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2 08:32
선율로 화평을 퍼트리겠다는 작은 율사/ 명암의 겹으로 세상을 즐겁게 하니/ 봉우리마다 푸른빛 감도는 듯/ 햇살이 바위에 부딪힐 때 마다/ 겸손으로 열공정진을 암공했다/ 나의 안식은 주변에서 오는 것/ 나의 야망은 푸른 말의 기억/ 자운봉의 에메랄드가 푸른 하늘을 일 때마다/ 너의 선율은 치유의 힘이 되어/ 무지개 가루를 뿌리고/ 흰 구름 잔치가 열린다/ 문득, 통나무 마을 여린 꿈/ 황금빛 물결이 뜨거운 바람을 몰고 올 때까지/ 활 타기 즐기자 김주리(金周利, Ju Li Kim)는 아버지 김종수, 어머니 서진경의 1남 1녀 가운데 동생으로 을해년 오월 서울에서 출생했다. 서울 경인초, 선화예중, 미국 오크 힐 고등학교(Oak Hill High2022.02.16 08:58
늘 감사하며 산다는 것은 행복하다/ 춤을 황금무용이라 부르며/ 자신이 나아갈 길을 꿰뚫고/ 일상을 정직과 성실로 엮는 춤꾼/ 짙은 푸르름으로 대지의 기운을 품는다/ 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늘을 받들면/ 마음은 웃음 넘실대는 오월이 된다/ 맑고 고귀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날마다 보랏빛 꿈을 꾸는 자는 행복하다/ 이른 산 중턱에서 깨달음 얻어/ 축복으로 내리는 눈의 몸짓 그려내며/ 뜨거운 가슴으로 빛나는 이지를 감싸는 모습/ 진실로 아름답다 이길현(李佶炫, Lee Gil Hyun)은 아버지 이상화, 어머니 명노수의 세 딸 가운데 둘째로 임신년 구월 청양에서 태어났다. 추석 분위기를 타고 태어난 길현은 충남 청양초, 공주여중, 충남예2022.01.26 08:53
자작나무 숲길 걸으며/ 바닷바람 같은 상상력 피워내고/ 꾸미지 않은 수수함 즐기며/ 조용한 아침을 맞는다/ 아침 바다는 영감을 뿌리고/ 고결한 이성은 눈처럼 드높다/ 가끔 소금 창고에 노고지리 드나드는 신안이나/ 해당화 붉은 영광 같은 곳에/ 시름 내려놓게/ 아무리 소리쳐도 나밖에 없는 해변에 드러누워/ 가끔 지혜를 열정으로 바꾸고/ 빨간 동백 피워도 보게나/ 이참, 그대는 길 떠나/ 갈매기 지천인 바닷가에서/ 제철 공판장 바닷고기 구경도 좋겠네장민혜(張敏惠, Jang Minhye)는 장경천(부), 오인순(모)의 1남 1녀 가운데 차녀로 임신년 그믐달(양력) 서울에서 출생했다. 그녀는 화곡초, 명덕여중, 덕원예고, 국민대, 동 대학원 석사2022.01.12 09:00
사과나무 숲 저편 아스라이/ 꿈결 같은 아지랑이 길/ 깊고 넓게 무지개 피는/ 정자에 가 있었지요/ 탕건(宕巾)을 한 선비가 춤추면/ 느릿한 여름이 저녁으로 물러서고/ 장단과 가락이 메아리로 번진다/ 아, 극락같은 늦여름의 춤/ 서편을 재운 춤은 아침으로 가고/ 비릿한 초록의 잔해가 풀잎 위로 퍼진다/ 때 되면 아침이 오는 것을/ 숨 가쁘게 여름으로 뛰어왔던가/ 촘촘히 고운 마음 헤아리다 보면/ 선홍(鮮紅)은 니가 되고 내가 되고/ 춤꽃피는 마을의 서정 이서윤(李敍奫, Lee Seo Youn, 본명 박성진)은 아버지 박영철. 어머니 백귀순 사이의 1남 1녀 가운데 장남으로 병진년 유월 대구에서 태어났다. 그는 부산으로 이주하여 창신초 거성중2022.01.06 09:30
선은지가 이끄는 ART. SUN은 지난 12월 21일(화) 저녁 8시 22일(수) 오후 4시·8시, 서초동 ‘씨어터송’에서 ART. SUN 주최·주관, 스튜디오 나나다시 협력, 서울시·서울문화재단 후원으로 선은지 김예나 공동 창작·출연의 관객참여형 렉처 퍼포먼스 「사랑하는 사람과 지구 위에서 죽음을 이야기합시다」(이하 「사랑하는」)를 공연하였다. 무용, 이야기 서술, 생음악이 결합한 공연의 세 축은 무용가 선은지, 스토리텔러 김예나, 뮤지션 김기영이었다. 정갈한 무대와 격조의 조명도 완성도를 가져왔다. 전개될 긴 이야기에 대한 나의 극장 인상을 적는다. 낯선 것과 친밀한 것 사이에서 관객 입장이 되어보는 것도 이 공연을 이해하는 방법이2022.01.02 15:57
12월 2일(목) 저녁 7시 30분, 동대문역 부근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김은희우리춤움직임원리연구회’‧‘임현선춤예술아카데미’가 주최·주관하는 신축년 「모전여전(母傳女傳))」이 공연되었다. 이 공연의 시원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은희·노한나, 임현선·박지선 모녀의 춤판 「모전여전)」(母傳女傳)은 어머니가 딸에게 춤을 전수하는 소중한 춤판이 되었다. 예인 가족 개념이 두드러진 「모전여전(母傳女傳))」은 김은희·노한나 모녀의 ‘밀양검무’에서 시작되어 임현선·박지선 모녀의 ‘즉흥무’로 종료되었다. 춤이 시작되고 전통춤 예술가의 자세를 견지한 춤은 이소(離巢)한 ‘젊은새의 무한 호기심’과 ‘2021.12.28 09:21
겨울을 열면서(11월 5일(금) 일곱 시, 6일(토) 여섯 시),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한국전통춤협회 주최·주관으로 이틀간 공연된 2021 대한민국 전통춤문화제(예술총감독 이길주, 기획·연출 임현선)는 이틀간 후학 사이의 전통춤 보존과 전승의 가치를 화두로 진행되었다. 느릿하게 여유롭게 사유와 몰입에서 흥신을 자아낸 첫날 여덟 명, 이튿날 여덟 명의 예술감독과 후학들이 열연한 공연은 원형을 경전처럼 두고 열정의 후학과 노련한 경험의 스승이 ‘전통춤의 미학’을 추구하는 춤을 비교, 집중하게 하는 아름다운 춤 세계를 연출하였다. 2013년 창립공연부터 해마다(2020년 제외) 이틀간 공연을 지켜온 가운데 올해의 첫날 공연2021.12.23 16:54
12월 8일 저녁 일곱 시 삼십 분, 국민대 예술대극장에서 판댄스컴퍼니(총예술감독 이미영 국민대 무용전공 교수) 주최·주관, 이길현·장민혜 공동안무의 「CODE–강강ː술래」 공연이 있었다. 소통의 민요춤 ‘강강술래’가 상징적 코드가 된 작품은 인간의 삶을 조망하고 있었다. 인간이 삶을 구성하는 태도, 삶에 대한 목표가 민요춤 ‘강강술래’를 주제로 반복, 순환되고 있었다.안무가 이길현, 장민혜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그 관계의 파장을 무리의 여성들이 손을 잡고 원형으로 돌면서 가무하는 강강술래로 은유한다. 원은 끝없는 변화를 통해 만들어진 삶의 순환, 그 원(삶)을 구성하는 점들을 사각형의2021.12.22 07:00
산마리노 광장에 라벤더 향 짙게 퍼져오면/ 하늘색 짙은 우산의 소녀가 움직임을 가져온다/ 환희의 송가를 배운 여유 위로 선글라스가 뜬다/ 온 세상을 사랑으로 채색한 성탄절 즈음/ 늘 기쁨의 매력을 전하는 소녀는 선홍의 진주를 상상한다/ 비범한 취향으로 존엄을 마주하면/ 세련된 아름다움이 완자무늬처럼 피어나고/ 배려와 겸손이 정열의 다발로 다가선다/ 강한 의지로 동백꽃처럼 꿋꿋이 버티며/ 온유의 밝음으로 기쁨이 되는 전나무 빛 나날이여 유지흔(柳志欣, Ryu ji heun)은 갑신년 칠월 아버지 유승훈, 어머니 하주연의 딸로 서울에서 출생했다. 서울 신정초, 양강중을 거쳐 현재 덕원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현대무용 학도이다2021.12.20 09:17
2021년 11월 27일 저녁 일곱 시 청주 예술나눔소공연장에 공연된 강민호(춤연구소 ‘춤추러 가는길’ 대표)의 춤 「네평위의 춤」은 충북문화재단 2021 예술창작활성화 특별지원기금 선정작 공연이었다. 코로나19의 우울한 무게를 털어내는 강민호의 제의는 상실의 시간을 보상하는 열정의 역무(力舞)였다. 강민호는 중학교 때 춤을 시작하여 들판의 야생화처럼 묵묵히 수련하며 지켜온 무용가로서 올해 ‘충북예술상’ 수상으로 삼십칠 년 춤 나이테의 위치를 각인시켰다. 강민호의 춤은 대극장 공연의 분위기를 연출하며 서무(序舞) <나비 날아오르다> <푸리> <다시래기> <신명 심명> <비상> <맨드라미2021.12.08 10:49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회장 장석용, 예술평론가)가 주최하는 제41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시상식이 오는 1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인현동 피제이 호텔 카라디움홀(4층)에서 열린다. 시상식은 코로나 탓으로 해마다 사용해온 프레스센터에서 이동하여, 10대에서 80대를 아우르며 예술계에서 의미 있는 작업을 하는 예술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예술가, 지역 예술을 꽃피우고 있는 예술가, 전도유망한 예술가들을 발굴·격려하는 데에 많은 관심을 두었다. 다섯 개 영역, 14개 부문의 예술 활동에 대한 심사를 거쳐 예술공헌, 무용, 문학, 미술, 연극, 영화, 음악, 전통, 융합예술, 국제교류, 의상, 공연, 뉴제너레이션, 영아티스트 부문에2021.11.24 09:33
긴 겨울을 털어내는 파릇한 풀빛으로 이름하는 너에게로/ 삼월이 빚은 그랑 블루의 희망이 몰려간다/ 맑고 연한 초록빛 선율 위로/ 영원한 젊음과 행복의 햇살이 넘실거린다/ 수양버들 같은 흔들림이 찾아올지라도/ 직관과 치유의 능력으로 자신을 감싸며/ 주변의 어둠을 밝히는 춤빛이 될지어다/ 들뜸과 가라앉힘 사이로 총명과 용기 빛나고/ 밝고 정직한 매력 발산하라/ 춤으로의 여행 떠나는 젊은이여/ 사랑의 실천으로 행운 함께하며/ 존중받는 삶을 살아가라 오지은(吳知恩, Oh Jieun)은 계미년 삼월 아버지 오용만과 어머니 이영림의 외동딸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지은은 고리울초등학교에 입학·전학하여 등원초교 졸업, 등원중을 마치2021.11.10 14:00
춤길 떠나는 서우에게/ 연두로 왔으니 늘 봄으로 사려무나/ 전통의 햇살을 얹어 춤을 연마하니/ 흐드러진 왕벚꽃 기도를 닮으려무나/ 늘 봄의 삶은 풀무질하듯 공이 들지/ 사월의 향에 취하지 말고/ 사월의 눈도 조심하고/ 사월에는 간섭이 많이 들어가지/ 사월 빛이 한 수레 가득한 날마다/ 금강석 같은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지 물어보라/ 적극적으로 여름을 막아내거나/ 여름이 되어라/ 숭고한 사랑으로 춤 벗하다 보면/ 은하수까지 영롱한 춤 길 열릴 것 같다 김서우(金叙佑, Kim Seo-woo)는 갑신년 봄, 김포에서 아버지 김익한, 어머니 강정숙의 2남 2녀 가운데 막내로 출생했다. 서우는 양도초, 풍무중을 졸업하고 풍무고 21
뉴욕증시 실스크(Sealsq) 리게티 2차 폭발… 양자컴퓨팅 비트코인 암호 해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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