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3 14:24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조선부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조선해양이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일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소재 선사와 4만㎥ 급 중형 LPG운반선 2척, 1000억 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 2척은 계열사 현대미포조선에서 길이 180m, 너비 28.4m, 높이 18.2m의 제원으로 건조된 후 2022년 하반기 선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에 대한 추가 발주를 협의 중이어서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 선박들에는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할 수 있는 옵션이 있어 배기가스 저감장치 스크러버(Scrubber)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2020.11.30 14:09
한국 국적선사 HMM(옛 현대상선)이 임시선박을 긴급 투입해 대미 수출업체 지원에 나선다. HMM은 선박을 추가 확보하기 어려운 여건이지만 국내 기업들의 긴급한 대미 수출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30일 저녁 부산항을 출항해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엔젤레스로 향하는 5번째 임시선박 ‘HMM 인테그랄(Integral)호’를 투입한다. 이 선박은 4600TEU 급으로 알려졌다. TEU는 컨테이너 박스 1개를 뜻하는 단위다. ◇ 해상 물동량 늘어 선박 확보 쉽지 않은 상황 현재 세계 해운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상반기에 위축됐던 해상 물동량이 하반기부터 급증해 선박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박스도 매우2020.11.30 11:03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 LNG)운반선과 원유운반선 각각 1척을 수주하며 수주 러시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 1월 한 달에만 29억 달러(약 3조2000억 원)을 거머쥐는 뒷심을 발휘하며 수주 저력을 보여줬다. 삼성중공업은 30일 공시를 통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2062억 원 규모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23년 7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누적 수주 실적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31척을 기록하는 등 LNG운반선 강자다운 면모를 이어가게 됐다. 게다가 삼성중공업은 600억 원 규모의 수에즈막스 급 원유운반선 1척을 추가로 수주했다2020.11.30 08:00
한국조선해양이 지난 25일 익명의 싱가포르 선사로부터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 수주에 성공해 조선업계는 익명의 선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레이드윈즈'와 '로이드 리스트' 등 국제 해운 전문매체는 국제 원유 중개업체 '트라피구라(Trafigura)'가 LPG운반선 2척을 발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선사(트라피구라)는 조선업체에 선박을 발주할 때 회사 이름을 밝히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선사 이름이 알려진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 경영전략이 만천하에 공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1억5000만 달러(약 1650억 원)규모로 체결 됐으며 2022년 말까지 4만㎥2020.11.29 12:37
한국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프랑스 설계업체 GTT에 액화천연가스(LNG)화물창 관련기술 끼워팔기에 대한 과징금을 부과해 LNG화물창 기술 국산화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그동안 '갑(甲)'의 위치에 있는 GTT로부터 '기술 독립'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LNG 화물창은 LNG를 영하 160도로 유지하고 보관하는 저장창고를 말한다. 화물창은 폭염에도 온도가 영하권을 유지해야 한다. LNG 내부 온도가 높아지면 가스가 팽창해 자칫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정교한 설계 기술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한국이 세계 최고의 LNG운반선 건조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이다. 그러나 LNG2020.11.28 13:24
대우조선해양이 미국 선급 ABS와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선급은 신기술에 대한 안전성, 정합성, 설계 적합성 등을 평가해 인증해 주는 업체다. 신기술에 대한 개발·협력에도 종종 참여하기도 한다. 로이터 등 외신은, 대우조선해양과 ABS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에 탑재된 디젤발전기 세 개 가운데 하나 이상을 SOFC기술로 대체하기 위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키 위해 협력한다고 28일 보도했다. 이번 협업은 지난 2019년 이후 두 번째 프로젝트다. 당시 양사는 ‘선박 탈탄소화와 디지털화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으며,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위한 선박 탈탄소화 요구에 대한 방안 마련2020.11.27 14:46
스크러버(scrubber:탈황장치)가 저유황유보다 배기가스를 덜 배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조선·기자재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네덜란드 환경컨설팅 업체 ‘씨이 델프트(CE Delft)’의 최신 자료를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씨이 델프트 보고서에 따르면 저유황유를 사용하는 선박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크게 늘어난 반면 스크러버는 저유황유에 비해 CO2 배출량 증가폭이 둔화됐다. 이에 따라 1만8000 TEU 컨테이너선이 저유황유를 사용하면 연간 CO2 배출량이1~ 25%에 육박한 반면 스크러버의 CO2 배출량은 연간 1.5~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로이터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가 올해 1월부터 시행되면서2020.11.26 17:54
프랑스 LNG화물창 설계업체 GTT가 한국 조선업체에 서비스 끼워팔기를 하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125억 원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받았다.GTT는 수십년 간 한국조선업체들과 LNG화물창 설계기술 계약을 맺어 왔다. LNG운반선 건조기술은 한국 조선업체가 월등히 뛰어나지만 해당 선박의 LNG화물창에 대한 원천 기술은 GTT가 보유했기 때문이다. 26일 공정위에 따르면, 2015년부터 국내 조선사들은 관련 기술 라이선스만 구매하고 실제 작업에 필요한 엔지니어링 서비스(현장 기술)에 대해 필요하면 별도 거래할 것을 GTT에 요청했다.GTT는 이를 거절하고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한꺼번에 구매하도록 ‘끼워팔기’를 하다 과징금을 맞았다2020.11.26 08:10
내년 전 세계 컨테이너 운임은 올해에 이어 고공행진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전세계 해운업계가 너도나도 흑자를 기록해 업체들이 시장 일감을 확보하기 위해 '치킨게임(죽기살기식 경쟁)'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대목이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3대 해운선사인 머스크, MSC, CMA-CGM 등은 최근 회사 덩치를 잇따라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세계 최대 해운업체 머스크는 2017년 초 컨테이너 선복량(적재능력)이 327만 TEU(1 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지만 2018년 초 415만 TEU로 회사 덩치를 무려 26.9%나 키웠다. 이외에 스위스 선사 MSC는 10.9%, 일본 선사 MOL은 17.9%, 프랑스 선사 CMA-C2020.11.25 16:21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조선부문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조선해양이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게다가 이 선박에는 LPG 추진엔진이 탑재돼 국제해사기구(IMO) 황산화물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싱가포르 선사와 4만㎥ 급 중형 LPG운반선 2척, 1160억 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인 선사 명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선사가 조선사에 선박을 발주할 때 발주하는 회사 이름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조선사에 요청한다. 선사의 발주 사실과 투입항로 등을 공개하면 회사 경영전략을 만천하에 알리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선사는 조선사에 발주 사실을 밝히지2020.11.23 17:45
중형선박 건조분야 세계 1위 기업 현대미포조선이 세계최초로 평형수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컨테이너운반선 개발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23일 서울 계동 현대중공업그룹 사옥에서 한국선급(KR)으로부터 평형수 무배출 컨테이너운반선 개발과 관련된 기본인증서(AIP)를 받았다. 선급은 신기술에 대한 기술의 안정성, 설계적 오류 등을 체크하는 업체다. 평형수(밸러스트 워터)는 선박의 복원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체 좌우에 싣게 되는 바닷물이다. 평형수는 항구에서 화물을 실을 때 바다에 배출해 해양생태계 교란의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평형수를 배안에 받아들이고 싱가포2020.11.23 15:2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파리기후변화협약(파리협약)'에 재가입 하겠다며 친환경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조선업계는 액화천연가스(LNG)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환경 분야에서 저탄소 청정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0%에 이르는 2조 달러(약 2224조 원) 규모의 예산을 4년 동안 투입해 일자리 100만 개를 창출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업계는 '바이든 시대'의 개막으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전세계 1만7300여 척에 달하는 중고선2020.11.23 13:40
삼성중공업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중형 자동차 10만대에 해당하는 규모다.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와 총 25억 달러(한화 2조 8072억원) 규모의 선박 블록(선체 일부)·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블록·기자재 공급은 2025년 12월 말 까지 이행 될 계획이다.25억 달러는 삼성중공업이 체결한 단일 계약으로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는 지난 6월 말 기준 199억 달러(약 22조1500억 원)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200억 달러(약 22조2620억 원)를 초과해 211억 달러(약 23조4860억 원)를 달성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수주목표 84억 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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