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1 13:16
최근 전남 영암에서 3시간 동안 베트남 출신 아내를 폭행한 남성이 구속됐다. 이 남성은 아내에게 치킨을 시키라고 했는데 베트남 닭 요리를 했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 소주병으로 무차별 폭행해 아내는 전치 4주 이상의 상처를 입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다문화가정 내 폭력으로 경찰에 검거된 인원은 총 427명으로, 이 가운데 159명은 기소됐고 168명은 가정보호사건으로 송치됐다. 다문화가정 내 폭력으로 검거되는 인원은 최근 몇 년 새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806명에 그쳤던 이 수치는 2018년 1340명으로 점차 늘어났다. 그러나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을 경험한 이주여성들은 공식적인 검거 수보다 훨씬2019.08.07 14:00
언론 보도로는 SK그룹이 8월 1일부터 임원제도를 바꾸는 파격적인 변화를 꾀했다. 부사장·전무·상무로 구분했던 임원 직급을 하나로 통합하는 게 핵심이다. 이 변화는 기본적으로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취지다. 혁신안에 따르면 SK그룹 임원 직급은 다음 달 1일부터 본부장, 그룹장 등 직책 중심으로 바뀐다. 호칭 또한 직급이 아닌 직책을 사용한다. A 상무가 아닌 IT 담당 본부장으로 부르는 식이다. 관계자는 이런 혁신적 변화를 꾀하는 이유는 “위계를 강조하는 한국식 기업문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고, “직위가 아닌 역량 중심의 임원 활용 시스템을 통해 조직의 유연성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여2019.07.24 09:14
최근 세간에는 고유정이라는 여성의 엽기적인 행각이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여성은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하기까지 하였다. 하지만 또 다른 관심은 이 여성이 과연 현 남편의 아들까지 살해했는지의 여부이다. 2017년 11월 재혼한 고유정과 현 남편은 각각 전 남편과 전 처 사이에서 낳은 5살 동갑내기 아들이 있었다. 그동안 고유정 부부는 청주에서 거주해왔으나 자녀들은 각각 제주도의 친정과 친가에서 조부모 등이 돌봐왔다. 그러다 현 남편의 아들은 고유정 부부와 함께 살기 위해 청주로 온 지 이틀만에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 남편은 고유정이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과 검찰에서 수2019.07.10 14:36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이 관계 중에는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처럼 인위적으로 끊을 수 없는 것도 있다. 또한 젊은이들의 데이트처럼 양측 모두 만족스럽지 못하면 쉽게 끊어질 수 있는 것도 있다. 대부분의 사회적 관계는 쉽고 어려움의 차이는 있지만 와해될 수 있다는 암묵적 전제 위에서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관계는 보기보다 더 미묘한 원칙, 즉 암암리에 정교한 계산에 의해 유지되거나 와해된다. 사회적 관계에 관해 가장 영향력 있는 설명을 해주는 것이 소위 '사회적 교환(交換) 이론'이다. 이 이론은 파트너들이 주고받는 보상(報償)과 비용(費用)을2019.06.26 14:26
창의적 풍토(Climate)와 창의적 태도(Attitude)에 이은 혁신의 마지막 단계는 창의적 사고력(Thinking)의 단계이다. 김경희 교수에 의하면 창의적 사고력은 ION으로 구성된다. 즉 '틀안(Inbox)', '틀밖(Outbox)', 그리고 '새틀(Newbox)'로 구성된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사고틀(Box)' 안에서 사고하는 것을 '틀안'으로, 밖에서 사고하는 것을 '틀밖'으로, 그리고 전혀 다른 사고틀을 갖는 것을 '새틀'로 정의할 수 있다. 거의 대부분의 창의적 사고는 어느 날 갑자기 불쑥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다른 능력과 마찬가지로 연습과 훈련을 통해 계발된다. '틀안' 사고력은 범위가 한정된 틀 안에서 심도 있게 오랫동안 집중해서 지식·기술을 얻거나2019.06.12 11:38
지난 글에서 창의성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학자로 인정받는 윌리엄메리대학교(College of William and Mary) 김경희 교수가 지금까지의 연구를 총 정리해 최근에 펴낸 『미래의 교육』(예문아카이브, 2019)을 소개하였다. 김 교수에 의하면, 혁신의 3단계는 '창의적 풍토(Climate)'를 조성하는 1단계, '창의적 태도(Attitude)'를 기르는 2단계, 그리고 '창의적 사고(Thinking skill)'를 창의과정에 적용하는 3단계이다. 지난 글에서는 혁신의 3단계 중 첫째 단계인 '창의적 풍토'에 대해 소개하였다. 이번에는 두 번째 단계인 창의적 태도에 대해 소개한다. 혁신 3단계 '창의적 풍토' 등 적용 거쳐한 분야에서 호기심→흥미로 발전시켜■ 햇살2019.05.22 16:31
가면 갈수로 머리가 좋은 것, 즉 지능보다는 창의성(創意性)이 더 중요해진다는 것은 이제 거의 상식에 가깝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 대결에서 ‘입신(入神)’의 경지에 도달했다는 바둑 9단도 1승밖에 올리지 못하고 4패를 하면서 더 이상 자연지능은 인공지능에 이기기 어렵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입증되었다.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를 비롯한 어느 조직에서도 지속적으로 살아남아 성과를 올리려면 창의성을 계발하고 창의력이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는 데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다. 새로 취임한 고려대학교 정진택 총장도 개교 114주년 기념식사에서 “오늘날의 세상은 누가 새로운 것을 남보다 더2019.05.10 08:46
이제는 신성한 국회에서 사라졌는가 싶었던 추한 모습이 다시 연일 매스미디어를 통해 적나라하게 생중계 되다시피 하고 있다. '민의의 전당'이라 불리는 국회에서,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이 보여주는 추태에 대해 국민들은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국정을 잘 이끌어갈 동량이라고 자신이 뽑은 사람들이니 더욱 그렇다. 더군다나 상대방이 잘못했고 자신은 정당하다고 강변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대한민국의 앞날이 참으로 걱정이 된다. '새는 양 날개로 난다'는 말은 이제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동들도 다 아는 말이다. 하지만 알기는 쉽지만 실천하기는 정말 우리 국회에서는 어려운 것 같다. 우리 국회의2019.04.24 14:40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띠는 것은 용모(容貌)이다. 같은 값이면 사람들은 당연히 매력적인 용모를 지닌 사람을 좋아한다. 대인관계에서 용모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후광효과’ 때문이다. ‘후광(後光)’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물을 더욱 빛나게 하거나 두드러지게 하는 배경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즉 후광효과는 배경효과라고도 할 수 있다. 한 사람을 평가하는 데 그 사람의 배경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심리학에서 연구하는 후광효과는 ‘한 가지 좋은 특성을 가진 대상은 또한 다른 좋은 성품들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는 현상이다. 즉, 대상의 두드러진 특2019.04.10 15:22
우리는 우리와 의견을 달리하는 상대방을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갖도록 설득하려고 노력한다. 동시에 다른 사람도 우리를 설득하여 자신의 편에 서게 하려고 다양한 노력을 한다. 결국 우리의 사회생활은 서로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설득당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전쟁터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이기는 쪽의 의견을 따르게 되어있는 전쟁터이다. 그래서 사회심리학에서는 처음에는 어떻게 상대방을 효율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어떻게 하면 설득당하지 않는지에 대한 연구도 아울러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런 반설득(反說得)에 대한 연구는 흥미 있게도 한국전쟁의 여파로 시작되었다. 한국전쟁에 참2019.03.27 16:41
구태여 실존주의와 같은 어려운 철학사조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인간의 삶은 근원적으로 불안한 것이라는 것은 시중의 장삼이사(張三李四)도 쉽게 알 수 있다. 신처럼 완전하지 못하면서도 끊임없이 신과 같이 되려고 노력하는 인간의 본질이 불안한 삶을 필연적으로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은 피할 수 없는 불안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의 여부가 삶의 질과 양태를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불안에 직면할 때 사람들은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대응한다. 첫째는 그 불안을 회피하고 도망가는 것이다(flee). 길을 가다가 예상치 못한 뱀을 발견하게 된다면 십중팔구 사람들은 도망갈 것이다. 뱀이라는 불안2019.03.13 13:40
최근 한 사교모임에서 처음 만난 김철수(가명) 씨는 달콤한 멘트를 잘 날리는 낭만주의자처럼 보인다. 하지만 과연 그는 외관상 보이는 대로 진정한 낭만주의자인지 아니면 여자만 보면 유혹하려는 바람둥이인지를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 또는 첫 모임에서 만난 이영희(가명) 씨는 빠른 결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팀을 운영할 때 함께 해도 괜찮은 믿음직한 사람인지 아니면 다른 팀원들을 이용하기만 하고 자신의 몫은 안 하는 뺀질이인지를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특정한 인지적 도식의 본보기를 이용하여 사람이나 사건의 실체를 정확히 알아내는 행위는 모든 사회적 추론이나 행동에서 필수적이다. 다시 말하면 “그 사람(혹은 그 것)은2019.02.27 15:42
국가적으로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외교적 혹은 경제적 정책을 수립할 때 정부가 자주 내세우는 근거는 많은 국민들이 찬성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그 정책에 반대하는 측에서 내세우는 명분 또한 많은 국민들이 반대한다는 것이다. 결국 어느 한 쪽 또는 양쪽 다 과장하고 틀린 주장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왜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 것일까? 물론 특정 목적을 위해 여론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기 위한 책략일 수도 있다. 하지만 소수의 정책입안자들은 실제로 대다수의 국민들이 자신들과 같은 생각을 한다고 믿기도 한다. 문제해결(problem-solving) 활동은 전형적으로 너무나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동시에 주의 집중을 위해 많은 에너지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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