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08 06:00
모두 천부적 재능 타고 나지만 제대로 살려주는 게 중요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라면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없어제28회 유니버시아드대회가 2015년 7월 3일부터 광주에서 열리고 있다. 28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146개국 1만3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14일까지 21개 종목에서 금메달 272개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 중에는 특히 리듬체조의 손연재, 배드민턴의 이용대, 채조의 양학선, 양궁의 기보배 등 소위 스타 선수들이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육대회뿐만 아니라 첼로와 지휘의 장한나, 바이올린의 장영주 씨 등 예술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하는 사람들은 소위 ‘천부(天賦)적인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칭송한다. 천부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은 학계나 사업계 등 거의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발군(拔群)의 활동을 하고 있다. 말 그대로 ‘하늘이 주신 재능’이라는 뜻으로 극히 소수의 사람들만이 이런 재능을 타고 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장삼이사(張三李四)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그런 재능이 없기 때문에 뛰어난 업적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고 체념한다.2015.07.07 13:41
최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 발레안무가 고현정(고현정 디슨트 발레 컴퍼니 예술감독)의 ‘인간 생명의 힘이자 의지’인 『코나투스; 존재의 힘』은 ‘무용수의 움직임’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의 실존적 관성을 마라톤에 빗대어 보여준다. ‘누구나 한번은 길을 잃고, 누구나 한번은 길을 만든다’는 ‘욕망’과 ‘의지’가 춤의 동인(動因)이 된다. 『코나투스; 존재의 힘』은 인간의 의지로 인생의 짐을 극복하며, 그 짐도 가지고 가야 할 자아임을 인정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내면의 모습을 아름답게 보여준다. 이 작품은 ‘모든 사물들은 현실적 본질로서 자신의 존재를 지속하려는 힘을 가진다.’는 스피노자의 생각, 자연이 치유해내는 궁극적 힘을 극기의 모델로 삼으며, 마라톤의 과정을 사계절의 인생에 빗대어 표현한다. 인간은 외부 환경에 굴복되고 자기 본성에 반하지 않는 한, 자기 존재를 보존하는 일을 도외시 하지 않는다. 이 작품은 이러한 존재를 보존하기 위해 사투하는 인간의 모습을 스피노자의 코나투스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보여준다. 인간은 코나투스를 통해 행동할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을 실천하여 자신의 본질을 증진시킨다. 스피노자는 코나투스의 완전한 표출을 행복으로 본다.2015.07.03 13:39
이다애(李多愛·이해준 무용단 정단원) 안무의 신작 『낯선 사람』은 M극장 2015 베스트 레퍼토리 초청작이다. 특유의 여성적 감각으로 섬세하게 감정의 미묘한 변화를 들추어 내교 있는 이 작품은 주제가 제목에 드러난다. 어느 날 갑자기 낯설어 지기 시작한 ‘사람’에 대한 감정을 ‘쌓기’와 ‘허물기’로 풀어낸 현대무용이다. 이다애는 레고의 ‘쌓기’와 도미노 ‘허물기’식 감정표현의 도구로써 나무 상자를 이용한다. 어둠이 깔려있다./차갑게 가라앉은 분위기/흉흉하게 경직된 표정/대화조차 없는 무관심/바닥에 깔린 그림자는 그들의 무심함을 대변해 준다. 그 쓸쓸함을 대변하는 여섯 개의 상자가 견고한 성(城)처럼 쌓여있다. 두 청춘 남녀 커플의 소원(疎遠)에 관한 에세이는 물감의 혼색처럼 많은 조합으로 나타나고, 누구나 경험했을법한 이성(理性)의 상실과 혼재의 통과의례를 능수능란한 테크닉으로 표현한다. 모두의 의상을 백색으로 치장하고, 가벼운 떨림에서 시작한 춤은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상징하는 나무 상자의 유희로 전개되고, 점강으로 치밀어 올랐다가 도입부에서 보았던 나무 상자의 정돈으로 마무리된다. 감정의 유입과 사그라짐은 친밀감과 소외감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몸동작의 유동으로 표현된다.2015.07.02 09:45
최근 아르코 대극장에서 공연된 이해준(한양대 생활무용예술학과 교수) 안무의 『트라우마 3.0』은 모다페 초청적으로 외형상 이전의 상흔을 말끔히 씻은 낭만적 서사를 표방한다. 반복적 강박감에서 벗어난 현대무용은 이승환 음악과의 조화로 외상성 신경증의 어두운 굴레를 일거에 털고 이전의 트라우마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킨다. 실상은 상흔이 침잠된 고도의 아픔이 어두운 자리에 자리 잡고 있다. 하얀 밤이 지속되고 있는 백지의 공간은 언뜻 보아서 누구에게나 아름답지 않을 수 없다. 타불라 라사(Tabula Rasa)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는 그 어두운 공간의 깊이감을 실은 ‘침묵’(II. Silentium. Senza Moto)으로 신비감이 스며들게 한다. 부드러운 선율에 맞춘 상황 전개는 무기력증의 일면을 느리게 환상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속을 만큼 묵시적 상징으로 보여준다. 상상의 정신병동의 풍경, 폭력과 좌절이 뒤범벅된 그 한가운데 몽환의 판타지를 떠올리게 하는 비정상적 심리적 반응은 무용수들은 고도의 테크닉으로 의외의 긴장감을 유발한다.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이해준의 이전의 트라우마에서 진화된 『트라우마 3.0』은 관객들이 출구가 없는 한낮의 어둠을 미학적 정교함으로 장치시킴으로써 소외감과 외면의 감정을 관객들이 ‘아름다움’으로 오인시키는 효과를 창출한다.2015.06.25 08:31
괴로운 삶이 정상…그래야 가끔 찾아오는 즐거움 알아지나치게 행복을 추구하면 불행해진다는 역설 깨달아야조금 오래된 일이다. 긴장을 하면 말을 더듬는 사람이 있었다. 그렇기에 이 사람은 모든 일에 철저히 준비를 하고 긴장할 수 있는 상황을 피하며 살았다. 그리고 더듬지 않으려고 가능하면 말을 천천히 하려고 노력했다. 어느 날 볼 일을 보러 버스를 탔다. 내리기 몇 정거장에서부터 낼 요금을 미리 준비하려고 지갑을 찾았다. 그런데 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일인지 그만 지갑을 집에 두고 가지고 오질 않았다. 급하게 외출 준비를 하느라 미쳐 지갑 챙기는 것을 깜빡 잊은 것이다. 하늘이 노래진 이 사람은 그때부터 이 엄청난 사태를 어떻게 모면할 지만 생각했다. 내려야 할 정거장이 거의 다 되어올 때까지 좋은 수가 생각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큰 결심을 했다. ‘기사에게 내가 말을 더듬는다는 것을 보여주자. 그것도 심하게 더듬자. 그러면 불쌍하게 생각해서 그냥 내려줄 지도 모른다.’ 평상시 같으면 자신이 더듬는다는 것을 일부로 보여준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너무 다급했기 때문에 체면을 차릴 겨를이 없었다.내릴 정거장이 다가오자 이 사람은 운전기사에게 다가가 지갑을 두고 왔기 때문에 요금을 낼 수 없다고 설명하기 시작했다.2015.06.18 11:41
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극장 별오름에서 개최된 보훈전국무용경연대회 무담(舞談)의 제6회 국제신인작가전에 출품된 『모던타임』은 영화 ‘모던타임’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써 1930년대 일제강점기의 경성(서울)을 배경으로 한 한국무용이다. 근대화의 꽃망울이 피어나던 참혹한 암흑기의 경성시대, 그 개혁의 시대에 서구 문물을 앞서 받아들였던 단발, 신사복, 백구두로 치장한 모던보이와 양산에 양장을 한 모던 걸들은 시대의 브랜드 창출에 일조한다. 그들은 패션과 스타일을 선도하며 타인의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 대담한 행보를 연출하였다. 정보에 빠른 그들은 자주독립을 위해서라면 초개과 같이 자신을 희생한다. 안무가는 가슴 한 구석, ‘평범한 청춘’으로 살고 싶었던 1930년대의 그들의 영혼에 보내는 위무(慰舞), 조국을 사랑한 청춘들의 희생정신과 그 아픔을 현대적 감각으로 버라이어티, 패키지, 예술성과 상업성의 혼재를 떠올리게 하며 폭풍처럼 시대의 간극을 훑어간다. 4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1장 ‘숨’, 2장 ‘어둠, 살아간다는 아픔’, 3장 ‘현실, 살아간다는 기쁨’, 4장 ‘청춘, 1930. 아프기도, 기쁘기도…….’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의 성격, 주제, 배경이 전반적으로 조화를 이룬 이 작품은 춤 연기자 세 사람의 기교와 밀도감으로 안무가의 성숙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2015.06.17 14:11
최근 분당중앙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예술단 ‘결’이 주최하고 신미경이 총괄 연출, 안무한 2015년 '제2회 검무축제'가 펼쳐졌다. 칼의 울림과 선(線)을 쫓다보면 시대를 넘나들고, 많은 역사가 스쳐간다. 한 때 갇힌 칼시대의 아픔을 딛고 열린 칼을 지향하는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신미경은 칼의 춤(劍舞)를 자신의 숙명적 인연으로 삼고 검객과 학자, 애호가, 후원자를 초청하고 두 번째 검의 향연을 마련했다. 조선 중기 문신 심수경(沈守慶)의 ‘견한잡록(遣閑雜錄)’에 의하면 조선조 ‘뚝제’는 왕이 참가한 가운데 성남일원에서 시행되었던 군사훈련인 강무(講武)행사 시, 장수의 황색 기(旗)에 올리던 제사’를 일컫는다. 이 때, 제례를 봉행하면서 정도전의 시에 곡을 붙인 주납씨가(走納氏歌)를 연주하여 올렸다. 제사를 지낸 후에는 음복례를 하면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장사(將士)들이 검무(劍舞)를 추었다. 현대 감각에 맞게 구성된 『뚝제』는 기원무(예술단‘결’), 둑무천고(纛舞天告, ‘기’ 예무단) 아리랑(명승 무예단), 하독검수천무(예술단‘결’), 광대 그리고 칼(무예공연예술단 지무단), 단검술과 총검술(특공무술 Tk-타이거즈), 창瘡,화華(예지 Sword Art),즐풍목우(櫛風沐雨, 십팔기무예보존회), 절차탁마(切磋琢磨, 예술단‘결’), 진검승부(김윤정, 이창경)의 열 편 으로 구성되었다.2015.06.15 12:56
최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 서울시무용단(예술감독 예인동)의 광복 70년 기념 대공연 국수호 안무의 『신시(神市)―태양의 축제』는 거대한 상고사가 꿈틀되며 기지개를 펴는 장엄미를 선사하였다. 한국무용사에 길이 빛날 역작으로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한 창작춤극 『신시(神市)―태양의 축제』 는 동아시아 문명의 기원인 홍산문화(紅山文化)를 재현한 작품이다. 새로운 문화원형으로 자리 잡은 이 작품은 우리 춤의 국제화에 기여할 대표작이 되었다. 신시에 관한 스토리텔링은 흥미진진하다. 태양이 하늘의 한가운데에 위치했을 때, 오신상(五神像)을 앞세우고 천족의 환웅과 풍백, 우사, 운사의 삼천의 무리가 구름을 뚫고 강림한다. 그는 태백산 정상, 신단수 아래 신시를 열고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통치를 한다. 땅을 숭상하는 웅(곰)족은 포악한 호(호랑이)족의 지배하에 놓여 고난을 당하고 있다. 호족장은 웅족의 여족장 웅녀를 농락하고, 쫓기던 웅녀는 환웅을 만나 운명적 사랑에 빠진다. 전형적 갈등의 도식적 구성은 늘 익숙한 풍경이어서 신비적 상고사의 낯설음을 털고 관객에게 쉽게 다가오고, 새로운 문화형성자 안무가 국수호는 이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손질한다. 그의 손길이 닿는 작품마다 ‘그의 기법’은 빛나는 ‘비료효과’를 뿌리게 된다.2015.06.10 15:40
중원을 중심으로 전국 아우르는 빛나는 한 축달빛 아래 퍼지는 꽃향기처럼 짙은 여운 남겨김진미(金眞美, Kim Jinmi)는 1972년 5월 6일(음) 아버지 김창한, 어머니 장정자 사이의 1남 3녀 중 3녀로 충북 충주에서 출생했다. 충주에서 삼원초등, 북여중, 예성여고를 마치고 청주대 무용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 세종대에서 무용학 박사를 취득했다. 진주 같은 하얀 피부에 균형 잡힌 몸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춤은 역동성과 유연성을 모두 수용하며 독창적인 자신의 춤 향을 소지한 부지런한 춤꾼으로 각인된다. 이른 봄날 여섯 살의 진미는 어머니와 같이 장구소리가 풀풀 나던 도라지 무용학원을 들르게 된다. 아버지의 강한 반대에 봉착한 그녀는 며칠 후 미련 때문인가 무작정 그곳으로 향해 있었고, 이미 미아로 파출소에 신고가 된 상태였다. 학원 신발장 앞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어린 딸을 발견한 부모들은 그날 바로 춤을 배울 수 있도록 등록시켜주었다. 그녀의 선망한 춤 인생은 이렇게 시작된다. 자신이 원하고 갈망했던 춤꾼과 안무가로서의 길은 험난하고 힘든 길이지만 그녀는 후회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그녀를 지도하고 조련한 스승들은 정화진(충주, 6세부터 9세), 엄정자(충주, 10세부터 13세), 이민연(충주, 14세부터 16세), 17세부터 18세 6월까지는 충주에 무용학원이 없었으므로 홀로 연습, 박시종(청주, 18세 7월부터 19세), 박재희(청주대 무용과, 20세 ~ ), 김은희(밀양검무 사사, 38세 ~)에 이른다.2015.06.10 07:54
삶의 의미와 방향감 가지고 살아야 행복한 인생 가능훌륭한 가르침도 각자가 주체적으로 의미를 부여해야요즘 주위에서 “사는 게 재미가 없다” “인생의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를 가끔 듣는다. 무엇인가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바쁘기는 한데 “왜 이러고 사나?” 하는 의문이 자주 든다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된다. 인생의 의미는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동시에 우리들의 일상의 삶이 소중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해준다. 당연히 삶의 의미와 방향감을 가지고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의 필수 요소이다. 그런데 사는 의미를 모른다고 하는 것은 배로 말하자면 앞으로 나아가고는 있는데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목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목표가 없으니 방향을 정할 수 없고 그냥 물결 따라 흘러가고 있을 뿐이라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열심히 살아갈 이유도 없고 에너지도 없이 물결 따라 흔들리고 있을 뿐이다. 객관적 사실과 주관적 해석은 다르다.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사실보다 해석이다. 부모가 자녀의 잘못을 지적하고 꾸중하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다. 하지만 그 꾸중이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것인지, 아니면 자신을 미워해서 그러는 것이라고 해석하는지에 따라 그 결과는 큰 차이가 있다.2015.06.03 15:28
정재만 선생에게서 허튼춤 사사춤의 미학 한 단계 끌어올린 춤의 마술사이미희(李美姬, Lee Mi Hee)는 1남 1녀 중 장녀로 1975년 12월 7일 서울에서 출생했다. 여덟 살 때 리틀엔젤스 전단지에 나와 있는 부채춤 사진을 보고 부모님을 졸라 열 살 때 리틀엔젤스에 입단, 무용을 시작하게 된다. 성공의 인자를 소지하고 비교적 유복하게 태어난 그녀는 경복초, 선화예중고, 숙명여대 무용과를 거쳐 숙명여대 대학원 석사, 한양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녀의 스승 정재만은 ‘이미희는 자기만의 독특한 색깔로 창작을 제대로 해내는 춤꾼’ ‘끈기가 있고 힘이 있으며 역동적이지만 여성스러운 부드러움도 함께 하는 춤사위 구사를 잘한다’ ‘때론 강렬하고 긴박함을 조였다 푸는 여백마저 있다’ ‘춤의 미학을 한 단계 끌어올린 이미희의 춤은 카리스마가 있고 맑음 또한 존재한다, 신명과 흥을 적절히 조절해서 쏟아내는 춤의 마술사’라고 신뢰할 수 있는 제자임을 피력했다. 그녀가 꼽는 대표적 스승은 실기 분야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인 숙명여대 고(故) 정재만 교수, 학술 분야로는 박사 지도교수 한양대 김운미 교수를 꼽는다. 그녀에게 정재만은 허튼춤을 유일하게 사사해준 스승이었으며, 그녀는 정재만에게 자신의 맥을 이어갈 책임 있는 전통춤꾼이자 제자로 이십여 년 가까이 안무가로 활동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던 창작안무가이다.2015.06.02 14:53
최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공연된 장구보 안무의 『무용과 사유(思惟)』는 아트센터 상주단체 구보댄스컴퍼니 창단 15주년 기념(2000년 창단)으로 이루어진 공연이다. ‘춤으로 소통하다’는 이 단체의 단훈이다. 그녀는 느긋하게 단원들이 관객들과 소통하는 현장을 지켜보았다. 그녀는 부평지역 출신의 무용수들로 인천을 중심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눈물겨운 시도와 노력으로 방법론을 찾아온 15년 동안 구보댄스컴퍼니는 매년 새로운 창작 작품과 다양한 레퍼토리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단체는 공연활동 외에도 예술교육과 문화서비스로 지역과 소통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스넥컬쳐가 트렌드가 된 이 세상에서 진지함을 부각시킨 『무용과 사유』는 존재가치를 인정받는다. 지역, 춤 장르, 구성원, 제작비 등에 얽힌 많은 사연을 안고 팀을 꾸려온 장구보 안무의 『무용과 사유(思惟)』는 『니체의 낙타』와 『네 이웃의 것을 탐하라』라는 작품으로 구성, 경박함을 차단하고 춤과 삶 자체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추구한다. 그녀는 독일 철학자들의 사상과 지성들의 작품에 깊은 관심을 보여 왔고 공연으로 보여 주었다. 『니체의 낙타』, 이 작품은 1장 ‘이데아를 꿈꾸는 세상’, 2장 ‘현재시제’, 3장 ‘낙타의 꿈’으로 구성된다.2015.05.31 13:03
최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이미희의 『몸의 기억』(부제/이미희의 허튼춤)이란 제목의 ‘허튼춤’ 공연이 있었다. 한국무용가 이미희의 허튼 춤에 관한 명상, 그 연행(演行)은 정재만의 허튼춤의 맥을 있겠다는 각오에서 시작된다. 작년 7월 12일 타계한 고 정재만(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의 ‘허튼춤’을 전수받은 유일한 제자 ‘이미희’가 기획한 헌정 무대였다. ‘허튼춤’은 1980년 ‘허튼소리춤’으로 초연된 뒤 발전을 거듭하며 후반부에 살풀이춤을 붙여 1993년 ‘전통명인 7인전’에서 ‘허튼살풀이춤’으로 소개되었다. 이 춤은 발디딤새가 돋보이며 벽사춤의 특징인 절제미와 정중동의 기법에 맺고 풀고 어르고 허트는 고도의 기교를 집대성, 흥과 멋을 표현한 춤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춤 세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고뇌와 번뇌로 만들어낸 정재만을 대표하는 춤이다. 이미희는 2011년에 정재만의 ‘허튼춤’을 사사받았다. 그녀는 이번 공연에서 스승에게 배운 춤을 기억해내고 정리하여 들어가고, 풀어내고, 추고, 올리는 굿판을 벌이듯 자신의 춤을 선보였다. 그녀는 정재만류 『입춤』, 『허튼시나위춤』, 『허튼춤』, 『허튼살풀이춤』을 직접 추며, ‘서정춤세상’ 단원들이 『사랑가』, 『태평무』, 『산조』, 『고독』에 이르는 여덟 편의 정재만류 전통춤을 선보였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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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보고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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