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7 14:46
스크러버(scrubber:탈황장치)가 저유황유보다 배기가스를 덜 배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조선·기자재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네덜란드 환경컨설팅 업체 ‘씨이 델프트(CE Delft)’의 최신 자료를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씨이 델프트 보고서에 따르면 저유황유를 사용하는 선박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크게 늘어난 반면 스크러버는 저유황유에 비해 CO2 배출량 증가폭이 둔화됐다. 이에 따라 1만8000 TEU 컨테이너선이 저유황유를 사용하면 연간 CO2 배출량이1~ 25%에 육박한 반면 스크러버의 CO2 배출량은 연간 1.5~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로이터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가 올해 1월부터 시행되면서2020.11.26 17:54
프랑스 LNG화물창 설계업체 GTT가 한국 조선업체에 서비스 끼워팔기를 하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125억 원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받았다.GTT는 수십년 간 한국조선업체들과 LNG화물창 설계기술 계약을 맺어 왔다. LNG운반선 건조기술은 한국 조선업체가 월등히 뛰어나지만 해당 선박의 LNG화물창에 대한 원천 기술은 GTT가 보유했기 때문이다. 26일 공정위에 따르면, 2015년부터 국내 조선사들은 관련 기술 라이선스만 구매하고 실제 작업에 필요한 엔지니어링 서비스(현장 기술)에 대해 필요하면 별도 거래할 것을 GTT에 요청했다.GTT는 이를 거절하고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한꺼번에 구매하도록 ‘끼워팔기’를 하다 과징금을 맞았다2020.11.26 08:10
내년 전 세계 컨테이너 운임은 올해에 이어 고공행진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전세계 해운업계가 너도나도 흑자를 기록해 업체들이 시장 일감을 확보하기 위해 '치킨게임(죽기살기식 경쟁)'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대목이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3대 해운선사인 머스크, MSC, CMA-CGM 등은 최근 회사 덩치를 잇따라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세계 최대 해운업체 머스크는 2017년 초 컨테이너 선복량(적재능력)이 327만 TEU(1 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지만 2018년 초 415만 TEU로 회사 덩치를 무려 26.9%나 키웠다. 이외에 스위스 선사 MSC는 10.9%, 일본 선사 MOL은 17.9%, 프랑스 선사 CMA-C2020.11.25 16:21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조선부문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조선해양이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게다가 이 선박에는 LPG 추진엔진이 탑재돼 국제해사기구(IMO) 황산화물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싱가포르 선사와 4만㎥ 급 중형 LPG운반선 2척, 1160억 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인 선사 명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선사가 조선사에 선박을 발주할 때 발주하는 회사 이름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조선사에 요청한다. 선사의 발주 사실과 투입항로 등을 공개하면 회사 경영전략을 만천하에 알리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선사는 조선사에 발주 사실을 밝히지2020.11.23 17:45
중형선박 건조분야 세계 1위 기업 현대미포조선이 세계최초로 평형수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컨테이너운반선 개발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23일 서울 계동 현대중공업그룹 사옥에서 한국선급(KR)으로부터 평형수 무배출 컨테이너운반선 개발과 관련된 기본인증서(AIP)를 받았다. 선급은 신기술에 대한 기술의 안정성, 설계적 오류 등을 체크하는 업체다. 평형수(밸러스트 워터)는 선박의 복원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체 좌우에 싣게 되는 바닷물이다. 평형수는 항구에서 화물을 실을 때 바다에 배출해 해양생태계 교란의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평형수를 배안에 받아들이고 싱가포2020.11.23 15:2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파리기후변화협약(파리협약)'에 재가입 하겠다며 친환경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조선업계는 액화천연가스(LNG)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환경 분야에서 저탄소 청정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0%에 이르는 2조 달러(약 2224조 원) 규모의 예산을 4년 동안 투입해 일자리 100만 개를 창출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업계는 '바이든 시대'의 개막으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전세계 1만7300여 척에 달하는 중고선2020.11.23 13:40
삼성중공업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중형 자동차 10만대에 해당하는 규모다.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와 총 25억 달러(한화 2조 8072억원) 규모의 선박 블록(선체 일부)·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블록·기자재 공급은 2025년 12월 말 까지 이행 될 계획이다.25억 달러는 삼성중공업이 체결한 단일 계약으로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는 지난 6월 말 기준 199억 달러(약 22조1500억 원)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200억 달러(약 22조2620억 원)를 초과해 211억 달러(약 23조4860억 원)를 달성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수주목표 84억 달2020.11.19 15:42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사업 부문 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액화석유가스(LPG)추진선 건조 프로젝트를 대거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한국조선해양 계열사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이 LPG추진선 건조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7, 8월 LPG추진선 수주에 성공해 새로운 선종 건조에 돌입했다. LPG추진선은 LPG를 연료로 사용해 나아가는 선종을 뜻한다. 이 선종은 기존 벙커씨유(고유황유)로 가동되던 선박보다 연료 소모량이 10% 적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은 20% 감소, 황산화물 배출은 97% 줄어 '친환경 선박'으로 꼽힌다. 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 7월 수주한2020.11.18 14:21
삼성중공업이 말레이시아 국영선사 MISC에 세계 최대규모 초대형 에탄 운반선(VLEC) '세리 에베레스트(Seri Everest)'을 인도, 기술력을 과시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삼성중공업이 MISC에 VLEC를 인도했다고 18일 보도했다. MISC측은 지난달 30일 VLEC를 삼성중공업 측으로부터 인도받았다고 자사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선박은 지난 7월 중국 에틸렌 제조 업체 저장위성석유화학(STL)이 발주한 6척 선박 가운데 첫 번째 선박이다. 건조된 선박은 MISC가 구입하고 이를 STL에 다시 용선하는 형태로 운용된다. STL이 한국 조선소에 발주한 물량은 총 6척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2척을 건조하며 인도된 1척을 제외한2020.11.17 15:23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조선 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한국조선해양이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30만t 급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0척을 수주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발주처 선사명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10척에 대한 계약 규모는 9857억 원으로 알려 졌다. 수주한 선박 가운데 7척은 한국조선해양 계열사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되며 나머지 3척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된다. 건조된 선박들은 2023년 8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발주된 전 세계 VLCC 30척 가운데 21척을 수주해 총물량의 70%를 차지하며 관련 선종에서 수주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금까지 총 85척, 63억 달러(약 62020.11.17 11:36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한 선사로부터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3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3척의 건조계약 금액은 총 1946억 원이며 이 선박들은 오는 2023년 1월까지 순차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2척의 옵션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옵션은 최초 건조된 선박이 발주처 요구에 적합하면 나머지 추가 선박도 기존에 건조한 조선사가 담당하게 되는 계약 방식을 뜻한다. 선박은 수에즈막스(Suezmax) 급으로 건조된다. 이는 화물을 가득 실은 상태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선형을 뜻하며 통상 재화중량 13만~15만t 급의 선박을 지칭한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2020.11.16 15:14
국적선사 HMM(옛 현대상선)이 장기운송계약 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한다.HMM은 지난 13일 연결기준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이 1조7185억 원, 영업이익이 277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HMM은 실적 호조를 나타냈지만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실적 추정치)보다 낮아 일부에선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이에 대해 HMM 컨센선스 영업이익이 부진한 데에는 국내 화주들의 컨테이너선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스폿 계약(단기운송계약) 보다는 장기운송계약 확보에 집중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컨센서스 보다 낮은 영업이익... 장기운송계약에 비중을 높였기 때문증권정보 제공업체 FN가이드의 컨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HMM2020.11.13 14:29
컨테이너선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해운업계 곳곳에서 들리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중공업과 HMM(옛 현대상선)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해수부)와 15개 선사가 지난 11일 컨테이너선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1일 사장단 간담회를 열었지만 눈에 띌만한 해결책이 도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수출업체(화주)들만 애가 탈 뿐이다. 이 같은 위기 속에서 현대중공업과 HMM의 컨테이너선 조기 인도 계획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 중공업 관계자는 “건조 중인 1만6000TEU 급 컨테이너선 8척 가운데 3척을 올해 말까지 건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약 조건만 맞으면 조기 인도하는 데 문제가 없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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