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1 11:13
암울한 상처로 얼룩진 지난해를 멀리하고 2023년 계묘년의 태양이 밝았다. 어둠을 뚫고 나타난 일출은 신비롭고 장엄했다. 신년을 맞이해 한국 기업도 희망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우리 기업들의 위력은 화려하게 막을 내린 2023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전시회에서 여실히 과시됐다. 한국의 참여 기업은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CES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안보(Human Security for All (HS4A)'로 인류 생존을 위한 지속가능한 ESG 삶에 대한 고민을 풀어놓았으며, 기술이 세계와 通하고 개인의 감성과도 通하는 '초연결 사회'를 제안했다. 올해 CES는 세계적 위기를 혁2023.01.04 10:18
2023년 새해다. ‘새로운 해’라기보다는 ‘올해’가 더 적절한 것 같다. 올해는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어두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게 세상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세계는 다중 전쟁 중이며, 한국은 다중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되면서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이 급증 확산의 영향으로 인해, 다시 코로나 바이러스와 전쟁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참으로 바이러스는 끈질기게 인간을 공격하고 있다. 이젠 세계는 ‘항시 팬데믹’인 ‘팬데믹세’에 진입한 것일까? 장기전으로 예상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패권전쟁 등등. 그리고 새로 전쟁이 발발할 가능2022.12.28 16:48
국내 게임업계에 'ESG 바람'이 불어온 지 2년이 지났다. 주요 게임사들은 사회공헌은 물론, 기업의 중요 비전과 연결지어 '브랜드 마케팅' 일환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ESG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핵심 요소로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등의 3개 분야를 말한다.엔씨소프트(NC)는 지난해 3월 처음으로 ESG 전담 조직을 구성한 이래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이를 중요한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올해까지 NC 외에도 넷마블·펄어비스가 차례로 연간 ESG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NHN과 컴투스그룹, 위메이드 등도 관련 조직을 구성하고 경영의 핵심 기조로 삼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올 9월 '2022.12.28 10:20
10년 안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여서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는 인류가 당면한 가장 큰 혁신 과제이다. 이러한 혁신에 핵심적인 기후테크(climate tech)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후테크가 향후 10년 이상 유망한 미래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 타 선진국에서는 이미 투자가 활발한데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다. 기후테크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글로벌 과제일 뿐만 아니라 인류의 생존전략이 될 수 있다. 기후테크는 친환경 기술을 포함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지구 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범위의 모든 기술을 지칭하며,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net zero emission) 달성을 목표로 세계 경제의2022.12.21 09:31
2022년은 제3차 세계대전의 그림자로 침울한 가운데 전 세계 곳곳이 폭염, 가뭄, 산불, 폭우, 홍수 등 재해를 당하면서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지옥’을 체험했던 한 해였다. 소용돌이치는 환경을 헤치고 지난 11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는 198개 당사국과 산업계, 시민단체 등 무려 3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사히 막을 내렸다. 올해 심각한 재해를 겪었기 때문인지 COP27에서는 최초로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가 정식 의제로 채택되었다. 이른바 ‘손실과 피해’는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비경제적 손실을 뜻하며 해수면 상승, 홍수, 가뭄 등에 의한 인명피해나 이재민2022.12.14 10:50
2022년 현재, 세계는 다중 전쟁(Multi-layered War) 중이다. 수그러들기 시작한 코로나19 팬데믹의 꼬리를 물고 추운 2월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졌다. 잔인하다던 봄, 우크라이나에서 타전된 폐허가 된 마을과 민간인 살상의 참상에 세계는 경악했다. 최근 푸틴 대통령은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러시아는 핵무기를 방어 수단이자 잠재적 반격 수단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러-우크라 전쟁은 이젠 쉽게 끝날 수 없는 전쟁이 되었다. 서로가 승리한 전쟁으로 공표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정전이 가능한데, 서로가 물러설 수 없는 전쟁이 되어 버렸다. 더 불행한 장기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 정부는 자국의 이익 추2022.12.07 11:16
ESG(환경·사회적책임·투명경영)와 메타버스가 무슨 관련이 있을까? 일반인이나 기업, 정부, 관계, 학계에서도 ESG와 메타버스가 전혀 다른 분야이며, 굳이 연결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많다. ESG와 메타버스 간의 관련성을 찾기가 어렵다고 얘기하지만, ESG와 메타버스는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서로 연결·융합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기술로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증강현실(AR) 기술을 꼽을 수 있다. 이 두 가지 기술은 투명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실제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업무 프로세스에서 다양한 낭비요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즉, 메타버스를 잘 활용하면 ESG 실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2022.11.30 09:24
지난 20일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에서 BTS 멤버 정국의 '드리머스(Dreamers)' 열창은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과 함께 월드컵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카타르 월드컵 주제가의 꿈·열정·존경·신뢰·사랑·개방이란 희망의 메시지는 BTS의 인기와 함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21일 오전 기준 총 102개 국가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거머쥐게 되었다.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Tamim Bin Hamad Al Thani) 카타르 국왕은 "발전, 개혁, 진보가 자랑스럽다"고 과시했으며 지아니 인판티노(Gianni Infantino) FIFA 회장은 "이번 월드컵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행사로 거대한 사회적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2022.11.29 11:23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로의 경영 패러다임 대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오비맥주가 맥주 생산부터 포장, 운반,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 걸친 EGS 실천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오비맥주는 ‘소비자와 미래 100년 이상 동행’이란 기업 비전 아래 주류업계 ESG 선도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29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환경경영(Environmental)과 사회적 책임 이행(Social), 준법·투명 경영 강화(Governance)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특히, 환경분야에서 오비맥주는 ▲기후변화 대응 ▲재사용/재활용 포장재 사용 ▲스마트 농업 ▲수자원 관리를 환경 경영을 위한 4대 과제2022.11.28 15:30
넷마블이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의 ESG 경영 성과를 정리한 'ESG 보고서 2022'를 28일 발간했다. 올 3월 'ESG 보고서 2021'를 발표한 데 이은 2번째 연례 보고서다.총 106페이지로 구성된 이번 보고서는 ESG 전략과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경영구조(Governance) 등 3요소, 실제 활동에 대한 팩트북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환경 항목에는 '다음 세대를 위한 환경영향 최소화'를 비전으로 △기후 변화 대응 △폐기물 축소·재활용 확대 △환경 경영 소통 확대 등 3대 전략과제를 제시했으며 넷마블 사옥 '지타워'를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경영사례가 포함됐다.사회 분야에선 게임문화체험관·게임아카데미 부트캠프 등 사회 공헌과 고객 만2022.11.23 10:34
서울 단풍의 초절정은 11월 초다. 매년 11월 첫 번째 토요일에는 학생들이나 지인들을 인솔하고 창덕궁이나 사대문 안 답사를 했다. 올해는 덕수궁에서 시작했다. 덕수궁에서 제일 큰 한식 건물은 중화전이다. 이 건물의 이름을 왜 ‘중화전’으로 지었을까? 그리고 덕수궁은? 대한제국시대 당시에는 고종 황제가 사는 궁궐의 이름은 경운궁이었는데, 고종이 퇴위된 1907년에 덕수궁으로 이름이 바뀐다. ‘덕수궁(德壽宮)’은 ‘덕을 베풀고 만수무강하라’는 염원을 담은 이름이다. 임금의 궁인 경운궁으로부터 일종의 상왕의 궁으로 그 격을 내린 것이다. 원래로 돌아가서 ‘경운궁’을 되살리는 것도 검토해봄 직하다. 비록 나약했을지라도 국2022.11.22 15:49
블록체인·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ESG경영위원회 외부 위원 3명을 추가로 선임하고 첫 ESG 경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두나무는 서울 강남 소재 두나무 본사에서 지난 21일 제1회 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노상규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등 외부 위원 3명을 추가로 위촉했다.앞서 두나무는 올 4월 총 6인으로 구성된 ESG경영위원회를 출범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위원장, 김형년 부회장이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이석우 대표,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 정민석 최고운영책임자(COO), 남승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내부 경영진이 위원을 맡았다.두나2022.11.16 15:00
유럽감독당국이 금융산업에서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의 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공동 검토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감독당국(ESA) 3곳은 기존 규제가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파악하려고 과장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설명서의 규모를 가늠하기 위해 42쪽 분량의 '입증 요청서'를 발부했다. 15일 발표된 이 조치는 5월에 유럽위원회가 부여한 권한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자산운용사들이 유럽연합(EU)의 그린워싱 방지 규정집인 '지속가능한 금융공시 규정'에 대한 해명에 반응하면서 ESG 펀드 재분류가 확산되는 것과 맞물린다. 그 업계 대표자들에 따르면 새로운 환경을 탐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