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6 11:59
국제 유가가 심상치 않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파병과 이란의 참전 경고가 나오면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른바 오일 쇼크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국제 유가의 급등은 가뜩이나 어려운 세계 경제를 결정적으로 뒤흔드는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 속에 경기마저 급강하 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방아쇠가 될 수도 있다. 뉴욕증시는 이미 오일쇼크와 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에 빠져들고 있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오일쇼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닥터둠으로 통하는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2023.10.16 06:00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은 한국의 안보 현실을 일깨워 주는 ‘웨이크업 콜(wake-up call)’이다. 북한은 하마스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재래식 군사력과 핵무기를 가진 나라다. 한국은 그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심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북한의 장사정포를 비롯한 재래식 무기에도 고스란히 노출된 한국 안보 현실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한국 조야(朝野)가 이·팔 전쟁이 몰고 올 국제 질서의 변화와 경제적 파장, 국가 안보 정책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를 안게 됐다. 이런 일에는 누구보다 정부와 정치권, 기업 등의 파워 엘리트가 앞장서야 한다. 하지만2023.10.15 16:08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반보조금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유럽에서 판매하는 중국 전기차 비중이 8%를 넘어서자 취한 조치다. 시장 점유율을 올린 20% 이상 저렴한 가격 이면에 보조금이 있다는 논리다. 당연히 중국은 거세게 반발하는 모양새다. 이미 지난해 말 전기차 보조금을 완전히 철회했다는 이유에서다. 각국 정부에서 주는 보조금은 종류만 5만 개다. 유럽의 자유무역 시장조사기구(GTA)의 통계를 보면 지난 10년간 보조금 종류가 2.5배나 늘었다. 보조금 액수도 3년간 60% 정도 증가세다. 보조금을 받고 무역하는 비중은 10년 전의 30%에서 50%로 올라간 상태다. 각국이 보조금을 통해 수출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2023.10.13 11:04
우리나라의 원전 수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수원은 13일 캐나다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와 함께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 개선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수원 등 3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제안서 준비 등 SNN이 발주할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 개선사업 수주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이 사업은 1996년 루마니아 최초로 상업 운전을 시작한 체르나보다 1호기를 30년 더 운전하기 위해 2027년부터 설비·부품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3자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 루마니아원자력공사와 최종 계약을 맺는다. 총사업비는 18억5000만 유로다. 우리 돈 2조5000억원2023.10.12 12:42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왜 싸울까? 모든 싸움에는 이유가 있다. 유대인과 아랍인들이 죽기 살기로 싸우는 데에는 오랜 역사적 곡절이 있다. 알고 보면 이 두 민족은 뿌리가 같다. 둘 다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믿는다. 아브라함은 ‘열국(列國)의 아버지’라는 의미이다. 성경 구약성서에 따르면 아브라함은 메소포타미아의 갈대아 우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데라, 아내 사라, 형제 나홀, 그리고 조카 롯과 함께 하란으로 갔다. 아버지 데라가 죽은 후 그의 나이 75세에 다시 조카 롯과 함께 가나안으로 이주하였다. 창세기 12장의 기록이다. 그는 86세에 애굽인 여종 하갈에게서 첫 아들인 이스마엘을 낳았다. 이스마엘은 이복동생 이삭2023.10.11 17:52
세계의 공장을 꿈꾸던 베트남 경제가 삐걱거리고 있다. 삼성 등 베트남을 중국 대체 시장으로 보고 진출한 한국과 일본 기업들도 요즘 추가 투자를 망설이는 형국이다. 올 3분기 베트남 실질 GDP 성장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3% 증가했다. 올 상반기 성장률 3.7%에 그친 성장률에 비해서는 다소 호전된 결과다. 하지만 올해 성장률 목표 6.5~7% 달성은 어려워졌다. 경기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글로벌 수요 부족으로 인한 수출 감소다. 특히 GDP의 40%를 차지하는 광공업과 건설 등 제조업이 저조하다. 제조업 부진으로 수출은 마이너스다.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0%나 줄었다. 3분기도 마이너스다. 수출 의존도가2023.10.10 18:09
중국 중앙은행에서 외화보유고로 비축한 금은 9월 말 기준으로 2191톤이다. 8월 말보다 26톤이나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11월 이후 연속 11개월째 금 보유량을 12.5%나 늘렸다. 중국뿐만 아니다. 글로벌 중앙은행에서 상반기에 사 모은 금이 387톤 규모다. 8월에도 전달 대비 38% 늘어난 77톤을 더 비축한 상태다. 미 연준의 금 보유 비중은 7월 말 기준 68.8%다. 독일(67.9%), 프랑스(66.8%), 이탈리아(65.1%), 러시아(25%) 중앙은행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앞으로도 중앙은행의 금 비축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지수의 단기 급등 상황에 대비하려는 취지에서다. 중장기적으로 달러지수 하락에 대비해2023.10.10 11:19
해마다 10월이면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올해도 모두 6개 분야에서 노벨상이 나왔다. 노벨상은 스웨덴의 화학자 알프레드 노벨의 유산을 기금으로 하여 1901년에 제정된 상이다. 해마다 물리학, 화학, 생리학·의학, 경제학, 문학, 평화의 6개 부문에서 인류 문명의 발달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수여한다. 노벨상은 알프레드 노벨(Alfred B. Nobel)의 유언과 유산으로 만들어진 상이다.노벨은 1833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출생했다. 4세 때 핀란드로 이주하였다. 8세 때는 다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주해 그 곳에서 초등교육을 받았다. 1850년 미국으로 유학하여 4년 동안 기계공학을 배웠다. 크림전쟁 후 스웨덴에서2023.10.10 09:29
“복잡하고, 어렵고, 이상적인 도시를 만들 예정.”중동이 한국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의 2030 친환경미래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사우디의 발전 계획인 사우디 비전 2030 플랜의 일부다. 서울 면적 약 44배, 2만6500㎢ 규모로 사우디 반도와 이집트 사이 아카바만 동쪽에 조성되는 계획형 신도시로 사업비만 5000억 달러(약 670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지난해 11월 빈 살만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열린 투자포럼에서는 국내 주요 기업과 사우디 정부·기관·기업들이 26건에 달하는 투자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한꺼2023.10.09 17:03
세계은행은 이달 초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4.4%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4월의 전망치인 4.8%보다 0.4%p 낮아진 수치다. 소비와 기업 투자가 늘지 않고 있는데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지방정부 부채 등 구조적 요인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정부에서 발표한 8월 말까지의 경제지표에서도 이런 기류는 뚜렷하다. 소비와 공업생산에서 회복 조짐을 보였지만 투자와 수출은 모두 부진한 상태다. 경제성장 동력인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3.2%로 낮은 수준이다. 위안화 평가절하 추세에도 불구하고 대외무역도 8월까지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금리를 내리면서 통화량(M2)을 GDP 대비 280% 넘게 늘렸는데도 CPI 물가는 0.5%2023.10.05 07:00
역사가들은 1259년을 주목한다. 오늘날 흔히 말하는 ‘세계화’의 첫걸음이 시작된 해다. 몽골 제국의 4대 칸 뭉케(재위 1251년~1259년)는 대담하게도 남송(南宋)과 중동(中東) 두 곳을 향해 동시에 대규모 원정대를 보냈다. 칭기즈칸 연구가 잭 웨더포드는 “2차 대전 때 미군이 유럽과 태평양에서 동시에 전투를 벌이기 이전 어떤 군대도 이런 모험을 시도한 적 없었다”며 뭉케의 야망을 높이 평가했다.당시 남송의 수도는 항저우였다. 남송 원정에는 두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물의 벽’ 양자강은 몽골의 기병들에겐 바다나 마찬가지였다. 최강의 지구력을 자랑한 몽골 말이었지만 건너뛰기에 양자강은 너무 넓었다. 또 하나는 기후와 모기2023.10.05 04:52
국제유가가 와르르 급락했다 국채금리 상승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면서 원유수요가 급감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채금리 달러환율 뉴욕증시 비트코인 등이 수시로 급등락하는 "이상기류"를 보이고 있다. 5일 뉴욕증시와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84.22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무려 5.01달러(5.6%) 하락했다. 이는 지난 8월 31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원유 WTI 가격은 지난달 27일 배럴당 93.68달러(종가 기준)로 지난해 8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2023.10.04 18:03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고금리·고물가에 이어 고환율까지 겹치는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엄습하는 것이다. 그동안 시장 예상이 빗나가면서 고금리가 더 오래갈 수 있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지면서 채권 금리가 오르고 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4일 연 4.8%를 돌파해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추석 연휴 전후로 우유 등 식품값, 교통 요금, 유가 등이 속속 인상되면서 물가가 다시 뛸 조짐이다. 최근 국제 유가 상승세와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 등 안팎으로 고물가 우려가 나온다. 연준 긴축과 채권 금리 상1
뉴욕증시 엔비디아 투자주의보 …WSJ2
AI “리플 1달러 돌파 후 역대급 상승세로 2026년 초 5달러 도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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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결국 포기할까5
트럼프 "가상화폐 사업 진출" …CNN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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