다른 시작/가벼운 격려로/여름 풍경이 운다 김영은(金榮垠, Kim Young Eun)은 임술년 2월, 아버지 김진철 어머니 박효식 사이의 네2022.07.20 08:58
푸른 단(檀) 위의 청(淸)을 기리던 사내 있었다/누런 들판이나 돌산이 놀이터가 되어도/언제나 유쾌한 하루의 빛으로 함께했던/무수(無愁)골의 노루를 닮았다/백중의 더위로 벼를 춤추게 한다/한가위가 스치고 간 들녘에 가을바람이 불고/메뚜기떼들이 분주하게 벼 이삭에 달라붙을 때도/화음(禾音)은 고요의 밤을 존중했다/늘 밝고 활달하게 황금시대 꿈꾸다 보면/희망과 순수가 무지개로 걸린다/누가 신선을 닮아 병풍바위 계곡에서 춤추며 놀까나/바람이 인다 최교익(崔敎益, Choi Kyo Ik)은 경신년 시월, 경북 영주에서 부(최창연), 모(김윤희)의 2남 1녀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중곡초, 면목중, 면목고를 졸업하고 고2022.07.06 08:21
그 집 앞, 건축가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네덜란드풍 까칠한 노출콘크리트가 보랏빛 춤결을 탄다/ 비 빛 물 바람의 조화가 세련된 회색 도회와 만나면/ 자연의 이상이 파도처럼 일어나 갖가지 빛이 되고/ 섬김과 생동의 본질이 좀 더 새롭게 치장된다/ 일렁이는 파도소리는 합쳐져 내면이 꿈틀대는 교향악이 되고/ 춤꾼은 불굴의 정신으로 구상을 정제한다/ 바름에서 피는 범내림 춤은 웃음의 단자를 단다/ 싱그런 바람 불어올 때마다/ 분주한 어울림 신비를 부른다 하나경(河奈炅, Ha Na Kyeong)은 병인년 시월, 아버지 하명수와 어머니 김보민 사이의 1남 1녀 가운데 둘째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나경은 본오초, 시곡중, 국립전통예고(서울국2022.06.22 08:26
얼핏 산양의 지혜가 보였다/원숭이의 재치도 보였다/그러면서도 겸손했다/편백나무 향이 느긋하게 흘러내리는 아침/고결한 의지로 다가서는 행복/호기심의 소(巢)를 엮는다/존중하는 마음은 생명의 탄생처럼 신비롭고/덕목의 믿음은 둔탁한 타악기의 얼굴 같다/열여덟 여고생이 펼쳐내는 춤꽃 향연/안좌도 보랏빛 물결이 되었다가/빛나는 연습장의 영산홍이 되기도 한다/평범하다 하면서도 떳떳한 이타적 유전자를 발산하며/자랑스런 춤 자산으로 피어나라 김민지(金玟池, KIM MINJI)는 아버지 김현우 어머니 이복영의 1남 1녀 가운데 여동생으로 을유년 팔월 서울 마포 출생이다. 서울 강신초, 신월중을 거쳐 덕원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현2022.05.25 09:24
열정이 있는 한 진전의 모습 보이라/ 지혜와 의지로 위엄 지켜가면/ 남들과 다른 세상 만나리니/ 그 날 토요일 맑은 기운 타고/ 대공원 같은 마음 열고 나비 불러/ 브라질의 원시림 한 가운데라 치자/ 오랜 영(靈)이 맑은 가르침 주리라/ 딸기역 지나 산머루역에 이를 때 까지/ 에딘버러의 교황과 친구가 되자/ 그대는 얽힌 마음 여는 고속도로가 되고/ 거친 물길 고르는 작은 신이 되라/ 고르고 골라 붉은 숲에 이르면/ 지긋한 음송 노인 그대 기다리리라 이상호(李相浩, Lee Sang-Ho)는 아버지 이영두, 어머니 김명숙의 두 아들 가운데 형으로 갑자년 이월 인천에서 출생했다. 서울 누원초, 부흥중(부천), 중원고(부천)를 졸업했다. 그는2022.05.11 08:43
상서로운 향 나르는 다프네/이른 정월의 차가운 바람 뚫고/푸른 오월의 신록에 겨워/작은 호랑이 불 품은 존재가 된다/엉겅퀴꽃 지혜의 유희를 즐기면서/날마다 담황색 매력 피워 낸다/가슴 속에 무지개 같은 공상 피워 내고/영광의 시침(時針) 가리키니/지혜와 소통의 도구 되어/신의 세계에 뚝심과 채색을 더하라/스스로 운명을 결정하라/서두르지 말고 담금질하라/넘실대는 황금빛 보리밭이 물고기를 춤추게 하고/황혼의 저녁놀이 편한 잠 권할 때까지나지원(羅智圓, Jiwon Na)은 아버지 나선균과 어머니 강애란의 1남 1녀 가운데 장녀로 임신년 음력 정월 대전에서 출생했다. 지원은 대전 성룡초, 갑천중, 서울예고, 한예종 예술사(학사), 한2022.04.27 08:29
자유의 내음 물씬 풍기는 지혜의 샘으로 간다/ 견고한 자신감 충만한 몸짓으로/ 호쾌한 기상과 어울리며/ 땅의 평화를 일군다/ 진지한 일상이 피워내는 대망/ 감귤 빛 변신이 떨어지고/ 칠석 기운이 부푼다/ 중심을 가져가야 마음이 놓이는 여자/ 바닷바람보다 대륙풍을 즐긴다/ 푸르다 못해 검은 숲 되어/ 장엄한 드라마 써내고/ 서정에 녹아들어/ 자존을 지켜낸다/ 센 바람에 풀잎처럼 눕고/ 붉은 숲에 전설 쌓이거든 출애굽기를 떠올리자/ 분출을 꿈꾸는 작은 춤꾼이여! 황서영(黃㷂暎, Hwang Seo young)은 아버지 황도연, 어머니 노은숙의 1남 1녀 가운데 장녀로 병자년 팔월, 서울에서 출생했다. 그녀는 서초초, 예원학교 무용과, 서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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