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2 09:07
심리학자로는 최초로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가 2024년 3월 27일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1934년 3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태어난 그는 이스라엘 히브리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심리학의 이론을 경제학에 적용해 '행동경제학(behavioral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학자로 칭송받고 있다. 그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비합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음을 증명한 학자로 유명하다.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150달러를 따고 뒷면이면 100달러를 잃는 게임은 확률적으로 돈을 딸 확률이 높지만,2024.05.29 09:10
최근 고급 아파트 단지로 알려진 곳에서 단지 내 입주민만을 대상으로 미혼 남녀의 결혼을 주선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입주민만 가입할 수 있는 카페에 소모임을 만들어 단체 대화방을 통해 운영 중이며 가입 대상은 입주민 당사자, 자녀 등 가족이다. 이 소모임은 지난 4월 가입자와 자녀가 함께 인사를 나누는 정기 모임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결혼 적령기 자녀나 신청 당사자 모임도 개최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인근 유원지에서 만찬과 2차 와인 파티를 즐길 예정이며 1분 스피치와 명함 교환 등을 진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간단히 말하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의 미혼 자녀들끼리 단체 맞선을 보고, 마음에2024.05.08 09:23
프랑스 엑스마르세유대학교 이론물리학센터 교수 카를로 로벨리(Carlo Rovelli)는 저서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 양자물리학에 대해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세계는 끊임없는 상호작용의 촘촘한 그물망이다. 대상은 처음부터 고유한 속성을 지닌 자립적인 실체가 아니라, 다른 대상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관련 속성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관계적 존재다. 사물의 속성은 대상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물과의 상호작용 속에서만 존재하며, 상호 작용하는 대상이 달라지면 속성도 달라질 수 있는 두 대상 사이의 관계다. 한마디로 이 세계는 확정된 속성을 가진 대상들의 집합이 아닌 관계의 그물망이다." 필자는 양자물2024.04.24 09:12
2023년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종교인은 37%, 무종교인은 63%로 나타났다. 종교인 비율이 역대 가장 낮은 비율로 나타났다. 5년 전에 처음 종교인 비율이 절반 이하로 내려갔는데 이번에 10%포인트가 더 줄었다. 특히 20대 이하에서는 19.1%, 30대에서 24.5%로 종교인이 4분의 1도 채 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2012년 이후 탈종교화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렇듯 전체적으로 종교인구 감소가 진행되는 가운데, 2030 젊은 세대 종교인구 감소는 특히 가파르다. 현재 종교를 믿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종교에 대한 불신과 실망'(28.1%)보다 '종교에 관심이 없2024.04.03 09:19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거대 정당뿐만 아니라 군소 정당까지도 정당의 차원에서 다른 정당이 얼마나 비도덕적인지를 홍보하느라고 정신이 없다. 그리고 각 지역구의 후보자들은 자신을 제외한 다른 상대 후보자들이 얼마나 비도덕적인 인물인지를 과거의 언행(言行)을 캐내 공격하고 있다. 정치 지향성이 있는 사람들은 선거철이 아니더라도 기회만 있으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언사를 남발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바라는 공천을 따냈을지 모르지만 과거의 자극적인 언사에 발목이 잡혀 비도덕적이고 자격 미달이라는 공격을 받고 있다. 그중 소수는 원했던 공천을 받았지만 과거의 비도덕적 행위 때문에 취소되는 결과를 낳기2024.03.20 09:32
서로 편을 나눠 잡아먹을 듯이 헐뜯고 비난하는 각박한 현실에서 오아시스처럼 청량한 느낌을 주는 미담이 언론에 소개되었다. 김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하고 40년간 장애인을 위해 봉사해 온 박춘자(95) 할머니가 월세 보증금까지 기부하고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다. 열 살 무렵 학교를 중퇴하고 먹고 살기 위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박 할머니는 당시 "자라날 아이들이 공부할 시기를 놓치면 안된다"며 기부금을 전했다. 남한산성 길목에서 등산객들에게 김밥을 팔면서 모은 돈이다. 이 기부뿐만 아니라 박 할머니는 지적장애인 11명을 집으로 데려와 20여 년간 친자식처럼 돌보며 장애인 거주시설 건립 기금 3억 원을 전달하기도2024.03.06 09:03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약 405잔으로, 세계 평균(153잔)의 2.6배 수준이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대표적인 외국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는 국내 매장 수가 1900개를 넘어섰다. 2024년 3월 기준 1901개로, 지난해 말 1893개에서 추가로 8개가 늘어났다. 세계에서 미국과 중국·일본에 이어 넷째로 많은 수준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브랜드도 속속 우리나라에 매장을 열고 있다. '캐나다 국민 커피'로 불리는 팀홀튼은 지난해 12월 처음 진출한 데 이어 현재 5호점까지 냈다.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로 꼽히는 인텔리젠시아도 국내에 진출했다. 지난달 23일 서울에 처음 개장한 매장2024.02.21 09:46
최근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가 앞으로 생길 자녀의 성(姓) 문제로 고민을 털어놓으며 파혼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반반 결혼 시 아이 성 문제'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 따르면, 3살 연상인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 중인 예비신부는 결혼 후에도 각자 돈 관리를 하면서 월급 일부를 공용 통장에 저축해 대출 이자와 생활비로 쓰고, 나머지 돈은 각자가 자유롭게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예물과 혼수도 모두 생략하고 가진 현금 자산을 모두 집을 사는 데 투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육아와 관련된 사소한 문제들도 있지만 정작 큰 문제는 예비신부가 아이의 성씨를 자신의 성으로 하기를 원하는 것이었다.2024.02.07 09:40
다시 봐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 '밀양'은 2007년 개봉됐다. 당시 이 영화에서 주연 신애 역을 맡은 배우 전도연이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아 큰 화제가 됐을 만큼 명화다. 2019년 10월 3일자 칼럼에서 필자도 '밀양'을 소재로 용서에 관한 동서양의 문화 차이를 논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진정한 용서가 무엇인지에 대해 다른 시각, 즉 기독교적 시각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 영화는 원래 유명한 소설가 이청준님이 1985년 발표한 '벌레 이야기'가 원작이다. 그러니까 소설이 발표된 지 22년이 흐른 후 이창동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했다. 사실 원작 소설 '벌레 이야기'와 영화 '밀양'은 많이 다르지만 특히2024.01.24 09:20
며칠 전 한 언론에 미담(美談)이 소개됐다. 휴가를 나온 육군 병장이 부대로 복귀하던 길에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우연히 합석한 20대 여성이 그 식사비를 대신 내준 것이다. 먼저 식당을 나온 이 여성은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급히 달려온 군인이 고맙다고 인사를 하자 "군인이셔서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군인은 "오로지 군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행을 받으니 가슴 한구석이 벅차올랐고 그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고 SNS에 썼다. 몇 달 전에는 군인이 주문한 음료 뚜껑에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손글씨를 적은 카페 아르바이트생의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기사가 미담으로 소개된다는 것 자체가 일상적이2024.01.10 09:56
한국심리학회는 우리나라에서 심리학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실생활에 적용하려는 전문가들이 모인 학술단체다. 1946년 2월 설립됐으니 어언 80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사회과학 학회들 중 최고의 학회로 성장했다. 현재는 16개의 분과학회에 2만7000여 명이 넘는 회원이 소속돼 있다.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과 심리 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경험 학문으로서 인문과학에서부터 자연과학, 공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에 공헌하고 있다. 16개 분과 중 셋째로 설립된 분과학회가 '사회 및 성격 심리학회'다. 사회심리학은 사회환경 속에서 직접 또는 간접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고, 또 사회의 문화·규범·제도 등의 규제를 받고 생활하는2023.12.27 08:01
2001년부터 교수신문에서는 연말 기획으로 그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四字成語)를 발표하고 있다. 이 사자성어는 해당 연도에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사건과 그 사건에 대한 세간의 입장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각 해당 연도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는 주관 매체인 교수신문의 필진, 주요 일간지 칼럼 필진, 주요 학회장, 전국대학교수협의회장 등 전국의 대학교 교수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사자성어를 채택한다. 즉 우리나라의 대표적 지식인 집단이 본 한 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교수신문은 10일 전국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견리망의(見利忘義)'가 30.1%의2023.12.13 10:22
1년 내내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미담(美談)이 기다려지지만 특히 거리에 빨간 복장을 한 구세군의 자선냄비와 종소리가 들리는 연말에는 더욱 그립다. 미담을 접할 때마다 "그래도 아직 우리 사회가 살 만한 곳이구나"라고 확인할 수 있어서 그럴 것이다. 최근에도 언론을 통해 따듯한 미담을 접하게 되어 반갑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심정지 상태로 길거리에 쓰러졌다가 시민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60대 남성이 생명의 은인을 찾고 있다. 지난 9월 18일 오전 7시40분쯤 울산 동구의 한 골목길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60대 김모 씨가 심정지 상태로 길바닥에 쓰러졌다. 1분 넘게 행인과 차량들이 쓰러진 김씨를 보고도 그냥 지나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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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보고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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