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1 14:03
리더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때로는 조직을 이끄는 전략가로, 때로는 평가자로, 때로는 조직과 구성원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어떻게 조직을 잘 이끌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모든 리더에게 공통적인 주제일 것이다. 게다가 리더는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구성원의 이야기를 듣는 경청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이는 D&I(Diversity & Inclusion)리더십과도 연결된다. 구성원들은 자신의 개성이 존중받기를 원하고, 조직을 이끄는 방식도 톱다운(Top-down)방식이 아니라 조직의 한 주체로서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을 세우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조직과 구성원의 소통2024.06.14 08:14
한때 자주 듣던 이야기가 있다. “책임님 일하는 모습을 보면 화가 많이 난 것 같아요” “평소에는 인상이 좋은데 집중하면 날카로워져요”라는 말이었다. 당시에는 내가 그럴 리 없다고 인정하지 않았다. 그래서 궁금해 일하는 모습을 한 번 촬영해보니, 정말 싸우기 일보 직전의 사람처럼 보였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주변 동료 혹은 고객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누군가와 소통을 할 때 대화가 전부는 아니다. 표정이나 몸짓 같은 비언어적 소통도 함께 한다. 비언어적 소통의 중요성은 리더에게 더 중요하다. 리더가 경직되고 위협적인 표정을 짓고 있다면 그 팀의 분위기는 분명 긍정적이지는 않을 것2024.05.30 14:01
리더가 혼자 이야기하고 구성원은 노트북이나 메모장에 리더의 말을 받아 적는 모습은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이다. 특히 회의 상황에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자주 경험하는 것이다. 많은 직장에서 이러한 회의 상황의 침묵 원인에 대해 궁금해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침묵을 없애는 해결 방안으로 인터넷과 서적,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찾게 되면 ‘심리적 안전감’이라는 단어를 발견한다.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았을 단어다. 구글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에서 말한 성공적인 팀의 5요소 중 하나로 유명하다. 심리적 안전감이란 팀의 구성원들이 자신의 생각을 두려움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심리2024.05.16 09:16
부쩍 우리 사는 세상이 참 다양해졌다는 생각을 한다. 예전에는 흥행하는 드라마나 영화가 한 편 있으면 대부분 같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함께 얘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너무 다양한 선택지 앞에서 같은 것을 소비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 세상이 다양해지고 각자가 삶 속에서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세분화되면서, 각자가 가지는 관점들도 이제는 비슷하기보다 미묘하게 다르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참 많다. 100가지 옵션 중에 10가지만 동의하고 나머지 90가지는 다른 생각을 가질 수가 있는 세상이 도래했다. 획일화돼 있던 것이 5가지의 다름으로, 5가지의 다름이 수만 가지의 다양성으로 변해 가는2024.05.09 09:26
사회와 우리의 삶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흐름은 다면적이면서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우선 이러한 변화는 상당 부분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촉발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다수의 사회 구성원들이 수용하게 되면 그들의 구매력이 커지면서 고객이 원하는 가치가 달라진다. 고객 가치가 달라지면 시장의 요구가 달라지고, 기업들은 달라지는 요구에 맞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변화를 추구할 수밖에 없다.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 추구하는 변화는 새로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선보이거나 기존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시장의 요구에 맞게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때로는 기술의 발전과 시장의 변화 속도가 기업들조차 따라2024.05.02 15:44
최근 표면적인 모방이나 '흉내 내는' 문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 하는' 문화는 개인이나 조직이 진정으로 내재화하거나 믿지 않으면서도, 외부의 기대나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특정 행동양식이나 문화적 요소를 표면적으로만 따르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은 정보와 콘텐츠의 전파 속도를 급격히 증가시켰다. 특히 틱톡·숏츠·릴스와 같은 짧은 형식의 숏폼 콘텐츠는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들 콘텐츠는 빠른 시간 내에 대중화됐다. 이러한 미디어 환경은 특정한 유형의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게 했고, 다수의 모방 콘텐츠를 생성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모방 콘텐츠는 그 유형과 형식이 다양하2024.04.24 13:49
최근 리더의 메타인지 진단에 대한 여러 회사들의 관심이 많다는 것을 실감한다. 의뢰 배경에는 ‘리더들에게 인사이트를 주고, 진정한 변화를 이끌기 위한 것’이 있다. 여기서 메타인지란 스스로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한 단계 더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즉 자신이 가진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스스로 이게 맞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갖기 위해서는 ‘나 자신은 누구인가?’라는 생각이 선행되어야 한다. 얼마 전 손석구 씨가 TV에 나와서 연예인이 되기 전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마음이 급하고 당장 오디션을 봐야 하고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철학과2024.04.18 09:12
최근 한국 사회가 직면한 이슈는 다민족 국가로의 전환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9월 말 한국 내 체류 외국인은 251만4159명으로 다민족 국가의 기준인 5%를 충족하고 있으며, 이는 2018년 기준으로 2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노동자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와 함께 우리는 바야흐로 이민 사회를 맞이하고 있다. 인구 소멸이 우려되는 경북 지역에서는 이민정책을 통해 2030년까지 10만 명을 받아들여 이에 대비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실제로 영주시는 글로벌 시티를 선포하면서 이민뿐 아니라 역이민까지 고려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의 다양성에 대한2024.04.11 07:38
무기력한 시간이 지나가고 충분히 무기력하지 못했음을 비웃기라도 하듯 바쁜 봄을 맞이하고 있다. 마치 수행해야 하는 업의 총량이 정해져 있는 것처럼 정체돼 있던 기력이 흐름과 동시에 해야 하는 일들이 쏟아지고 있는 두 달이었다. 본의 아니게 두 달간 80명이 넘는 ‘일하는 사람’들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관찰한 것은 잊어버리고, 성찰을 위한 여백은 얼마 남지 않았으며, 통찰할 에너지조차 남아있지 않은 3월의 마지막 날이다. 정확히 1년 전에도 인터뷰를 하다 그들 각자가 품은 한이 전이되는 것을 계기로 나의 무기력이 시작되었다. 그때 나는 개개인이 가진 관(觀)이 얼마나 매력적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자랑스럽게 떠들어 대며, 마2024.04.04 14:37
우리는 때때로 업무에서 의욕을 잃거나, 팀 프로젝트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순간들을 경험한다. 이러한 무기력함은 개인의 성장을 저해하고, 팀의 성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요즘은 특히 젊은 세대 구성원의 몰입 저하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그들의 무기력함은 왜 발생하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젊은 세대 구성원의 무기력함에 대한 두 가지 주요 오해에 대해 먼저 살펴보자. 우선, 젊은 세대의 특성에 대한 오해다. 젊은 세대는 일반적으로 자기 주도적이고, 기술에 능통하며, 가치 지향적인 세대로 묘사된다. 그러나 종종 이 세대는 일에 대한 의욕이 부족하거나 무기력하다고 여겨진다. 이러한 인식은 세대 간의 가치와 커뮤니2024.03.21 09:12
최근 MBTI와 관련하여, SNS에서 화제가 된 글이 있다. 직관형(N)인 사람들은 머리를 감을 때 흑역사부터 시작하여 기후변화까지 걱정하는 반면, 감각형(S)인 사람들은 그저 머리만 감을 뿐이라는 내용이었다. 나 또한 만만치 않은 N으로서, 머리를 감을 때면 내 인생의 모든 흑역사를 계속해서 끄집어낸다. 노력해서 떠올리는 것도 아닌데, 샤워기의 미지근한 물을 머리에 대는 순간 파블로프의 개처럼 온갖 흑역사가 내 머릿속을 지배한다. 그 중의 80% 정도는 사회생활 초년생일때의 일화이다. 모 대기업 재직 시절, 퇴사할 때까지 대리님을 ‘ㅇㅇ이 언니'라고 불렀던 일. 자리에 앉아서 팀장님께 내 자리까지 ‘오라고' 호출했던 일. 사수, 대2024.03.12 13:18
지식 기반 사회에서 기업 현장의 업무는 대부분 말과 글을 통해 이루어진다.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회사에서 말이나 글의 용도는 크게 ‘정보전달’, ‘의사결정’, ‘의사소통’ 이렇게 세 가지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업무 현장에서 말 또는 글에 담기는 내용은 정보 시스템이나 지식관리 분야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돼온 DIKW(Data, Information, Knowledge, Wisdom) 모델로 설명할 수 있다. 우리는 데이터에서 정보를 추출해 내고, 이 정보들을 연결해 지식을 구축한다. 더 나아가 구축된 지식을 바탕으로 성찰과 회고를 통해 통찰과 지혜를 얻는다. 그리고 이런 내용들을 토대로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2024.03.07 09:22
데이터 분석은 코로나 이후 유행처럼 번지는 분야 중 하나다. 데이터 분석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연구를 시작하면서부터다. 나의 논리를 데이터 분석 결과를 근거로 주장할 때 객관적이고 투명해 보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여러 학자의 주장과 데이터 분석 결과들을 종합해 내 이야기를 펼치는 것이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이런 관심을 통해 데이터 분석 영역에서 전문성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한편, 데이터 분석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엔 두 가지가 있다. 더러는 ‘그 정도는 경험적으로 다 아는 사실’이라고 얘기하며 비판적 의견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 사실 맞는 말이긴 하다. 그러나 다르게 생각하면 데이터는1
美 정부, 비트코인·이더리움·XRP·솔라나·카르다노 보유량 대규모 감사2
리플 XRP, 이더리움과 손잡고 DeFi 시장 '게임 체인저' 노린다... 솔라나는 '주춤'3
트럼프 25% 상호관세 발표 "한국· 일본 최악" … 뉴욕증시 비트코인 "스태그 충격"4
현대차그룹, 서울모빌리티쇼서 신차 총출동…넥쏘 신차 '최초 공개'5
트럼프 상호관세 20% 즉각 발효6
'닌텐도 스위치 2' 6월 5일 발매…일본은 49만원, 해외는 68만원7
한텍, 주가 급등 속 시총 3000억 돌파...美 LNG프로젝트 이어 SMR프로젝트 기대8
아이온큐, 최신 양자 컴퓨터 클라우드 출시로 주가 5.07% 급등9
트럼프 25% 상호관세 "해방의 날 공식발표" … 뉴욕증시 비트코인 "미란보고서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