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9 08:55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는 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는 푸른 바다가 반영되어 아름답다. 자연이 선사한 최상의 치유 매개인 물은 인간의 기본욕구를 위한 필수 요소이나 인류는 물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담수는 겨우 2.5%에 불과하며 담수의 80%는 빙원과 빙하 속에 갇혀 있고, 나머지는 흙과 바위 사이에 흐르는 지하수이다. 유엔의 지속가능한 발전(MDGs)에서 물은 7번째 목표인 ‘안전하고 위생처리가 되는 깨끗한 식수 및 하수 처리’에 해당되는 지속가능한 ESG 전략이다. 인간에게 물은 생명의 근원이자,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다. 유엔과 OECD는 우리나라를 ‘물 스트레스(water stress)’ 국가로 분류했는데2022.11.08 15:00
세탁시장이 진화하면서 그 중심에 웻클리닝(wet cleaning)이 떠오르고 있다. 물로 세탁하는 웻클리닝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물세탁이지만 의류관리도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이 가능한 세탁공법이다. 사용자 건강, 위생 및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 세탁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드라이클리닝은 석유계 유기용제를 사용하는 건식 세탁으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이클리닝은 석유계 용제인 퍼크, 솔벤트를 사용하면서 기름때를 제거하는데 솔벤트를 사용하면 벤젠, 톨루엔 등과 같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배출되기 때문이다.에틸벤젠·톨루엔은 국제암연구센터가 분류한 A급 발암물질로2022.11.08 13:13
전세계 최고 부호들이 지구온난화에 기여하는 정도가 일반인의 무려 100만배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른바 ‘슈퍼부자’들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유발하는 분야에서 벌이는 투자의 규모가 그만큼 막대하는 의미로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들이 탄소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로 일으키는 지구온난화 효과가 프랑스 전체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슈퍼부호 연간 300만t vs 일반인 연간 2.76t…탄소배출의 양극화 7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영국의 국제 구호활동 단체 옥스팜이 전세계 최상위 부호 125명의 탄소 배출 산업 관련 투자 현2022.11.04 10:59
“불행은 결코 혼자서 오지 않는다”라는 말을 절감한 한 해였다. 전 세계를 죽음과 공포로 뒤덮은 코로나 팬데믹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요즘, 세계 곳곳의 기록적인 가뭄과 홍수로 지구촌이 다시 대홍역을 치르고 있다. 러·우크라 전쟁 발발, 신냉전급 미·중 패권 경쟁 등, 바야흐로 지구촌은 기상 전쟁, 바이러스 전쟁, 영토 전쟁, 기술패권 전쟁 등 다중 전쟁(Multi-Layered War)터가 되었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해서는 사회 영역, 경제 영역, 환경 영역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건강하게 발전해야 한다. 최근 팬데믹, 기상 재앙, 각종 전쟁 등으로 세계는 사회 영역도, 경제 영역도, 환경 영역도 심각한 위기상태이다. 지속가능발전의 삼중2022.11.02 09:24
탄소 배출의 주범은 무엇일까? ‘2030 NDC 40%’의 핵심은 무엇일까? 도시 그리고 건축이다. 전 지구 면적의 2%인 세계 도시의 에너지 소비율은 전 지구 에너지 소비의 75%를, 탄소 배출량은 80%를 차지한다. 탄소 중립 달성의 관건은 바로 도시에 달렸다. 인간 역사의 가장 위대한 성과물인 도시가, 이제는 오히려 지구에 치명적인 암적 존재가 될 수도 있게 되었다. 주택 등 건축은 세계 에너지 소비의 40%를 점유하며, 이 중에서 난방용 에너지의 비중은 약 75%이다. 탄소 중립 이행 과정에서 도시와 건축물의 저탄소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할 수 있다. 건강한 어린 나무 한 그루는 소형 에어컨 10대의 냉방 효과가 있으며, 건물 주변2022.10.26 09:22
ESG(환경·사회적책임·투명경영)에 관해 평균 주 1회 강연을 하고, 주 2회 정도 칼럼을 쓰고 있다. ESG에 관해 강연을 하고 나면 “ESG를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안이 궁금하다”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 ESG 실천과 관련해서 기업이나 기관이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제도가 있는데,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ESG는 E·S·G 세 가지가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게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한데, S 부분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직접 도입하거나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in the Community)는 지역사회의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한2022.10.12 10:54
빈집 탐방 유튜브에서 시골 농촌에 있는 제대로 건축된 한옥들이 폐가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다. 자식들은 도시에서 살고, 고향 집을 지키던 부모들이 돌아가시고 나면 집은 폐가가 된다. 자식들이 가끔은 내려와서 고향 집과 동네를 보살피고 옛정을 회상할 수도 있으련만! 통계청은 2021년 기준 전국 빈집 수를 전국 주택수 1881만호의 7.3%에 해당하는 139만호라고 발표했다. 빈집 수는 UN권고안에 따라서 2021년 11월 1일 기준으로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모든 주택으로, 일시적 빈집과 미분양 및 공공임대 주택을 포함한 것이다. 2010년 약 80만호에서 2배 급증했다. 전국적으로 빈집 문제가 점점 더 사회적 문제로 비2022.10.05 09:24
ESG(환경·사회적책임·투명경영) 관련 신문 기사, 칼럼, 보고서, 책자 등을 보면 ESG에 대해 틀린 얘기를 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 ESG를 종합적으로 정확하게 얘기하는 전문가는 아주 드물다. 대부분 경영학자, 경제학자, 법학자, 환경학자, 기자, 칼럼니스트 등이 자기 전문 분야 관점에서 ESG를 단편적으로 보고 틀리게 말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눈 가리고 코끼리 만지기’라고 할 수 있으며, 동양에서는 군맹평상(群盲評象)이라는 사자성어가 있고, 서양에서는 ‘Blind men and an elephant’이라는 말이 있다. 이에 대한 몇 가지 예를 들어보고자 한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는 ESG와 관련이 있지만, ESG2022.09.28 10:14
마케팅의 그루 필립 코틀러는 ‘ESG 시대에는 변하지 않으면 5년 내 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팬데믹에 이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웰빙은 사라지고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강달러 충격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ESG 신산업으로 진행하는 패러다임 속에서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국가간 경쟁은 점입가경이다. 미국은 90년대로 회복하는 ‘Made in America’ 기치 하에 ‘제조업 르네상스’와 ‘첨단제조 시스템 부활’을 외치면서 탈세계화를 통한 리쇼어링(Reshoring)을 강요하고 있다. 한·미간 ESG 협력이 긴요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뜨거운 감자는 단연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한국산 전기차에 약 1000만원 보조금을 빼버리2022.09.21 09:53
‘불행은 연속적으로 일어난다’란 말이 최근에 더욱 실감난다. 코로나 팬데믹이 가라앉고 있는 요즘,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인 가뭄과 홍수로 다시 대홍역을 치르고 있다. 러⋅우크라 전쟁, 미중 패권 전쟁 등 바야흐로, 다중 전쟁(multi-layer war)터가 되었다. 일련의 전쟁은 기후변화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고 학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2022년 8월 중국 장강이 강바닥을 드러냈다. 라인강도 그렇게 됐다. 파키스탄은 전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겼다. 미국 뉴욕도 대홍수다. 2021년 7월에는 독일에 대홍수가 발생하여 180명이 사망했다. 60년 이래 최악의 폭염과 극심한 가뭄으로, 장강 수위가 15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2022.09.20 05:57
많은 기업들이 탄소제로화를 위한 노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추구하며 혁신을 추구하는 가운데 2022년 가장 혁신적인 기업 순위가 발표됐다. 애플이 1위를 차지하며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평가받았고 삼성은 6위에 랭크되며 작년과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2003년부터 보스턴컨설팅 그룹(BCG)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50대기업의 목록을 발표해왔다. 보고서에서 많은 회사들이 탄소제로화를 채택하며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제품·프로세스·비지니스 모델에서 이를 적용할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상위 50개 기업 중 약 80%(39개)가 기후·지속가능성(C&S) 혁신기업이며 지난 5년간 BCG 50위권2022.09.16 15:47
대한경영학회는 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와 원활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5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회와 협회는 관련 분야 제반 연구 자료와 정보 교환·교육·세미나·컨설팅과 관련 분야 연구개발·과제 수행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4차산업혁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대한경영학회는 경영학 관련 국내 최대 학회로 교수와 기업인 1만명이 회원이며 ESG테크 와 ESG메타버스발전연구원과 함께 이달 중 ’지속가능성 & ESG 용어집‘을 발간, 무료 배포예정이며 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는 부설 방송정보국제교육원을 운영하며 2021년 직업능력개발 ‘베스트직업훈련기관(BHA2022.09.14 10:08
ESG를 위해서는 탄소발자국을 줄여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한다. 그런데 탄소발자국 외에도 우리가 신경 써서 줄여야 할 발자국들이 또 있다. 물발자국과 생태발자국이 그것이다. 탄소발자국은 대부분 알고 있으므로 간단히 짚어보고, 대다수가 잘 모르고 있는 물발자국과 생태발자국에 대해서는 좀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은 개인이나 기업, 단체가 직·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 기체의 총량을 의미한다. 제품의 생산에서 소비,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뜻하기도 한다. 2006년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탄소발자국이라는 말이 처음 올랐고,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