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6 16:07
미 연준(Fed)은 지난 12일 금리 동결과 함께 연내 한 차례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점도표를 발표했다. 점도표에 나타난 연내 금리 전망 중간값은 연 5.1%다. 3회 인하를 예고한 지난 3월의 전망치 4.6%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통화긴축의 효과가 갈수록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물가 하락 속도가 기대보다 더디다는 게 금리를 동결한 이유다. 경제와 물가 전망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회의 때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단한다는 게 연준의 기본자세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뜨겁다. 주가 상승 등 부의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GDP의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 증가율은 연평균2024.06.12 18:01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아이폰과 아이패드 구상을 내놓았다. AI를 활용한 스마트폰은 이미 한국 삼성과 중국 업체도 만들고 있는 제품이다. 홍콩의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의 자료를 보면 올 1분기 글로벌 AI 스마트폰 점유율은 6%다. 올해 말에는 이게 11%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AI 스마트폰 시장에 늦게 뛰어든 애플이 아이폰처럼 소비자 편익을 높인다면 시장 판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기술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의 협업으로 만든 음성비서 시리(Siri)다. 시리는 지능형 AI 비서의 원조 격이다. 올해 말 챗GPT-4o(포오)를 활용한 기능도 추가한다는 게 애플의 청사진이다. 사람처럼 음성으로2024.06.12 17:57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10층짜리 상업용 건물이 4년 만에 3분의 1토막 난 헐값에 팔렸을 정도다. 뉴욕의 오피스 가격은 지난해 10월 이후 4.7% 내려 주요 도시 중 하락폭이 가장 심하다. 대출금리가 올라 거래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부동산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 베이징이나 상하이의 오피스 가격 하락폭 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매년 4월과 10월 글로벌 10대 도시의 부동산 매매와 임대료 실거래 가격을 보도한 닛케이에 따르면 서울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4월 조사 결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 오른 상태다. 미국과 아시아 등 주요 15개 도시 중 가장 높다. 건축비2024.06.11 18:19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는 유니콘 기업의 모태 격이다. 글로벌 거대 IT기업의 투자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평가 가치가 10억 달러 넘는 비상장 기업을 일컫는 말이다. 닛케이가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CB인사이트의 수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4월 말 기준 생성형 AI를 주요 업무로 하는 유니콘 기업은 37개사다. 1년 전에 20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로 늘어난 셈이다. 유니콘에 자금을 대주는 기업은 구글 등이다. 미국의 유니콘 기업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1년 전에는 미국의 유니콘 기업 비중이 90%였다. 하지만 최근 1년 사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17개 기업 중 10개사는 미국 이외의 기업이다. 지난2024.06.11 18:06
유럽연합(EU) 10대 의회 선거에서 극우파가 약진했다. EU 통합에 회의적인 세력인 우파가 전체 720석 중 20% 이상을 획득한 상태다. 유럽국민당(EPP) 등의 과반에도 불구하고 자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극우파의 약진은 초미의 관심사다. 친환경이나 이민 정책에 대한 강한 압박이 가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한마디로 각국 스스로 정책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민의를 표방한 셈이다. 글로벌 관심사는 향후 EU의 분열을 초래할지 여부다. 프랑스의 경우 극우 정당의 득표율은 40% 정도다. 마크롱 대통령이 소속된 중도 유럽혁신(RE)과 환경연합인 녹색 유럽자유연맹은 의석을 크게 잃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바로 의회 해산을 결정했다2024.06.10 18:11
중국 국채시장이 이상 과열 조짐이다. 국제 투자자의 중국 채권 보유 규모는 4월 말 기준 4조484억 위안이다. 4조 위안대를 넘어서기는 2022년 1월 이후 2년3개월 만이다. 3월 말에 비하면 513억 위안 늘어난 수치고, 8개월 연속 증가세다. 중국 내 농촌 금융기관의 국채 매입도 늘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목적에서다. 부동산 침체에다 기업마저 대출을 꺼리면서 자금이 국채시장으로 몰린다는 증거다. 강한 수요로 국채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수익률은 하락세다. 4월 말 기준 중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205%였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서 기록을 작성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산하 매체인 금2024.06.10 18:08
유럽중앙은행(ECB)이 4년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4.25%로 인하했다. 2022년 초 10%대로 치솟았던 소비자물가가 2%대로 안정된 데 따른 조치다. 세계 GDP의 15%를 점하고 있는 ECB의 금리인하는 주요국 금리정책의 전환점을 시사한다. 앞서 스위스와 스웨덴·캐나다 중앙은행도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미 연준의 12일 FOMC에서 금리정책 방향을 어떻게 제시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미 노동부의 5월 비농업 일자리를 보면 전달보다 27만2000개나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18만 개)나 전달의 증가분 17만5000개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 증가율도 0.4%로 전달에 비해 2배나 늘었다. 이게 시장에서 금리인하2024.06.09 16:19
세계 선박의 99.6%가 바다에 떴다. 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화물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0일 기준 글로벌 유휴 선복량은 57척에 불과하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전기차와 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를 8월부터 인상한다는 발표 이후 벌어진 현상이다. 미국 해운 물류업은 통상 6월이 성수기다. 가을에 노동자 파업을 피하려고 운송을 앞당긴 여파도 있다. 수에즈와 파나마 운하의 통항 차질도 해운 대란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컨테이너 운임은 가파른 상승세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3000선을 돌파했다. 전주 대비 12.63%나 올랐고 최근 한 달간 인상폭은 57%에 달한다. SCFI는 상하이발 15개 항로의 컨테이너 스폿 운2024.06.09 16:12
2018년 9월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가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탈북민단체의 전단 살포에 북한이 오물풍선과 GPS 교란으로 대응하자 아예 4일 국무회의에서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시켜 버린 것이다. 9·19 군사합의 서문에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 전면 중지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대북 확성기 가동은 물론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군사훈련을 언제든 재개할 수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이미 지난해 11월 9·19 합의를 전면 파기한 상태다. 우리 측의 비행금지구역 효력 정지에 대한 대응조치다. 이후 GP 복원과 JSA 재무장화 등 합의 내용을 무력화하는 조치를 했고 우리 군도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북 확성기2024.06.04 18:09
인공지능(AI)에 쓰이는 대표적인 반도체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다. AI 능력은 GPU와 HBM 사이의 데이터 전송 속도에서 판가름 난다. 현재 ‘챗GPT’에서 일반 인공지능(AGI) 시대로 가려면 이 능력을 1000배 정도 더 늘려야 한다는 게 업계의 정설이다. AI 반도체 대표 주자인 엔비디아와 AMD가 타이베이 ‘컴퓨텍스 2024’에서 신제품 개발 뉴스를 쏟아낸 이유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신제품 출시 계획과 함께 차세대 AI용 GPU인 '루빈'을 최초로 공개하자 경쟁사인 AMD도 첨단 가속기 '인스팅트 MI325X'를 연내 출시한다고 응수했다. 첨단 데이터센터에서 노트북까지 사용 가능한 차세대 프로세서다. 엔비디아는2024.06.04 18:05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대는 석유 매장에 유리한 지질 구조를 가진 지역이다. 지난 1998년 천연가스전을 발견했던 동해 가스전과도 가깝다. 앞으로 시추 결과에 따라서는 경제성 있는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이 최종 확인되면 우리나라도 진정한 의미의 산유국 반열에 오르게 된다. 시추를 거쳐 경제성을 확인한 후인 2035년께 생산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게 정부와 석유공사의 발표다. 포항 영일만 지역에서 처음 시추에 도전한 게 1976년 박정희 정부 시절이다. 결과는 없었다. 이후 제주도 남방에 위치한 7광구를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발하기로 했으나 대륙붕 관할 기준 변경2024.06.03 18:16
구리·아연·니켈 등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세다. 경기 선행지표로 쓰이는 구리 가격에 이어 아연 가격도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는 추세다. 니켈 등 기타 비철금속의 상승 모멘텀도 뚜렷하다. 구리의 경우 국제지표인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 선물 가격은 지난달 20일 기준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상태다. 구리의 5월 상승률은 전달에 비해 4.7%다. 구리 외에 니켈(6.5%)·아연(6.0%), 알루미늄(6.8%)의 월간 상승폭은 더 크다.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급 전망의 변화다. 구리 생산국과 소비국으로 구성된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이 지난달 말 전망한 올해 수급 전망을 보면 공급과잉 물량이 16만2000톤으로 줄2024.06.03 18:12
일본 중앙은행이 4월 29일 이후 엔화환율 방어에 9조8000억 엔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9월과 10월 사이 9조2000억 엔에 이은 규모다. 달러를 팔고 엔화를 매입하고 있지만 달러당 엔화환율은 좀처럼 하락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금융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장기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일본 국채시장에서 10년물 신규발행 금리는 5월 30일 한때 1.1%까지 치솟았다. 13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일본 10년물 국채는 올해 급격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올 1월 0.555%였던 점을 고려하면 4개월 만에 2배 오른 셈이다. 지난해 5월의 10년물 국채금리 수준은 0.410%였다. 3월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장기 국채금리 상한을1
가상화폐 리플(XPR) 폭발 " SEC 겐슬러 사퇴 특별 성명 "2
암호화폐 '리플', 각종 호재에 2021년 이후 최고치 기록…어디까지 오르나3
비트코인 제치고 리플(XRP) 폭발 "가상화폐 판도 변화"4
뉴욕증시 엔비디아 2차 폭발, 젠슨황 "블랙웰 서버 발열 해결"5
뉴욕증시 양자 컴퓨팅주, 무더기 동반 폭등…아이온큐 13.58%·아르킷 퀀텀 45%↑ '훨훨'6
AWS, '퀀텀 엠바크'로 양자 컴퓨팅 대중화 선언…디웨이브 퀀텀 48.73% 폭등7
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결국 포기할까8
美 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 내년 1월 20일 사임"9
"솔라나 현물 ETF 19b-4, 서류 제출...승인 임박 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